(오늘은 글이 길어 신지녹도문 등 그림은 올라가지 않는다.)
부자 되는 길 11 [거대한 비계덩이를 옮기는 미국인]
1. 굳세어라 금순아!
2. 거대한 비계덩이를 옮기는 미국인
3. 고기에 들어있는 독
4. 음식에도 마약과 같은 중독성이
5. 사람의 먹거리 중에 가장 좋은 것은?
6. 두부는 버리고 비지만 먹고 사는 현대인
7. 여름엔 보리밥을 먹고 신나게 깨스를
8. 식후에 가장 좋은 차
9. 우리 선조는 이를 닦지 않았다.
10. 화장실 가서 5분 넘으면 부자되긴 변비만큼 힘들어...
11. 밥먹을 때 설거지하기
12. 겨울 참외 수박은 독!
13. 치과의사를 굶어죽게 하려면?
14. 가장 깨끗한 물만 먹으면 죽는다
15. 등산 가서 미스 USA들과 키스를?
16. 공짜라면 양잿물도 큰 것으로 고르는 할아비와 손자
17. 김치의 신비한 약효
18. 쑥의 약효.
그러나 이 걷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이번에는 이 시종놈에게 무엇을 먹일까에 대한 글이다.
혹시 시종놈의 체중에 문제가 있으신 분은 이 글을 정독하시라!
1. 굳세어라 금순아!
먼저 번 전체메일에서 '걷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라는 내용을 보내고 난 다음날 (2005.3.17)
MBC 9시 뉴스를 보는데 참으로 신나는 방송이 있었다.
살빼는 데는 어떤 운동보다도 걷는 것이 최고라는 방송 내용이었다.
노란색으로 된 커다란 기름덩이 모형 세 개까지 들고 와 한 시간 걸으면 그 비계덩이 세 개가 모두 빠진다는 내용이었다.
뛰는 것이 아니라 걷는다는 것이고, 이 걷는 것은 어떤 운동보다도 체중을 줄이는 데는 그만이라는 것이다. 물론 거기에는 걸을 때 어떤 아이디어가 생긴다는 말은 빠져 있었다.
그러나 필자가 신이 났던 것은 할멈 말대로 독자들이 필자의 '귀신 씨 나락 까먹는' <부자가 되는 길>은 잘 믿지 않을 텐데 그런 방송이 나갔으니 필자의 말이 완전 구라는 아닐 것이라는 것 때문이다.ㅎㅎ('구라'는 굴, 즉 '입에서만 나온다'는 우리말)
필자는 지난번 MBC의 연속극 영웅시대 천태산을 <부자 되는 길>에서 인용하면서 그 연속극이 언제 잘릴지 모른다고 했는데, 바로 그 날 저녁 잘려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다른 연속극은 보지 않고 글이나 쓰고 있었다.
왜냐하면 일일 연속극이란 거의 철딱서니 없는 아가씨들이 아무 경험이나 철학도 없이 오직 서양의 퇴폐문화를 동경하고 그들의 犬판인 풍속을 따라가지 못해 안달을 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TV 연속극은 참으로 홍보 효과가 커서 만약 우리의 효도 사상등을 다루는 연속극이면 국민 모두가 효자가 되지만, 퇴폐문화를 동경하는 연속극은 온 국민을 퇴폐 민족으로 만들기 때문인데, 요즘 연속극은 거의 철 없는 아줌마들이 극본을 쓴 퇴폐가 판을 치기 때문이다.
필자가 한참 이 <부자 되는 길>을 쓰고 있는데 할멈이 거실에서 연속극을 보다가 소리를 질렀다.
그 누가 읽지도 않을 재미 없는 글은 그만 쓰고 진짜 부자가 될 사람은 여기에 있으니 이 연속극을 보라고 했다.
필자는 '부자가 되는 연속극'이라는 말에 귀가 번쩍 뛰어 할멈과 함께 연속극을 보았다.
역시 MBC의 '굿세어라 금순아'였다.
정말 이 연속극 속에는 필자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사람이 있었다.
주인공 금순이의 주변 인물은 모두 소위 서구풍이 흐르는 학식과 교양이 갖추어진 문화인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사람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냉혈한들이었다.
이 냉혈한들 사이에서 그 이름부터 촌스러운 금순이가 온갖 풍상을 겪어가며 살아간다.
금순이는 그 문화인들에 비해 하는 짓이 너무 촌스럽고 가난하고 미련했다.
그러나 이 바보스런 금순이가 틀림없이 부자가 될 사람이라는 것을 필자는 의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현재까지 금순이 한테는 필자가 먼저 말한 여섯 가지 이유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 웃음
그는 시도 때도 없이 바보처럼 웃는다. 그는 그 까다롭고 냉혈한 같은 시어머니한테도 언제나 웃음과 응석을 부리며 상대의 기분도 좋게 하지만 자기의 스트레스도 풀어나간다.
2) 감사
우선 자신의 이름이 그 촌스러운 금순이라는 데 자부심을 가지고 '세어라 금순이'가 될 것이라며 그 이름을 지어준 알지도 못하는 부모에게 감사한다.
또 상대방의 작은 호의에, 즉 젊은 의사가 어쩌면 봐줄 수도 있었는데 자기를 고발까지 한 얄미운 짓을 했는데도 나중에 합의를 해주니 한번 고맙다고 했으면 될 것을 열 번이나 쫓아다니며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순이는 늘 어떤 당연한 일에도 항상 진심으로 감사한다.
3) 효도
그가 그 할머니나 그 까다로운 시어머니한테 하는 효도이다.
필자는 먼저 부자가 되려는 사람은 법을 지켜야 나중에 골치 아픈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데,만법의 근원은 바로 효도라 했으니 그는 위법된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나중에 은팔지 신세를 지며 통곡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부자 되려는 사람은 효도부터 하라고 했다.
4) 걸음 걷기
그는 아기까지 업고 녹즙배달 등을 바람개비 같이 가볍게 하였으니 걷는 것은 문제가 아닐 것이다.
5) 바보 같은 짓
금순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을 한다.
이 부분은 필자가 다음 장 '대인 관계'에서 좀더 자세히 다루려 한 부분인데 간단하게 미리 쓴다.
금순은 어떻게 하다가 오토바이로 젊은 의사에게 부상을 입힌다.
그러나 금순은 치료비를 줄 돈이 없었다.
의사인 상대방도 아기까지 업고 다니며 녹즙 장사나 하는 금순이에게 치료비는 아예 포기하고 대신 고발을 한다.
그러나 안되었는지 나중에 합의를 해주어 풀려나게 해준다.
금순은 받을 사람도 포기한 치료비를 5만원씩이라도 월부로 갚겠다고 통장 계좌를 적어 간다.
금순 자신은 모르겠지만 이는 5억도 넘을 신용을 쌓은 것이고, 이것으로 그 안하무인인 젊은 의사는 언젠가는 금순이에게 머리를 숙여 간청하는 사건이 벌어질 것이다
6) 자기가 뭔가 할 돈은 자기가 벌어서
이 부분도 아직은 필자가 쓰지 않은, 앞으로 무언가 하려는 사람에게 쓰려던 부분이다.
앞으로 본론에 들어가서 상세히 말하겠지만 무엇을 하려는 사람이 남에게 손이나 벌려서 한다면 백 번 해봐야 백 번 다 깨진다.
금순은 벌써 이 원리를 알아 녹즙 장사 등을 했고 그 둘째 시숙이 무언가 하려고 부모에게 손을 벌리자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따끔한 충고까지 한다.
▪ 부자산을 내려가는 사람들
이에 비해서 이 연속극 에서는 부자라는 산에서 내려가는 사람들도 잘도 그렸다.
즉, 부자라는 산은 아무나 오를수 있는 산이 아니다.
