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 이모저모/Health 119

불멸의 건강 법칙 <食藥三要>

by 현상아 2022. 8. 6.

100분지 90는 죽었고, 100분지 1이 살아 있는 이 나무는 죽은 나무인가, 산 나무인가.



음식과 약의 세 가지 요소(食藥三要)




무엇을 음식이라고 하고 무엇을 약이라고 하는가

식약지기미(食藥之氣味)
① 미후이기박자왈식야(味厚而氣薄者曰食也) = 용(用)
② 기후이미박자왈약야(氣厚而味薄者曰藥也) = 체(體)

음식과 약의 기운과 맛
맛이 좋고 기운이 약한 것을 음식이라고 한다. 이는 그 쓰임새를 취하는 것이다.
기운은 강하고 맛이 약한 것을 약이라고 한다. 이는 그 본질을 취하는 것이다.


식약삼요(食藥三要)

일왈(一曰), 생명력야(生命力也)
① 자생(自生)한 것이 으뜸이다.

② 불문계견성자(不聞鷄犬聲者)를 제일로 친다.

① 식생(植生)이나

② 촌간(村間)에 자란 것은 그 다음이며

③ 사(祠), 사(寺), 묘(墓)에 자란 것은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한다.

이왈(二曰), 섬근질야(纖筋質也)
① 식물(植物) = 예(例) : 원사자야(原絲者也)
② 동물(動物) = 예(例) : 재활용자야(再活用者也) = 3분지(分之) 1을 쓸 수 있다.

삼왈(三曰), 영양분야(營養分也)
① 식물취원자재(植物取原資材) = 청정(淸淨)
② 동물취재활용(動物取再活用) = 부정(不淨)

첫째, 생명력
자연 상태에서 스스로 나서 자라는 것이 가장 좋다. 닭이 우는 소리와 개 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청정한 곳에서 자란 것이 으뜸이다. 비행기 소리, 자동차 소리 같은 것도 들리지 않고, 공기도 오염되지 않았으며, 산성비도 오지 않고, 오존층도 파괴되지 않은 곳에서 자란 것이라야 가장 순수한 기운을 지니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적게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요즈음에 그런 곳이 과연 있을 수 있겠는가?

사람이 심어 가꾸는 것이나 마을 주변에 자란 것은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란 것이므로 생명력이 약하고 그 기운이 순수하지 못하므로 좋지 않다. 사당이나 절간, 무덤이나 그 주변에서 자란 것은 탁하고 사악한 기운이나 사악한 영이 깃들어 있기가 쉬우므로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한다.  

둘째, 섬유질과 근육질
식물에서 취한 섬유질은 모든 뼈와 근육과 혈관의 원재료가 되는 것이다. 이는 맑고 깨끗하여 흠이 없는 원료이다. 동물에서 취한 섬유질과 근육질은 동물이 식물에서 취한 것을 재활용한 것이므로 순수하지 않고 탁하다. 식물에서 취한 섬유질과 근육질은 그 전부를 몸에서 뼈와 살과 힘줄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으나 동물에서 취한 것은 겨우 그 삼분지 일을 활용할 수 있을 따름이다. 마땅히 청정한 원료인 식물에서 섬유질과 근육질을 얻어야 할 것이다.

셋째, 영양분
식물에서 취한 영양분은 식물이 광합성을 통하여 하늘과 땅의 에너지를 모아서 만든 것으로 그 기운이 맑고 순수하다. 동물에서 취한 영양분은 식물이 일차적으로 만든 것을 동물이 먹고 소화 흡수하여 재활용한 것이므로 그 기운이 순수하지가 않고 탁하다. 식물에서 취한 영양분은 기운을 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며 몸을 튼튼하게 할 수 있으나 동물에서 취한 것은 몸을 병들게 하고 정신을 더럽힌다. 곧 식물에서 얻은 에너지는 청정한 것이고 동물에서 얻은 에너지는 탁한 것이다.