대한민국 사람들 중에 그 부자라는 산의 정상을 정복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지금 부자되는 길을 쓴다니까 하루아침에 롯도 복권이나 맞추는 기술을 말하는 줄 안다면 이 글을 그만 읽어야 한다.
물론 잠재의식의 장에 가서는 그 기술도 말한다.
그러나 돈 담을 그릇이 되지 않은 사람이 백억을 타본들 이는 깨진 독에 물붓기까지는 좋은데 10년 후에는 자살할 정도로 비참해진다.
부자라는 산의 정상은 돌풍이나 회오리바람이 올려다 주는 것이 아니다.
만약 회오리바람이 올려다주면 떨어져 죽거나 크게 다친다.
지금 그렇게 잘 나가던 정치가나 갑부가 은팔지 신세를 지면 이건 자살을 하지 않더라고 그 스트레스에 병 걸려 죽는데, 이게 회오리바람을 타고 오른 정상이다.
부자라는 산의 정상은 한 발짝씩 걷다보면 그속에서 행복과 환희가 오고, 그리고 어느새 정상에 올라갔는지도 모르게 정상에 서 있다.
이것이 먼저 필자가 말한 '돈이란 놈은 쫓아가면 도망가고 못본 체 자기 할 일만 하면 돈이란 놈은 저절로 쫓아온다'는 이론이다.
그런데 부자 산에 올라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내려가면서 부자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이 연속극에서 계수씨에게 막 말하는 둘때 시숙은 기본 예의부터 모르고, 또 그는 뭔가 하려고 부모나 형에게 손을 벌리니 이도 기본이 되질 않았다. 아마 그런 철면피는 앞으로 그렇게 무시하고 학대하던 제수씨한테까지 손을 벌릴 것이다.
금순에게 부상을 당한 의사도 지금까지 기본이 덜 되어있다.
금순이 녹즙 장사이고 자신은 하늘과 같은 의사라지만 인술의 목표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그렇게 사람을 무시하며 막말을 하는 것은 의사로써의 자격이 없다.
그는 그 촌스러운 금순이로부터 사람에게 막말을 하지 말라는 충고와 또 월부로 치로비를 갚아준다는 말을 듣고 아마 충격에 빠질 것이고 앞으로 금순이에게 머리 숙일 일이 생길 것이다.
결론은 이 연속극의 작가는 누군지 모르나 '부자 되는 길'을 알고 있는 훌륭한 작가이고, 우리 할멈 말마따나 필자의 그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보다 독자님들은 그 연속극을 우선 시청하기를 권한다.
2. 거대한 비계덩이를 옮기는 미국인
필자는 젊었을 때 나의 인생을 설계했는데, 그것은 45세까지만 돈을 벌고 나머지 인생은 필자가 하고 싶은 천부경 이론이나 부자가 되는 길 등 글을 쓰거나 세계 여행을 다니는 것 등이었다.
그러나 이 설계에 차질이 생겨 50이 넘어서야 꿈을 이룰 수 있었, 그래서 더 늙기 전에 세계 여행도 많이 했다.
세계 여행은 험악한 데는 필자 혼자 가지만 그렇지 않은 미국 같은 데는 아들딸 사위, 며느리 손자 등 모두 특별휴가를 맡으라고 한 다음 렌트까를 빌려 직접 몰고, 미국만 해도 한 달 정도 돌아다녔다.
옛날에 '킹콩'이란 영화가 있었다.
이 킹콩이 한 발짝 한 발짝 걸음을 옮길 때마다 그야말로 지축이 흔들리듯 쿵쿵거렸다.
유니버샬 스튜디오는 그간 만들어 히트친 영화의 배경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곳이다.
영화와 똑같은 주라기 공원에서 공용 등을 보고 나오니 예쁜 아기씨의 안내 방송이 있었다.
목소리가 하도 고와 필자는 그 아기씨가 방송하는 곳으로 가보았다.
필자는 그런 고운 아기씨 목소리를 듣고 기어이 그 아기씨 얼굴까지 쳐다보는 주책을 떨다가 할멈한테 야단을 맞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보았다.
그 아기씨는 안내소 옆에 작은 의자 하나를 놓고 방송을 하는데, 와!!! 이건 사람이 아니라 우리가 잠시 전에 본 공룡만큼 컸다.
배를 중심으로 위로는 가슴을 거쳐 목과 머리로 올라갈수록 가늘고 아래로는 엉덩이까지는 오만 평인데 다리는 새 다리 같았다. 그러니까 전체적인 모양은 꼭 감자덩이나 럭비 공 한쪽에 이쑤시개 둘을 꽂아놓은 것 같았다. 거기다가 앉아 있는 의자 다리는 그 몸집 때문인지 아주 작게 보여 곧 부러질 것 같았다.
몇 킬로나 나갈 것 같으냐고?
미국인의 체중은 킬로가 아니라 톤으로 말해야 쉽다.
그 아가씨의 체중은 짐작컨데 1/3 톤은 될 성 싶었다.
그러나 미국인 중에서 1/4 톤 되는 사람은 너무나 많다.
또 한 번은 필자가 하와이에서 폴리네시안 민속춤과 민속 음식을 먹는다는 누아누쑈를 구경 갈 때였다.
와이키키에서 관광 버스로 현장까지 한 30분 가는 거리에 있다.
이때 본토에서 관광 온 미국인들은 둘이 앉는 자리에 거의 혼자 앉아도 자리가 꽉 찬다.
그러니 자연 자리가 모자를 수밖에...
안내하던 아기씨가 중간쯤에 앉아있던 우리 가족한테 오더니 정중하게 인사를 하며 우리에게 한 사람씩 따로따로 다른 의자에 앉을 것을 부탁한다.
이거 왜 이래? 순간 속으로 불쾌한 생각이 들었으나 곧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가 둘이 앉는 의자에 한 사람씩 나누어 앉자 1/4톤, 1/3 톤 짜리 거물들이 우리 옆에 앉았다.
필자의 자리 옆에는 1/3 톤짜리 아줌마가 걸렸다.
이 아줌마는 그 거대한 몸을 버스에 옮겨 싣는라고 고생을 했고, 또 버스 입구에서 우리가 있는 중간쯤까지 그 몸집을 옮겨 놓느라고 얼마나 힘이 들어 하는지 연신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 그래도 연신 '땡큐 벼락망치'를 찾았다.ㅎㅎ
이런 미국인들은 걸음을 걷는다는 표현보다 거대한 비게덩이를 옮겨놓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덕분에 필자는 그날 그 즐거운 먹기, 또 구경하기가 아니라 완전 빈대떡인지 찐떡이 되어 고생했다. 우리 가족들 모두 그랬다.
이것 말고도 다닷가에서 좀 조용히 수평선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뒤에서 공룡이나 킹콩이 지축을 흔드는 소리가 나는데, 이는 지금 미국에 가면 자주 듣는 소리이다.
미국에서는 살 찌는 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 살을 빼야 한다는 방송은 아예 하지 못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모든 국민이 거의 이 모양이니 만약 그런 보도를 했다가는 국민들의 충격이 너무 크고, 방송국은 고소를 당하기 때문 이라고 하다.
이렇게 시종놈이 거대한 비계덩이가 되면 주인이 뭘좀 하자고 해도 그 비게덩이를 가지고는 도저히 뭘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주인은 이 시종놈이 하자는대로 계속 먹일 수밖에 없다.
미국은 아마 이것으로 나라가 망할 지도 모른다.
그들이 이렇게까지 된 원인은 무엇인가?
미국인들은 개척시대와는 달리 요즘은 완전 자동차 천국이다.
그들도 우리 젊은이들처럼 500m도 절대로 걸을 수 없이 편하게 산다.
게다가 먹는 음식은 거의 패스트푸드, 즉 쓰레기 음식이라는 정크푸드 (junk food)이다.
즉, 고기를 갈아 만든 쌘드위치나 햄버거 그리고 핏자 등이다.
야채라고는 겨우 아기 손바닥만한 것 한 장 뿐이다.
또 마시는 음료도 콜라 등이다. 콜라에는 설탕 반, 중독성 카페인이 섞인 물 반이다.
이것을 즐겨먹고 비계가 생기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하다.
3. 고기에 들어 있는 독
필자는 앞 글에서 시종놈이 뭔가 처음 할 때는 잔뜩 긴장하여 주인이 외출하지 못하게 아드레날린이라는 홀몬을 분비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는 독약이기 때문에 위험상황이 끝나면 곧 엔돌핀을 분비하여 이 독을 중화시킨다고 했다.
그리고 동물은 사람에 가까워질수록 그 정신도 발달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개체가 없이 집단 생활을 하는 어류나 풀 등은 그 고기를 잡는다거나 풀을 뜯어먹어도 그들은 반항할 줄 모르며 따라서 독약도 분비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에 가까워지는 고등 동물일수록 그들을 잡을 때 그들은 독약을 내뿜는다.
그리고 중화제를 분비할 사이도 없이 곧 죽어버린다.
그러면 그 독이 어디에 있을 것 같은가?
바로 피 속에 있는데 이 피는 가는 혈관 등에도 있다.
그러니 이 독을 먹은 사람은 난폭해지거나 미칠 수밖에 없다.
절에 계신 진짜 스님이나 좌선 등으로 도를 행하는 분들이 고기를 피하는 이유도, 생명존중 사상보다 고기를 먹으면 정신이 난폭해지고 산란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육식을 아주 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가끔씩 하는 것은 큰 지장이 없을 것이고, 우리 이빨이나 위장이 그렇듯이 인간은 잡식성 동물이니 어류나 , 또 개구리나 메뚜기 바퀴벌레ㅎㅎ... 까지도 별 지장은 없으리라 본다. ㅎㅎ
4. 음식에도 마약과 같은 중독성이
1) 비만증
친구에게 바보 같은 질문을 해본다.
" 비만증은 왜 걸리는지 아냐? "
" 그야 자꾸 먹으니까 걸리지. "
" 왜 주책없이 자꾸 먹나? "
" 그야 입에서 때기니까 그렇지. "
" 왜 땡기냐? "
" 얏마! 땡기는 것도 이유가 있냐? "
먼젓번 글에서 시종놈은 자꾸 시키면 숙달이 되서 하루아침에 왕겨 석 섬을 불래도 힘도 들이지 않고 불어댄다고 했다.
사람은 처음 어느 정도 먹으면 배가 불러지고 더 먹으려 하지 않는다. 이는 더 먹었다가는 몸이 무거워 움직이는데 힘이 들기 때문에 잠재의식, 즉 몸 안에 있는 자동 컴퓨터가 그만 먹으라고 작동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꾸 먹기만 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잠재의식은 브레이크를 걸 일도 없어진다.
그래서 체중이 한 10 Kg쯤 늘게 되면 점점 더 먹으려 하고 더 졸려진다.
이것을 방치하면 아예 컴퓨터도 고장이 나, 먹고 또 먹고 꼭 치매에 걸린 할망구마냥 금방 먹고도 배가 고프다.
그래서 삼겹살 위에 또 삼겹살이 덮치면 이젠 말릴 수도 없고 먹지 않으면 못 산다.
이것은 꼭 마약의 중독과 같다.
그런데 이 먹는 중독은 육류가 더 심하다.
곡물이나 야채에서는 별로 일어나지 않는 병이다.
이런 사람들이 체중을 줄이려면 죽을 위험이 있다.
만약 1/4톤짜리 사람이 마음을 독하게 먹고 체중을 줄리려면 최소한 3년은 죽기보다 힘이든 노력을 해야 한다.
2) 거식증
요즘 처녀들은 어디서 마른 여성이 쎅시하게 보인다는 말은 들어서 살을 빼려고 통 먹질 않는다.
살을 빼더라도 먹을 건 먹고 운동, 즉 걸음을 걸어서 빼야 하는데, 몸은 꼼짝도 하지 않고 오직 먹지 않는 것으로 살을 빼려고 하자 또 시종놈은 습관에 되어 이젠 음식이 목구멍에만 들어가도 토해버리고 만다.
결론적으로 살을 빼서 쎅시해 보이고 그래서 사내들의 눈길을 끌어보겠다는 꿈은 수포로 돌아간다.
즉, 어떤 골 빈 사내가 그런 송장 같은 여자를 좋아할 것인가?
이것의 치료약도 역시 걸음을 걷는 것이다. 하루 단 한 시간만 걸어도 제까짓게 먹지 않고는 배길 수 없기 때문이다.
5. 사람의 먹거리 중에 가장 좋은 것은?
몇 만 년 된 사람들의 두개골 화석을 보면, 그들의 이는 야채나 곡류를 많이 먹어 어금니가 다 달았을망정 충치는 없었다.
사람은 이빨이나 장이나 그 구조상으로 보아 야채, 곡류, 그 곡류란 지금 같은 쌀눈이 다 떨어져나간 12분도 쌀이 아니라 겨우 벼 껍질을 벗긴 현미 같은 것을 먹기에 적합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고기라야 잔물고기 등 잡식을 하게 되었지 육식 동물처럼 고기가 주식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로부터 유전자를 이어받았다.
지금 아무리 환경이 바꾸였지만 조상으로부터 이어지는 그 유전자까지 바뀐 것은 아니다.
동물에 따라 이 먹거리는 대단히 중요하다. 만약 자기가 먹을 것이 아닌 것을 먹으면 탈이 생긴다.
예를 들면, 요즘 광우병은 초식동물인 소에게 육식을 시킨 때문이다.
즉, 육우를 빨리 생산하려면 우리는 귀하게 여기지만 저들은 쓰레기밖에 되지 않는 소의 뼈나 족 꼬리, 내장 등을 갈아 소 사료와 함께 먹였다. 그러면 소가 빨리 자라고 고기도 연하고 좋다는 것이다.
소고기가 연한 것은 사람 먹기에는 좋을지 모르나 소 당사자에게는 병이라 자연 상태에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
이 육식을 하던 소들한테서 바로 광우병이 생겼다. 당연한 일이다.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일년에 고기 먹는 날은 일년에 설 때와 추석 그리고 제삿날이었다.
얼마나 고기를 못 먹었는지 여름에 기름기가 많은 돼지고기를 먹으면 잘 먹어야 본전, 즉 설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경제가 풍요로워지고 서양을 동경하는 소위 문화인들은 이 우리의 먹거리조차도 서양을 못 따라가 안달이다.
지금은 김치가 의학적으로도 하도 좋다 하고 특히 일본인들도 이 김치를 선호하자 우리 젊은 세대들의 김치 혐오증은 어느 정도 가라 앉았다. 그러나 10여년 전만해도 우리 할멈이 김치를 담느라고 부산을 떨면 이웃집 새댁은 이상한 듯이 묻는다.
" 아직도 김치를 담가 드세요? "
" 아니, 그럼 새댁네는 김치 담지 않어? "
" 그 냄새 나는 걸 어떻게 먹어요? 우리 애들은 김치 먹은 사람 옆에도 가지 않아요. "
" 그럼 뭘 먹는데? "
" 그야 햄버거 핏자... 선진국 사람들은 그런 것만 먹어요. "
지금 우리 초등학생들이 서양인들처럼 비만과 당뇨에 걸려 있는 것은 모두 그 미련한 부모의 죄 때문이다.
6. 두부는 버리고 비지만 먹고 사는 현대인
지금 우리가 선호하는 밥은 혀에 짝짝 붙으며 씹을 것도 없이 목구멍으로 살살 넘어가는 12분도 쌀로 만든 밥이다.