생명유지원리(生命維持原理)


약탈군생지생명혈육(掠奪群生之生命血肉)하야 내양오지명(乃養吾之命)하니 근득기반야(僅得其半也)라.
연생식자(然生食者)는 득기삼(得其三)하고, 화식자(火食者)는 득기오(得其五)하고, 효식자(酵食者)는 득기칠야(得其七也)라.
취기명(取其命)하야 양오지명고(養吾之命故)로 취장명즉(取長命卽) 오지명역장(吾之命亦長)이오, 취단명즉(取短命卽) 오지명역단야(吾之命亦短也)라.

뭇 생명의 목숨과 살과 피를 빼앗아 내 생명을 기르고 목숨을 이어가는 것이니 그 중에 겨우 그 반을 얻을 수 있을 뿐이로다.
그러하여 날로 먹는 자는 그 중에 3할을 얻을 수 있고, 불로 익혀 먹는 자는 그 중에 5할을 얻을 수 있으며, 발효한 것을 먹는 자는 그 중에 7할을 얻을 수 있도다.
사람은 예로부터 다른 생명의 목숨을 취하여 내 몸을 기르고 목숨을 이어가는 것이니, 생명이 긴 것을 섭취하면 나의 목숨 또한 길어질 것이오, 생명이 짧은 것을 섭취하면 나의 목숨 또한 짧아질 것이다.


생식(生食)과 화식(火食)에 대하여

생식을 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 생식하는 사람은 단명하고 병이 많다. 생식을 하면 본디 음식이 가진 기운과 영양의 30퍼센트밖에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로 익혀 먹으면 음식에 있는 독이 90퍼센트 이상 없어지고 소화 흡수율도 50퍼센트 이상으로 훨씬 높아진다. 생식을 주로 하는 사람한테 가장 흔한 질병이 황달이나 간경화이다. 생식은 황달이나 간경화의 원인이 된다. 생식을 하면 독이 간에 쌓인다. 독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음식을 먹기 때문이다.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하여 몸속에 독을 지니고 있다. 모든 식물은 독성이 있고 그 독성은 날것으로 먹을 때 가장 강하게 작용한다. 그러나 식물의 독은 대개 열을 가하면 90퍼센트 이상 없어진다. 카사바나 토란, 참마 같은 뿌리식품은 익혀 먹으면 독성이 전혀 없지만 날것으로 먹으면 치명적인 독성이 있다. 필리핀에서는 참마를 날것으로 먹고 중독되어 목숨을 잃는 사람이 한 해에 수천 명이 넘고, 남미의 페루나 브라질 같은 아마존 강 유역에 사는 사람들 중에도 카사바를 날로 먹고 목숨을 잃는 사람이 허다하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는 북쪽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생식을 많이 하여 수명이 짧고 질병이 많았으며, 남쪽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화식(火食)을 많이 하여 수명이 길고 질병이 적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같이 생식을 하면 병이 많고 빨리 죽으며 화식을 하면 질병이 적고 오래 산다. 소한테 여물을 먹이면 50년 이상을 살 수 있으나 소한테 풀을 날것으로 그냥 먹이면 20살을 넘기기 어렵다. 고기를 날것으로 먹는 것이 주식인 에스키모인들은 그 수명이 30세를 넘지 않는다. 사람이 생식을 하면 그 수명이 30살을 넘지 않게 되고 화식을 하면 60-70살을 살게 되고 발효식(醱酵食)을 하게 되면 1백 살 이상을 살 수 있게 된다. 짐승의 고기나 과일을 생식하던 수만 년 전에 살던 사람들은 평균 수명이 25세 밖에 되지 않았다. 채식을 하는 소, 코끼리 등은 수명이 길어 30-70년을 살지만, 호랑이, 사자 같은 육식동물은 평균 수명이 10년 밖에 되지 않는다.

살찐 사람이 몸무게를 줄이려고 생식을 하는 경우 몸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므로 몸무게가 줄이는 것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빈혈이나 영양실조, 관절염 같은 여러 질병에 걸리기가 쉽고 생식을 오래 계속하면 제 명대로 살지 못하고 일찍 죽는다.      