즉, 벼를 벗기면 미강이라는 쌀 껍질, 즉 누런 색의 막이 있고 쌀눈이 붙어있는데, 이것들을 모두 깎아버린 쌀이 바로 12분도 쌀이고, 이는 콩의 두부를 빼고 난 다음의 비지에 불과하다. 또 여기에는 섬유소까지 깎기어 이것만 먹으면 변비의 원인이 된다. 그러니 이걸 먹으면 살 찌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사람이 생기가 돌고 병을 예방하는 생명력과는 관계가 없다.
이 쌀눈과 미강이 붙어있는 현미를 물에 담가놓으면 물론 싹이 나지만 12분도 쌀은 그대로 썪어버리고 만다.
현미와 벼와 쌀을 마당에 뿌려놓으면 참새들은 현미와 벼는 까먹을지언정 쌀은 먹지 않는다. 이유는 그들은 그 쌀을 먹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비타민 등 영양제 류의 알약은 모두 이 쌀겨에서 축출하여 만든다.
그런데 단 현미밥을 하면 12분도 쌀밥에 비하여 좀 더 씹어야 한다.
그러나 한참 씹다보면 고소한 맛이 나는데, 이는 12분도 쌀밥에는 있을 수 없는 맛이다.
그리고 쌀밥은 한 사발을 먹어야 한다면 이 현미밥은 한 공기만 먹어도 오히려 배가 부르고 활력이 생긴다.
그런데 시종놈이 씹는 수고가 안쓰러워 12분도 쌀밥만을 선호하는 게 현대인이다.
단, 무쇠솟이 없는 지금 현미밥 할 때는 좀 기술이 필요한데, 이것은 현미 판매상에서 쉽게 가르쳐준다.
이 현미에 정월 대보름날만 먹는 오곡을 섞어 먹으면 어느 것이든 사람에게 약이 되므로 365일 정월 대보름처럼 먹는 것은 더욱 좋다.
7. 여름엔 보리밥을 먹고 신나게 깨스를
특히 여름에는 보리밥을 먹어라. 여름에 늘보리 밥은 맛도 쌀밥 저리 가라다.
보리에는 풍부한 섬유질과 해열제가 들어있어 여름에 보리밥은 그야말로 보약 중에 보약이다.
단, 깨스가 좀 많이 나긴 하지만 냄새가 독하지는 않고 어떤 때는 향기롭기까지 하다.
그리고 그 깨스를 큰 소리까지 내며 한번 시원하게 방출해보는 맛도 일품이다. ㅎㅎ
또 한번 화장실에 가보라. 그야말로 시원한 그 맛은 배설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게 할 것이다.
8. 식후에 가장 좋은 차
지금 문화인들은 밥을 먹고 커피 등 다른 차를 마시는데 밥 먹고 난 다음 정말 좋은 차는 바로 숭늉이다.
할멈은 어쩌다 전기 밥솥에다가 밥을 하여 누룽지가 생기지 않으면 일부러 밥을 눌려 누룽지를 만들고 숭늉을 만든다.
필자가 친구들과 엉망이 되도록 퍼 마신 다음날 아침은 밥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이때 할멈이 누룽지를 눌리고 숭늉을 만들면 그 냄새부터 사람 죽여준다.
그리고 누른밥 한 그릇을 먹으면 속이 확 풀린다.
9. 우리 선조는 이를 닦지 않았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의 선조들만 해도 삼국시대 이전까지만 해도 이를 닦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 말에서 이를 닦는다는 단어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말에 양치질을 한다는 말은 순수한 우리 말이 아니라 한자가 들어오면서 생긴 말이다.
즉, 양치는 양치(楊齒), 또는 양지(楊枝)로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그것으로 이빨 사이의 찌꺼기를 닦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양치라는 한자가 들어왔을 때는 이미 귀족들이 12분도 쌀을 잡수셨고 고기도 잡수셨을 때이지만 대다수 서민들은 아니었다. 이
지금 야생에 있는 소 등 동물들이 이 닦는 것을 본 일이 있는가?
그래도 야생의 동물들은 충치가 없다. 그 이유는 호랑이, 사자 등 육식 동물은 그 이빨이 초식 동물과 다르니 이빨 사이에 찌꺼기가 낄 일이 없고, 소 등 초식동물은 풀 등 야채식을 하기 때문에 이를 닦을 필요가 없다.
우리 삼국시대 이전의 선조들도 순 채식과 현미 등 곡류가 주식이었으니 이를 닦을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지금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하는데, 요즘은 녹즙 선전을 하고 있으니 야채를 깨무는 수고를 덜기 위해서, 즉 시종놈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녹즙을 마셔야 한다는 녹즙 회사의 말은 모두 犬털 같은 말이다.
녹즙을 잘못 마시면 배탈이 난다.
그 이유는 음식이란 반드시 침을 섞어 먹어야 하는데 녹즙은 침을 바를 사이가 없다.
녹즙 당장 때려치우고 야채를 천천히 깨물면서 먹으면 침뿐 아니라 이빨도 튼튼해지고 또 그 자극에 머리도 좋아진다.
앞으로 독자님들은 고기 한 점을 먹을 때 야채 반 접시씩은 드셔야 하고, 고기를 다 먹은 다음에도 야채나 과일 등으로 이빨 청소를 해줘야 한다.
10. 화장실 가서 5분 넘으면 부자되긴 변비만큼 힘들어
지금 변비약 선전이 대단하다.
화장실에 가서 신문 한 장을 다 읽고 있어도 이 시종놈이 시원한 배설을 시켜주지 않으니 미칠 지경이다.
누구나 경험해보았겠지만 어디 가서 뒤는 급한데 화장실을 못 찾는다면 배가 고픈 것 쯤은 저리 가라이다.
또 화장실을 찾았다 하더라도 공중 화장실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으려면 앞에 놈은 그 속에서 뭘 하는지 도대체 노크를 몇 번씩 해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진땀을 흘리다가 드디어 자기 차례가 오고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 시원히 배설할 때 그 맛은 진시황이 부럽지 않다. ㅎㅎㅎ
사람은 식욕의 재미도 있지만 배설욕의 재미도 대단하다.
동물에겐 이 시원한 배설의 쾌감을 신이 만들어주었는데 왜 변비가 일어나는 것일까?
이는 당연히 채식을 많이 해야 할 인간이 섬유질을 너무 적게 섭취한 탓이다.
필자의 제안대로 한끼 식사에 최소한 야채 한 접시씩 들어보시라.
처음에는 시종놈이 씹는 게 귀찮아 말을 잘 듣지 않으려 하겠지만 이것도 훈련을 시켜놓으면 다음부터는 제가 먼저 야채를 달라고 할 것이고 그러면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불과 5분 안짝이 될 것이다.
화장실에서 신문 한 장을 다 볼 정도라면 부자 되기는 변비만큼 힘이 든다.
야채는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야채 중에 좋은 것은 정월 대보름에 먹는 시래기 등 말린 것도 선조의 지혜인데, 요즘은 겨울에도 산나물 등이 있으니 아무거나 가리지 말고 막 먹어둔다.
여러가지 야채에는 여러가지 약효가 들어있다.
이 야채를 잘게 썰어 고추장을 한 숫갈 퍼 넣고 산채비빔밥을 만들어 막 비벼 먹으면 위장의 부담도 덜어준다.
혹시 독자님들 중에 이 글을 읽으시고 부자가 되고 나중에 필자에게 식사라도 한끼 대접해주고 싶다면 반드시 산채비빔밥을 사주시라 ㅎㅎ
11. 밥먹을 때 설거지 하기
비빔밥을 들고도 끝 마무리는 반드시 물로 그릇을 헹구어 그 물까지 마시는 것이다.