장명자(長命者)
① 갈(葛), 서여(薯茹), 제니(薺泥), 산삼(山蔘), 길경(桔梗), 사삼(沙蔘), 연근(蓮根), 지황(地黃), 황정(黃精) 등(等) 숙근초류야(宿根草類也). 차전초(車前草), 아욱, 근대, 양제초(羊蹄草), 야산(野蒜) 등
② 백자(柏子), 은행(銀杏), 율(栗), 호도(胡桃), 진자(榛子), 상실(橡實), 등 과핵류(菓核類)

수명이 긴 것
첫째 칡이 그 으뜸이오, 야생 참마, 잔대, 산삼, 산도라지, 더덕, 연뿌리, 지황, 황정 같은 숙근식물의 순서이다.

칡은 5천년을 자라면 절간의 일주문 기둥으로 쓸 수 있을 만큼 굵어지지만 그 뿌리나 줄기 속이 병들거나 썩거나 벌레 먹지 않으니 그 생명이 길고 무성하게 자라기가 모든 식물 중에서 으뜸이다.

그 다음으로 수명이 긴 것은 참마이다. 참마는 해마다 봄철이면 어린 싹이 나와서 옮겨갈 만한 자리를 사방으로 탐색하여 마땅한 곳을 찾으면 그 자리에 뿌리를 내려 먼저 있던 뿌리에 들어 있던 모든 영양물질을 고스란히 옮겨 간다. 그러므로 먼저 뿌리가 있던 곳에는 얇은 껍질 밖에 남아 있지 않게 된다. 해마다 마음대로 원하는 곳으로 옮겨가며 살 수 있으니 참마는 그 생명이 길이가 거의 무한이다. 척박한 땅으로 이사를 가면 뿌리의 굵기가 위축되고 비옥한 땅에서는 살이 찌기를 반복하면서 이 나라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라도 옮겨갈 수 있으니 그 생태가 신비롭다 아니할 수 없다.

또한 질경이, 아욱, 근대, 소루장이, 달래 등도 수명이 긴 식물들이다.
잣, 은행, 밤, 호도, 개암, 도토리 같은 견과류도 그 열매가 성숙하는 기간이 길다.  

섬근자(纖筋者)
① 질경이, 무시래기, 쪽파로 담근 김치, 구채(韮菜), 달래, 근대, 소루장이 등 일체 산채. 머위, 서병(薯柄-고구마순), 쑥 등 식물성 섬유질은 효소로 분해(酵素分解)되는 식품(食品).
② 갈근(葛根)-구증(九蒸), 상백피(桑白皮), 두충(杜沖, 우슬(牛膝), 더덕, 황기(黃耆) 등.
③ 슬(膝), 족(足), 미(尾), 피(皮), 육(肉) 등 동물성은 강산분해(强酸分解) 식품(食品).
④ 반자(反者) = 버섯, 두부, 엿, 밀가루, 메밀가루, 팥고물 등.

섬유질과 근육질이 많은 것
첫째, 질경이, 무시래기, 쪽파로 담근 김치, 부추, 달래, 근대, 소루장이 같은 모든 산나물들이다. 머위, 고구마순, 쑥 같은 들나물이다. 이들은 위와 장 쓸개에서 나오는 소화효소가 분해하여 몸에 흡수된다.

둘째, 칡뿌리, 뽕나무뿌리껍질, 두충껍질, 쇠무릎지기, 더덕, 황기 같은 약재들이다. 칡은 가장 우수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칡덩굴에서 섬유를 뽑아 만든 갈포옷은 천 년을 가도 변질되거나 썩지 않는다. 칡뿌리에 가장 뛰어나게 좋은 섬유질이 들어 있으나 쉽게 흡수되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아홉 번을 쪄서 쓰면 가장 좋은 섬유질을 취할 수 있다. 상백피나 두충, 쇠무릎지기 뿌리에도 좋은 섬유질이 들어 있으나 역시 몸에 잘 흡수되지 않으므로 구증구포(九蒸九暴)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동물의 무릎, 발, 꼬리, 가죽, 고기 같은 것들에도 섬유질이 많다. 이들 재료는 효소로 분해되는 것이 아니라 위장의 강력한 산으로 분해가 가능한 섬유질이다. 이들 섬유질은 관절의 연골을 구성하는 중요한 재료가 될 수 있다.
섬유질이 없거나 섬유질의 품질이 몹시 나빠서 절대로 취하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는 첫 번째가 버섯이고 그 다음은 두부, 엿, 밀가루 메밀가루, 팥고물, 콩고물 등의 가루식품과 엿 종류이다.  

식물성 음식이나 약재 가운데서 그 한 부분이라도 녹색 빛깔을 지니지 않는 것은 취하지 않아야 한다. 이를테면 버섯 같은 것은 엽록소가 없어서 녹색을 만들지 못한다. 식물계의 뭇 생명은 푸른 것이 마땅하니 뭇 생명체를 일러 창생(蒼生)이라 하는 것은 뭇 생명체의 빛깔은 푸른 것이 그 근본이기 때문이다.

무릇 천자문(千字文) 첫머리에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 하였으니 천지가 교구(交構)하여 검은 빛깔과 노란 빛깔이 합치면 녹색이 되는 것이다. 빨강, 노랑, 파랑의 삼원색을 합치면 검은 색이 되고 검정색에 노랑색을 더하면 녹색이 되는 것이 자연의 원리다. 봄철에는 하늘의 태양이 땅에 가까이 다가와서 따뜻한 기운을 보내니 땅이 그 기운을 받아 하늘을 받들어 화답하여 뭇 녹색 생명을 밀어 올리고, 겨울에는 태양이 멀어져서 온기가 단절되어 하늘과 땅이 서로 교합하지 못한다. 사물의 이치에 밝은 옛 선비들은 선명한 녹색이 나지 않는 관상수목들, 이를테면 홍단풍 같은 것을 집 안에 심지 않았던 것은 자연의 섭리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사람 세포의 수명은 평균 90일이다. 그러므로 식물을 취할 때 그 수명이 평균 180일이 되지 않는 것은 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벼는 그 생육하여 열매를 맺기까지의 기간이 160일이고, 보리는 210일이며, 밀 또한 210일이고, 무는 200일이다. 우리가 음식을 먹어서 그 반을 취할 수 있으므로 수명이 180일 이상 되는 것을 취하면 우리 몸 세포의 수명인 90일과 같다. 180일 이상 사는 것을 취하면 그 수명도 또한 길어질 것이고 그 이하인 것을 취하면 수명 또한 짧아질 것이다.    

영양자(營養者)
① 식물(植物)은 효소(酵素) 분해(分解) = 알칼리성 - 해독(解毒), 장수(長壽), 생남(生 男) 수(壽) - 100퍼센트.
② 동물(動物)은 강산(强酸) 분해(分解) = 강산성 - 산화(酸化), 중독(中毒), 단명(短命), 생녀(生女) - 수(壽) 30퍼센트.
육식(肉食)은 위산과다(胃酸過多), 혈관산화(血管酸化) 근골산화(筋骨酸化), 치질(痔疾), 노화촉진(老化促進) = 초식(草食)은 30-50세, 육식(肉食)은 10-15세.
식곤증(食困症), 건망증(健忘症), 실어증(失語症) 등이 생긴다.
육식자(肉食者)는 기성(其性)이 폭악변지(暴惡變之).
왈(曰), 이미취식호(以味取食乎)?, 왈(曰), 이비취식호(以肥取食乎)? 지우자야(至愚者也)라.

영양분이 많은 것
식물성 음식은 위와 장, 쓸개에서 나오는 소화효소로 주로 분해하여 몸에서 소화 흡수한다. 식물성 음식을 취하면 알칼리성으로 체질이 바뀌고 몸 안에 있는 독소들이 해독되어 몸 밖으로 빠져나가며 건강하게 오래 살고 아들을 많이 낳을 수 있게 된다. 식물성 영양물질을 주식으로 삼으면 본래의 타고난 수명을 100퍼센트 누릴 수 있게 된다.