비빔밥 그릇을 물로 헹굴 때는 김치쪽 등을 집어 행주처럼 쓰면 잘 된다. 물론 그 김치도 먹는다.
어차피 음식은 위에 들어가 뒤섞일 테니 그릇을 깨끗이 설거지까지 해주면 부인한테 귀염 받는 것은 물론,
'돈이란 놈은 이렇게 밥풀 한 톨이라도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비빔밥 찌꺼기에 물을 말아 먹으라고?
아니, 그게 음식이냐 개 죽이지... 아니 개도 먹지 않겠다?
그러나 부자가 되려는 사람은 이 집 저 집 음식 맛만 따라다니지 않는다.
음식맛만 따지는 것은 정말 별볼일 없는 사람들이 할 짓이다.
부자가 될 사람은 절대로 음식의 맛 따위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저 솥에만 들어갔다 나오면 맛있는 음식으로 알고 먹어야 한다.
또 비록 음식점이라 해도 먹을 만큼만을 청해서 그릇을 설거지까지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집에서 짜장면 한 그릇을 시켜 먹어도 끝마무리는 이와 같이 김치 쪽으로 설거지해서 그 설거지 한 물까지 마신다.
진짜 절에서 진짜 스님들의 바루(식기)는 천정의 대들보가 비치도록 깨끗이 씻어 드신다.
12. 겨울 참외 수박은 독!
지금까지 야채를 말했는데 여기에는 과일도 빠질 수 없다.
단, 과일은 제철 과일이어야 하고, 체철 과일이 아니라 하더라도 대추나 밤, 그리고 곳감 등과 같은 일년 햇살을 받아 장기 보관이 되는 과일도 좋다.
우리가 제사를 지낼 때 다른 것은 빠져도 조률시이(棗栗枾梨), 즉 대추, 밤, 감, 배가 빠져서는 안되는 이유도 다른 데도 중요한 이유가 있지만, 이들 과일들은 일년 동안 햇빛을 받고 자란 과일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겨울 참외나 수박등은 피한다.
어떻게 세상이 물구나무를 서도 한참 물구나무를 서 이젠 참외 수박 등이 제철에는 없고 겨울에 있는데, 과일은 반드시 제철 과일을 먹는 게 좋다. 즉, 참외나 수박은 몸을 차게 하는 과일로 여름에 먹게 조물주가 만들어놓았는데, 이걸 겨울에 먹으면 백해무익이 아니라 독약이다.
13. 치과 의사를 굶어죽게 하려면?
지금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하고 이 닦고 밥을 먹는 사람이 많다.
그 이유를 물으면 이를 닦지 않고 밥을 먹으면 입이 텁텁하고 껄적지근하다나...
아니, 이는 왜 닦는가?
이 사이에 끼어있는 찌꺼기를 제거해야 잇몸이 청결하고 깨끗하여 천사돌(?)이나 저가탄(?)을 찾지 않을 것 아닌가?
아침에 일어나 입이 텁텁하면 물 한 모금만 옥무르면 된다.
반드시 식사 후에 이를 닦아야 하루 종일 입안이 개운하다.
단, 점심 식사는 회사나 음식점에서 할 테니 미리 칫솔, 치약을 회사 책상에 준비하면 좋겠지만, 이것도 사용할 형편이 못될 때에는 마지막 먹는 것은 야채나 깍두기 등을 먹어 찐득찐득한 밥 찌꺼기를 제거한 다음 화장실에 가서 잇몸을 헹군다.
그리고 독자님들이 치과에 가지 않을 방법 하나를 더 말한다.
집에 진한 소금물을 끓여 패트병에 담은 다음 이를 닦고는 반드시 그 소금물로 헹군다.
처음에는 짜고 입맛이 개떡 같겟지만 차차 습관에 되면 오히려 시중에서 파는 가그린 어쩌구보다 더 입안이 상쾌해지고 치과 의사들은 굶어죽는다.
필자는 이 소금물 덕분에 이 나이에도 아직 이가 멀쩡한데 할멈은 여기저기 입안이 번쩍거린다.
정말로 충치로 고생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밤에 자다가 이가 아프면 내일 새벽에 당장 치과에 가서 이를 모조리 뽑겠다고 한다.
필자가 이 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은 이가 늙어 죽을 때까지 튼튼해야 야채나 현미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젊었을 때부터 신경 쓰지 않으면 평생 고생이다.
14. 가장 깨끗한 물만 먹으면 죽는다
사람은 70%인가 80%가 물로 되어있는 동물이라니 물을 먹지 않고 살 수는 없다.
필자가 단식을 한 15일간 해보았는데 그 때 밥은 먹지 않았어도 물은 배 터지게 먹었다.
물은 될 수 있는 한 많이 먹고 그대신 땀을 많이 흘릴수록 좋다.
요즘 이메일 등으로 날라오는 글을 보면 첫째가 돈 쓰라는 광고이고 다음이 정수기 선전이다.
수돗물은 믿지 못하겠으니 정수기로 정화해서 먹어야 건강하단다.
그런데 이 정수기로 정수한 물을 먹어보면 그야말로 맹맛이다.
왜냐하면 불순물을 걸러낸 것까지는 좋은데 물에 섞여있는 미네랄, 철분 등 우리가 반드시 섭취해야 할 모든 것들까지 모두 걸러지니 맹맛이 되는 것이다.
물 중에서 가장 깨끗한 물은 증류수이다.
즉, 물을 끓이고 그 수증기를 식혀 만든 물이다.
여기에는 불순물 등은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는 완전 깨끗한 물이다.
그런데 이 물을 6개월만 먹으면 사람은 죽는다.
이유가 무엇일까?
필자의 족하가 용인 반도체 회사에 근무했다.
그 반도체 회사에서는 3개월 이상 공장 근무를 시키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반도체 공장 안에는 그야말로 미크론으로 따지는 먼지 하나 없이 깨끗이 걸러낸 공기 뿐이기 때문이다.
이 정화된 공기 속에 있다가 서울에라도 외출 나오면 그대로 쓰러진다.
그 깨끗한 공기에 의해 그 사람의 저항력이 완전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위에 증류수를 먹으면 안 되는 이유도 이와 같다.
우리가 먹는 물은 무엇이건 섞일 건 다 섞여 있어야 한다.
단, 공장 등에서 나오는 오폐수는 빼고 말이다.
사람이 마시는 물로 가장 좋은 것은 시골 우물물이다.
즉, 여름에도 시원하여 수박을 담가놓으면 금방 차가와지는 깊은 샘에서 나는 우물물이다.
그러나 지금 그런 샘물은 찾기 힘이 들다.
그래서 할멈은 지하 몇 백 미터에서 퍼 올린다는 생수를 사먹는데, 이 놈의 물값이 운송비 등 때문인지 너무 비싸고 또 이 물을 팔아먹는 봉이 김선달이 개울물을 퍼 오며 사기를 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개울물도 금강산이나 설악산에서 흘러내리는 깨끗한 산의 개울 물이면 좋은데, 이걸 기대할 수는 없으니 아무 산이나 오염되지 않은 산의 개울물이라면 다 좋다.
필자는 등산을 가면 물을 가지고 가지 않는다.
아무 물이나 먹으면 죽는 외국 풍토와는 달리 우리 금수강산 삼천리는 아무 산에나 마실 물이 있고, 그 물은 낙옆이나 산삼 썩은 물, 그리고 토끼똥, 새똥들 사이를 흘러내린 물이니 보약이다.
15. 등산 가서 미스 USA들과 키스를?
필자가 한 15년 전에 미 대사관에 있던 짐이란 등산 친구와 북한산으로 등산을 갔다.
이때 미 팔군에 근무하는 간호장교 세 명이 따라오겠다는데 괜찮으냐고 전화로 물어왔다.