동물성 음식은 위에서 분비하는 강력한 위산으로 분해하여 몸에서 소화 흡수한다. 동물성 음식을 취하면 몸이 산성으로 바뀌며 온갖 독소가 몸 안에 생기고 몸의 갖가지 부위가 산화되어 질병이 많이 생기고 빨리 죽으며 딸을 많이 낳을 수 있게 된다. 동물성 음식을 주식으로 섭취하면 본래 타고난 수명의 30퍼센트 밖에 살 수 없다. 육식을 주로 하면 위산과다가 생기고, 혈관이 산화되며, 근육과 뼈가 쉽게 약해지고, 장염이나 치질 같은 염증질환에 시달리며, 빨리 늙고 병이 들어 일찍 죽는다. 초식을 주로 하는 동물은 수명이 길어서 30년에서 60년을 살지만 육식을 주로 하는 동물은 10-15년 밖에 살지 못한다.

사람이 육식을 주로 하면 식곤증, 건망증, 실어증, 중풍,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위장병, 치매 같은 온갖 질병에 걸리기 쉽고 성질이 난폭하고 사나우며 변덕스럽게 된다. 맛을 즐기기 위하여 음식을 먹는 사람이나 살찌기 위해 음식을 먹는 사람은 모두 꼭 같이 어리석은 사람이다.

항암식약(抗癌食藥)
① 약쑥(삼년지애-三年之艾), 도인(桃仁), 행인(杏仁), 구절초(九節草), 생강차, 고추장, 구운 마늘, 잘 발효 숙성된 고추장이나 끓인 고춧가루, 파김치, 새우젓, 잘 익은 김치, 조선된장, 지장수(地漿水).
② 울금(鬱金), 여러 동물의 쓸개류, 삼칠근(三七根), 봉출(蓬朮), 창출(蒼朮)과 백출(白朮), 홍화(紅花), 산국화(山菊花).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할 것(絶代禁忌食品)
김치찌개, 버섯류, 달걀, 닭튀김, 불고기, 모든 튀김, 식용유, 삼겹살, 간, 내장, 선지, 생우유, 건우유, 낮선 음식들, 곧 잘 알지 못하는 과일, 곡식, 채소 일체.

암을 막는 음식과 약
첫째, 백령도나 서해안의 섬에 자생하는 약쑥을 3년 넘게 묵힌 것이다. 그 다음에는 복숭아씨, 살구씨, 구절초, 생강차, 구운 마늘, 오래 묵은 조선고추장이나 끓인 고춧가루, 잘 익은 파김치, 오래 묵은 새우젓,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대로 담가서 잘 익힌 김치, 제대로 담근 조선된장, 황토를 우려낸 물 등이다.
둘째, 울금, 여러 동물의 쓸개, 삼칠근, 봉출, 창출, 백출, 홍화, 봉래화(蓬萊花) 같은 약재들이다.  



덧붙이는 글

경옥고(瓊玉膏)와 같은 선약(仙藥)을 만들 때 왜 닭소리, 개소리가 들리지 않는 깊은 산속에서 만들어야 하는가?

선약(仙藥)은 인적이 없고 청정한 곳에서 온갖 정성을 기울여 만들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고 자란 약초는 그 효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그 속에 독이 농축되어 있기가 더 쉽다. 식물들은 무엇보다도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란 약초는 그 효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 약을 만들 때 스트레스를 받아도 역시 그 효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

선약은 반드시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곳에서 만들어야 한다. 개 짖는 소리, 닭 우는 소리 곧 사람과 사람 근처에서 나는 소리와 온갖 나쁜 기운들이 식물들한테는 큰 스트레스를 준다. 꿀, 생지황(生地黃), 인삼(人蔘), 복령(茯笭) 등 모든 재료가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란 것이어야 하고 보관할 때에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것이라야 한다. 요즈음에는 자동차 소리, 문명으로 인한 오염물질, 공해로 인한 공기오염, 인공 화학물질,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매연, 비행기 소리, 가로등의 전등불빛 같은 것들이 주는 스트레스가 가장 크다.