필자가 예쁘냐고 묻자 필자 말을 잘 기억하고 써먹는 그는 미스 USA에서 갓 떨어진 아가씨들처럼 예쁘다고 했다.
그럼 세 명이 아니라 30 명이라도 좋다고 했다.
필자는 위에서 미국인은 거의 비계덩이라 했는데 비계덩이 아가씨들은 대부분 동두천에 근무하고, 본부인 미팔군에는 모두 예쁜 아기씨들만 뽑아다놓는다.
아마 용산 게이트 텐 안에는 드래곤 호텔이 있고, 여기에는 미국 본토의 높은 것들이 자주 오니 그들이 혹시 병원 신세를 질 것을 대비하여 일부러 예쁜 꽃들만을 뽑아다가 수청까지 들게 하는 건 아닌지 모를 일이었다.
그러니까 이 아가씨들은 역시 체중 관리를 하려고 등산에 따라 오겠다는 모양이다.
그런데 막상 그들이 오고보니 3명이 아니라 5명이나 되었고, 하나같이 정말 미스 USA에서 갓 떨어진 아가씨들 같았다.
필자는 예쁜 아가씨만 보면 사죽을 못 쓰고 그야말로 헬렐레해진다.
어느 것을 잡수실까 생각해봐도 백진주 흑진주가 하나같이 예쁘니 고를 수도 없다.ㅎㅎ
그리고 이 아가씨들 가이드한다는 건 그야말로 영광 영광 할렐루야다.
그런데 이 아가씨들 등산장비를 보니 쥐방울만한 물병 하나씩이다.
어디 야외놀이라도 가는 줄 아는 모양이다.
등산 경험이 있느냐고 묻자 별로 없단다.
오늘 잘 하면 이 예쁜 아가씨 하나쯤은 업고 내려오며 엉덩이를 주무를 수 있는 행운이 생길지도 모른다.
필자는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 등산로 입구 개울가 샘에서 큰 패트병에 가득 물을 담았다.
그 아가씨들이 "왜 그리 많이 담느냐? 무겁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 당신들 물이 적을 것 같아 많이 담는다."고 했다.
그러자 그 아가씨 하나가
" 그건 개울물 아니냐? 우리는 한국 물은 믿을 수 없어 부대에서 물을 가지고 온 것만 마신다."고 했다.
속으로 치밀어올랐지만 가이드 체면에 뭐라고 야단칠 수가 없어, 아 아가씨 들이 너무 예뻐 뭐라고 나무랄 수가 없었다.
등산친구 짐도 그 말이 나오자 약간 난처한 기색이었다.
필자의 예상대로 이 아가씨들은 승가사 입구까지도 못 가서 물통이 비워졌다.
필자는 여봐라는 듯이 패트병을 나발을 불려다가 힐끗 그 아가씨들을 쳐다보았다.
이 아가씨들 눈동자는 모두 패트병에 쏠려 있었다.
처음에는 좀 괘씸했지만 필자는 동방 예의지국 군자가 아닌가?
" 물을 마시겠느냐?" 고 물었더니
한 아가씨가 내 승낙이 떨어지기도 전에 물병을 채어가는 것으로 보아 어지간히 목이 말랐던 모양이다.
필자는 우선 주의를 주었다.
" 등산을 할 때는 번거롭게 물컵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그 대신 여럿이 먹을 수도 있으니 물병 입구를 손으로 잡고 입에 닿지 않게 입에 따라 붓는 것이다."
시늉까지 했지만 하도 급한 이 아가씨들은 서로 물병을 채어가더니 결국 필자가 먹기에는 너무나 적은 양만 남겨놓았다.
거기까진 좋은데 그 물병 입구가 새빨갰다.
즉, 하도 급하니 입의 루즈가 묻는 것도 몰랐다. 즉, 그렇게 위생을 따지는 이뇬 저뇬들이 서로 키스한 것이다.
필자는 그 루즈 묻은 물병을 입에 닿지 않게 마실 수도 있었는데 일부러 넉살을 부렸다.
" 당신들은 처음에 한국물은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한국 아가씨들의 입술은 믿어도 당신네 아가씨들의 입술은 아무리 예뻐도 믿을 수 없다. 그래도 난 지금 당신들과 키스를 한다. "
그리고는 물병에 묻은 빨간 루즈를 보여주며 그 물병에 입을 대고 먹고는 다시 말했다.
" 당신들의 물도 미국에서 공수해온 물은 아닐 것이고 한강물을 당신네 자체가 정수했거나 우리 수돗물을 한번 더 정화한 것일 텐데 물은 정수할수록 맹맛이 된다. 어때? 당신들 물맛하고 지금 이 개울물 물맛이 다르지? "
그러자 한 아가씨가 대답했다.
" 그렇긴 한데... 그래도 개울 물이라... "
" 난 처음 당신들이 간호사들이라 위생을 지키느라고 물까지 가리는 줄 알았다. 그러나 내가 주의를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물병에 서로들 키스를 해댔으니 당신들은 키스할 때는 위생을 지키지 않는가? 내 분명히 약속한다. 만약 당신들이 이 물을 먹고 배탈이 난다면 난 싫지만 당신들에게 진짜 키스까지 해줄 것이다.히히. "
그때 등산친구 짐이 재치있게 끼어들었다.
" 그럼 미스터 구(필자)는 이 아가씨들이 배탈나기만 기다리겠네. 하하하. "
" 짐! 내 속셈을 모두 밝히면 어떻게 해. 하하하. "
그러자 모두 따라 웃었고 어색하던 분위기는 가시었다.
당시는 승가사 입구에서 문수사까지 개울을 따라 올라갈 수가 있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한참 올라가다 보니 또 목이 마른다. 이젠 병의 물도 떨어지고 개울가 형식상 샘도 없다.
개울물을 마시라고 하니까 못 마신다.
(못 마시는 이유는 우선 그들은 우리처럼 엎드릴 줄 모른다.
이 아가씨들은 산에서 소변 볼 때도 가관이었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 번 우리의 주거 생활에서 자세히 말한다.)
내가 개울물을 조금 떠 나팔을 불자 또 나만 쳐다본다.
내가 낙엽이 가라 앉은 곳의 개울물을 퍼주니 그 아래쪽을 가리킨다.
즉, 내가 물을 뜨려던 곳은 그 밑에 낙엽이 깔려서 물빛도 우중충했는데그 아래쪽은 그 바닥에 모래와 자갈뿐이라 물이 매우 맑고 깨끗해 보였다. 그러니 거시서 떠 달라는 것이다.
거기서 떠 주자 또 물병 쟁탈전이다.
" 예라이, 매꽁이 같은 뇬들아! 그 물이 그물 아녀? "
결국 우리는 문수사까지 다 가지 못하고 적당한 곳을 찾아 퍼질러 앉아서 점심을 하며 여러가지 해프닝이 벌어졌는데 이 이야기도 다음 번에 쓴다.
이 그 물이 그 물이라는 것은 우리 한국인도 등산 때 그런 사람들이 하도 많아 써본 글이다.
16. 공짜라면 양잿물도 큰 것을 고르는 할애비와 손자
필자 자신이 생각해봐도 웃기는 건 이왕 깨끗한 물만 먹겠다면 밥이나 국, 그리고 상치 씻는 물조차도 이 깨끗하다는 물을 써야 할 텐데 할멈은 상치는 수돗물로 씻어 먹으면서 마시는 물만 생수를 찾다니...
필자는 수돗물도 막 마신다. 그리고 손자놈에게도 제 어미 아비가 뭐라고 하건 말건 수돗물을 먹인다.
필자의 손자놈도 처음에는 다른 아이들처럼 수돗물에는 쥐약이라도 탄 줄 알고 절대 마시질 않았다.
목이 마르면 슈퍼에 가서 기름값보다도 더 비싼 생수는 사 마셨지 아무리 목이 말라도 수돗물은 절매 못 먹는 걸로 알았다.
이 버릇을 먼저 말한 미국 여행 때 완전히 뜯어고쳤다.
즉, 물병 하나를 채워주고 다니다가 음료대만 보면,
" 와 ! 저기 공짜물이다!" 하고는 물도 마시고 빈 병에 채워놓는다.
그러고도 한달 동안 미국 여행에서 배탈 한번 나지 않았다.
그 뒤로 손자놈은 제 핼애비를 닮아 공짜라면 양잿물도 큰 것으로 고른다. ㅎㅎ
그리고 귀국하고 공원 등에 놀러가면 목이 마르지 않은데도,
" 와 ! 저기 공짜물이다! " 하고는 기어이 수도 꼭지에 입이라도 댄다.
지금 아무리 수돗물이 오염됐다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먹으라고 만든 물이다.
지금 수도국에서는 물 중에 가장 깨끗한 물은 수돗물이라고 선전한다.
이걸 너무 과민하게 기피하는 것도 병이다.
이러다가 내 수도국에서 표창장 받것네..ㅎㅎ
단, 수돗물의 소독약은 별로 좋지 않은지 이 수돗물을 받아 즉시 어항에 넣으면 고기가 죽으나 받아놓고 하루쯤 있다가 소독약이 날아간 다음 어항에 넣으면 괜찮다.
우리가 먹는 물도 이처럼 하면 정수기 물보다 나으리란 생각이다.
단, 물은 오래 있으면 침전되어 산소가 날아가니 바가지로 이쪽 저쪽으로 옮기던가, 패트병에 담은 다음 바텐더가 그러듯이 묘기를 부린 다음 마시면 재미있다.
이번엔 필자가 약 선전 좀 해본다.
동의보감을 쓴 허준도 그랬고 의사가 되려면 그에게 선서를 하는 히포크라데스도 그랬다.
음식을 가지고 고치지 못하는 병은 무엇으로도 고치지 못한다고...
다음은 약 중에 약은 우리 고유 음식에 있다.
17. 김치의 신비한 약효
김치를 세종 무렵에는 ‘딤채’라고 했는데 ‘담는 채소(菜蔬)’에서 나온 말이다.
고기를 가장 잘 발효시키는 나라가 프랑스여서 프랑스 소세지를 알아주고, 야채를 가장 잘 발효시키는 나라가 바로 우리 한국이다. 이 발효된 야채가 바로 김치인데 이는 발효된 쏘세지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에 좋고 맛도 좋아서 한두 번 먹어본 사람이면 다시 않 먹고는 못 배긴다.
그 약효는 다음과 같다.
1) 우선 발효된 식품은 절대로 식중독 등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안전식품인데, 그 이유는 박테리아 등 유해잡균이 번식하기 전에 우리 몸에 유익한 유산균이 먼저 번식해서 자리를 잡아놓았기 때문이다.
2) 김치는 발효과정에서 서양인들은 알지도 못하고 또 말로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감칠맛'이 나는데, 이는 이 세상의 어떤 자연식품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한 맛이다. 이 감칠맛에는 저항력 등 특수한 성분이 들어있다 한다.
3) 우리 김치에는 마늘이나 젓갈류가 들어가 함께 발효되며 복합적인 약리작용이 형성되어 항암 작용이나 비만 방지 등 현대인에게 피하기 힘든 성인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그래서 우리 한국인은 미국인에 비해 대장암이나 비만이 적다 한다.
이렇게 좋은 김치가 지금은 차츰 전세계 식품으로 퍼져가 외국인도 차츰 즐기고 있는데, 외국으로의 수출은 일본이 약 70%, 종주국인 우리가 30%를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일본인들이 우리 김치의 우수성을 먼저 과학적으로 증명하여 '기무치'로 이름을 고친 다음 식품규격을 획득하고 외국인의 기호의 맞추어 제조했기 때문이다.
먼저 아틀란타 올림픽 경기 때 우리선수들에게 김치를 공급하려 해도 우리 김치는 국제 식품 규격에 맞질 않아 가져다 먹이질 못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일본규격 기무치를 공급할 수밖에 없었으니 우리 선수들이 그 김치 같지 않은 김치를 먹고 제대로 뛰었을 리가 만무...
그러나 지금은 그 국제 규격이 좀 변한 모양이다.
그러나 웃기는 일은 막상 일본인들은 한국에 와서 한국김치를 사다 먹는다는 사실인데, 이는 김치의 재료인 무, 배추나 고추 등 양념이 우리 한국산이 아니면 맛이 나지 않고, 또 그 발효시키는 풍토가 한국이 아니면 제 맛이 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금 일본이 세계로 수출하는 기무치도 모두 한국에서 만들고, 그들은 오직 상표만 붙인 다음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
정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번다
발효 식품이 다 그렇듯이 김치도 사실은 온도의 예술이다.
즉, 유산균은 영상 1~5도 사이에서 활동이 강화되기 때문에 예부터 눈 오는 날 김치를 담그면 맛이 있다고 했고, 이 온도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땅에 묻었던 것인데 지금은 김치 냉장고가 대신한다.
그리고 김치는 1 전후로 잘 보관하면 3년 정도까지고 보관할 수 있고, 그 온도에서 오래 묵히면 허연 우거지가 끼는데 이는 식품이라기보다 하나의 약이고, 이것을 지져 먹으면 그야말로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
또 지난번 중국에서 사스가 유행할 때 우리 민족은 사스에 단 한 명도 걸린 일이 없다.
그러면 이 김치의 약효는 주로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어떤 사람들은 고춧가루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고추는 임진왜란 때 들어왔고, 여기에는 비타민인가 뭔가는 많으나 항암 강강제 등은 없다.
전에는 그대로 백김치였다. 즉, 야채를 그냥 소금에 절인 것뿐이다.
백김치도 얼마나 맛이 있는지 한번 시험해보시라.
가을에 담은 백김치를 봄꽃 나들이에 한번 가지고 가보시라. 김치통을 열자마자 그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벌 나비가 날아든다.
가난한 집 김치가 맛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부자집은 발효하고는 상관없는, 아니 방해하는 것들이 들어가나 가난한 집은 그저 소금에 절인 배추에 마늘 등이 들어가면 양반이다.
그러나 맛은 더 있다.
우리 김치 속에는 마늘이 들어있다.
이 마늘 성분이 항암, 강장, 정력 등에 좋다는 것은 이제는 설명이 필요 없다.
피라미드를 쌓을 때 노예들이 풍토병과 일의 피로 때문에 매일 죽자 그 대책으로 마늘을 먹이려 했는데, 이 노예들은 마늘을 먹으라 하니까 그 맛을 보고는 무슨 독약인줄 알고 모조리 도망 갔다. 할 수 없이 한 놈 한 놈 잡아다가 묶은 다음 마늘을 갈아서 나뭇가지로 강제로 입을 벌리고 코를 막아 퍼 먹인 놈은 죽지 않고 힘도 잘 썼다.
천부인을 분석해보면 하느님 나라, 즉 지금 바이칼호 부근에 있던 환웅께서 새로운 민족을 세우고자 고조선 개국지로 내려 오셨다. 환웅께서는 당시 마치 짐승과 같은 호랑이 족(백계 러시안)과 곰족(현재 중국 남부나 동남아세아인,男蠻) 이 살고 있는 삼위산과 태백산 사이 검불(검은벌, 神市)에 ‘밝은땅’ 이라는 뜻의 '밝달'나라 기초를 세우고(후에 한자가 생기자 倍達로 전음 된다) 우선 그 짐승과 같은 무리들을 천부인 의식으로 사람을 만들려 하셨다.