선약(仙藥)을 만들 때 왜 뽕나무 장작으로 불을 때는가?

뽕나무는 수천 년 전부터 누에를 기르기 위하여 가꾸어 나무이므로 사람의 기운과 가장 친숙하다. 사람과 가장 친화력이 큰 나무가 뽕나무이다. 뽕나무는 사람의 손에 오랫동안 길이 들여졌고, 사람과 가장 친하여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는다.

 

수천 년 전부터 사람들은 뽕잎을 따서 누에를 기르고 오디를 따서 먹었으며 껍질은 약으로 썼으며 수시로 가지치기도 하고 거름을 주어 가꾸어 왔다. 그런 까닭에 뽕나무는 사람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애완동물처럼 길이 든 나무가 바로 뽕나무이다.
모든 식물들은 사람을 제일 무서워한다. 사람이 손을 대거나 위해를 가하면 독성물질을 분비한다. 그러나 뽕나무는 사람과 친하여 사람한테 해를 끼칠만한 독성을 지니고 있지 않다. 뽕나무가 아닌 다른 나무로 불을 때면 나무를 태울 때 나오는 독한 기운이 약에 스며들어 선약이 아니라 독약으로 바뀔 수도 있다. 사람은 모든 동물이나 식물들한테 공포의 대상이다.

경옥고가 아니더라도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 있고 난치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영약(靈藥)을 만들려면 반드시 청정한 지역에서 뽕나무 장작으로 불을 때고 늘 기도하는 마음을 지니면서 마음이 깨끗한 상태에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성황당(城隍堂)에 자라는 나무, 곧 많은 사람들이 성황목으로 모시고 있던 나무로 불을 때면 나무에 깃들어 쌓여 있던, 뭇 사람한테 받은 스트레스와 뭇 천지의 독기가 일시에 밖으로 나와서 사람을 덮친다. 어지럽거나 현기증이 나는 정도이면 가벼운 독기(毒氣)에 취한 것이고, 의식을 잃을 정도면 중간 정도의 독한 기운에 쏘인 것이며, 강한 독기에 쏘이면 목숨을 잃는다. 나무 장작으로 불을 때다가 나무가 내뿜는 독기에 취하여 나타나는 어지럼증, 현기증 같은 증상을 불멀미라고 한다. 뽕나무나 오동나무, 소나무 같은 장작은 불멀미를 적게 하고 밤나무, 느티나무, 호두나무 같은 나무로 불을 땔 때 불멀미를 많이 한다. 정자나무나 성황목 중에는 악한 기운을 많이 받고 사악한 영이 많이 모여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독기가 뭉쳐 있어서 근처를 지나가거나 그 아래서 쉬기만 해도 사람을 죽이거나 병들게 할 수 있을 만큼 강한 영독(靈毒)을 지닌 것도 있다. 성황목이나 정자목 중에 수백 살이 넘었으며 수많은 사람이 떠받들고 모시는 신목(神木)한테는 온갖 사악한 기운이 정체되어 쌓여 있어서 수십 명 혹은 수백 명의 목숨을 한꺼번에 빼앗을 수 있을 만큼 무서운 독성을 지닐 수도 있는 것이다.