당시 그들은 요즘 사스 같은 풍토병과 각종 해충에 물리고 나뭇가지에 찢기어 몰골이 말이 아닌데다가 말도 완전 짐승 소리이고 생각도 짐승생각 외엔 없었다. 환웅님께서는 이들을 천부인의 하늘을 상징하는 동굴과 땅을 의미하는 마늘과 사람을 의미하는 쑥으로 치료하고, 하늘과 땅과 사람이 일체라는 천부인 사상을 교육시켜 사람을 만들어보려 했으나 그 지독한 맛의 마늘과 쑥을 먹어보고는 고개만 절레 절레...
한편 항상 환숫님을 사모하던 호족 추장 딸과 곰족 추장 딸은 환웅님의 아이를 낳고자 했는데(결혼제도 아직 없었음), 환숫님은 그 조건이 우선 천부인 의식을 통하여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 그녀들의 시범을 통하여 그들 종족들을 교화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호녀와 웅녀는 동굴 속에서 마늘과 쑥을 먹게 되는데...
하늘같이 사모했던 웅녀는 마늘이 아니라 쥐약인들 못 먹었겠는가?
그러나 호녀는 참지 못하고 도망가고, 웅녀는 21일이 되자 마치 짐승과 같던 몰골이 미스코리아는 저리 가라가 되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한데다가,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라는 사람 말까지 하니 모든 곰족들도 앞다투어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
환웅께서는 약속대로 곰녀를 택하여 '앗달 (아사달)'에서 '앗선(처음 세운, 새로 세운,朝鮮)' 세우실 밝달임금(밝은땅 임금,檀君)을 낳으시자, 환웅님과 같이 왔던 3천명의 모든 무리와 곰족들도 그들과 피를 섞어서 그로부터 우리의 민족과 역사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그들은 마늘과 쑥으로 지금 사스 같은 풍토병과 해충의 피해를 이겨냈고, 따라서 그들은 이 마늘과 쑥을 항상 먹었으므로 이 지구 상에서 그 지독한 마늘과 쑥을 상식하는 민족은 그들의 후손인 우리 한민족뿐이다.
환숫께서 이 천부인 의식으로 짐승과 같은 곰족을 교화시키고 그들과 피를 섞어, 그들과 동화하여 새 민족을 세웠다는 것은 이미 인디언이 살고 있는 땅에 처들어가 그들을 모조리 학살하고 미국이라는 나라를 세운 것과 대조되는 홍익인간이 최초로 이 세상에 펼쳐진 위대한 모습이다.
결론적으로 우리 김치에 약효가 있었던 것은 마늘과 야채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신비한 약효가 생긴 때문이었다.
18. 쑥의 약효
쑥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약효가 있지만 긴 설명은 생략한다.
단, 우리말에 무엇인가 망하고 없어지면 '쑥대밭이 됐다'라고 말한다.
즉, 집이 불 타 없어진 폐허의 자리에 가장 먼저 나는 것이 바로 쑥이다.
그만큼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다.
우리는 이 쑥으로 송편, 쑥개떡, 쑥 범벅 등을 해먹었다.
또 쑥은 여성 등의 생리작용에도 아주 좋아 지금도 쑥 싸우나를 한다.
봄에 쑥이 쑥 나오면 아이들이랑 야외에 나가 쑥을 많이 뜯어다가 쑥개떡을 해먹을 일이다.
19. 약중에 약 만병통치약 된장
다음은 1995.4.23. KBS1 오후 8시에 방송한 내용을 녹화해두었던 내용인데,
한국 재래된장은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다는 내용이다.
이 지구 상에서 콩을 발효시켜 먹는 민족은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콩을 삶아 한 일주일간 바나나 잎새에 싸둔 다음 먹으니 1차 발효는 일어난다.
일본 된장은 풍토상 100% 콩은 발효가 되질 않으니 쌀이나 밀을 섞는다.
그리고 메주 등을 쑤어 하는 게 아니니 2차 발효밖에 일어나지 않는다.
한국 된장은 우선 메주를 쑤어 짚으로 역어(반드시 짚으로 엮어야 짚 속에 있던 미생물이 메주를 좋게 발효시킨다) 매다는 데서 1차 발효가 되고, 다음 소금과 숯 등을 넣어 장독에 담으면 2차 발효가 일어나며, 된장과 간장을 분류해서 담으면 거기서 3차 발효가 또 일어난다. 그리고 이 발효가 일어날 때마다 신비한 약효는 새로 생성된다.
도저히 인도네시아나 일본 된장에는 없는 약효이다.
한국 재래된장은 100% 콩으로 만들고 메주 숙성과정에서 실처럼 하얗고 끈적끈적한 미생물 ‘바실러스 써브틸리스’라는 미생물이 나와 발효시키기 때문에 강력한 항암작용을 한다.(몰모트 실험으로 증명)
한국 공장 된장은 콩, 보리, 쌀 등을 원료로 하며 싸구려 제품은 콩기름을 짠 콩으로 하는 수도 있는데, 재래식 된장의 항암률을 100으로 볼때 공장 된장의 항암효과는 70%밖에 안 된다.
일본 된장 ‘미소’는 일본의 기후상 발효가 잘 되질 않지만 그래도 항암률은 30%나 된다.
그런데 우리 졸부들은 비싼 일본 미소를 들여다 먹으며 역시 일제가 좋다고 한다.
또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다가 이 글을 추가하는데 우리 된장 속에는 엄청난 비만 방지 성분이 몰모트 등 실험을 통해서 밝혀졌다고 하니 된장이야말로 현대병의 만병통치약이다.
20. 연어가 남대천에 돌아오는 이유
우리 된장을 많이 먹고 아이들에게도 핏자 햄거 등 쓰레기 음식에 맛들이기 전 된장찌개부터 먹일 일이다.
아이 때 된장찌개를 먹이면 일생 동안 그 맛을 잊지 않는다.
필자는 아무리 값비싼 양식이나 일식 그리고 중국음식 등 산해진미가 있다 하더라도 김치가 빠지면 헛일이다.
또 아무리 맛좋은 불갈비를 먹는데도 된장찌개가 빠지면 서운하다.
이는 모두 어렸을 때 김치와 된장찌개로 컸기 때문이다.
사람이나 동물은 절대로 어렸을 때 먹은 맛을 잊지 못한다.
지금 동해안 남대천에는 한 3년 전에 방류한 송어떼가 고향을 찾아 몰려드는데, 처음에 필자는 그 이유를 몰랐다.
그러나 미물이라도 자기가 크면서 먹었던 물 맛을 기억하는 것이고, 그래서 그 고향에 자기 새끼들을 낳고 크게 하기 위해서 태평양 수만 마일을 돌아오는 게 바로 연어들이다.
그러니 어린 아이들한테 제발 햄버거, 피자 등 쓰레기 음식인 정크푸드와 콜라 등을 먹이지 말고, 순 우리 음식을 먹이라.
그러면 요즘 골치거리인 아토피성 피부질환도 사라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또 독자님들께 부탁이 있다.
필자는 오늘 정육점, 정수기 회사. 쌀가게, 녹즙회사 그리고 치과의사, 공장 된장회사 등에게 집단폭행 당할 글을 썼으니 그들에게는 비밀로 해달라는 말이다. ㅎㅎ
http://cafe.daum.net/chunbuinnet 우리 씀
'세상만사 이모저모 > 다큐멘터리 및'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天符經 (0) | 2015.11.24 |
---|---|
천부인과 천부경의 비밀/우리 구길수 (0) | 2014.05.11 |
[스크랩] 부자 되는 길 10 [주인인 정신은 가끔 몸 밖으로 외출해야 한다] (0) | 2014.05.05 |
[스크랩] 부자 되는 길 9 [시종놈이 주인행세 하면 몽둥이가 약] (0) | 2014.05.05 |
[스크랩] Re: 신의 염색체는 Y (0) | 2014.05.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