식물은 사람을 가장 무서워 한다

옛말에 촌간지송(村間之松)은 기수장이(其壽長而) 오백(五百)이오, 산간지송(山間之松)은 기수단(其壽短而) 칠백(七百)이라 하였다.
곧 마을에 자라는 소나무는 그 수명이 길다고 하여도 5백 살을 넘지 못하고, 산속에 있는 소나무는 그 수명이 짧다고 해도 7백 살을 넘는다는 말로 풀이할 수 있다.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식물은 사람을 만나지 않고 사람한테서 나는 갖가지 소리를 듣지 않고 냄새를 맡지 않으므로 건강하게 살면서 주어진 명을 제대로 누릴 수가 있다. 그러나 마을 주변에 사는 식물들은 사람이 내뿜는 온갖 독소들을 고스란히 받아들여서 병이 많고 제 명대로 살지 못하고 질병도 많고 온갖 해충도 많이 모여들고 빨리 죽는다. 사람이 내는 소리, 사람이 키우는 짐승들이 내는 소리, 문명의 이기들이 내는 소리와 갖가지 나쁜 냄새, 톱이나, 칼 같은 것으로 인한 위협, 나무를 신으로 섬기고 모시며 제사를 지내는 행위, 무속행사 등 온갖 사악한 행위와 위협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어찌 나무의 본성이 그대로 보존되고 천명(天命)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산속에서 천 년을 살 수 있는 산삼이 사람이 밭에 심어 가꾸면 어찌하여 6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가? 자연 상태에서 수백 년을 사는 지치, 도라지, 잔대, 마, 하수오(何首烏) 같은 약초들은 어찌하여 사람이 심어 가꾸면 1년 혹은 2-3년 밖에 살지 못하고 죽는가? 사람의 냄새, 사람의 기운, 사람의 소리, 사람이 만든 문명, 사람이 키우는 가축 등 사람과 관련된 것에서 나오는 모든 것이 식물한테 공포와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식물의 마음은 사람의 마음보다 훨씬 순수하고 의식의 차원이 높으며 민감한 감성을 지녔다. 그러므로 식물은 사람보다 스트레스에 훨씬 약하다. 특히 지치 같은 약초는 사람의 기운과 땀 냄새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자연 상태에서는 수백 년을 살수 있지만 사람이 키우면 한 해밖에 살지 못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모든 세포는 자살을 선택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분열이 왕성하고 빠르게 일어나서 자멸한다.  

혹 식물들한테 음악을 들려주면 식물이 빨리 자란다고 하여 논밭에 가서 꽹과리를 치고 징을 울리는 사람도 있으니 식물이 그 인공적이고 시끄러운 소리를 좋아할 리가 있겠는가. 음악을 들려주면 식물이 빨리 자라는 것은 틀림없다. 그 이유는 음악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하여 식물 세포가 빨리 분열하기 때문이다. 음악을 들려 주면 식물세포는 빨리 죽는다. 그러나 죽기 전에 재빨리 세포분열을 하여 자손을 남긴다.

옛날에 대추나무 시집보내기라고 하여 새해 초에 대추나무나 과일나무 몸통을 돌로 찍어 상처를 내고 가지가 갈라진 부위에 돌을 끼우는 풍습이 있었다. 이렇게 하면 과일나무에 열매가 많이 달린다. 식물이 좋아서 열매를 많이 맺는 것이 아니라 목숨에 위협을 느껴서 죽기 전에 자손을 많이 남기기 위하여 열매를 많이 맺는 것이다.

식물은 조용한 것을 좋아한다. 바람소리, 물소리, 천둥소리, 새소리, 벌레울음소리 같은 것도 식물한테는 큰 위협이 될 수 있거늘 어찌 식물한테 요란하고 시끄러운 소리를 들려주어 정신을 못 차리게 한단 말인가. 베토벤이나 모차르트의 음악이 사람한테는 영혼을 고양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식물들한테는 생명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괴성(怪聲)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

식물은 사람보다 감각이 훨씬 더 순수하고 민감하여 상처받기가 쉽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 곧 뭇 창생(蒼生)들한테 가장 무서운 존재는 바로 사람이다. 사람은 주변에 있는 생명체들 곧 동물이나 식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깊이 생각한 뒤에 아주 작은 일이라도 행동에 옮겨야 한다.

뱀이 땅꾼을 가장 무서워하듯 식물은 약초꾼을 가장 무서워한다. 약초꾼들이 식물의 목숨을 빼앗거나 상처를 입히기 때문이다. 논밭에 키우는 농작물들은 농부들을 가장 무서워한다. 농부들은 식물들이 애써 일한 것을 빼앗아 가는 약탈자이기 때문이다. 식물들은 농부들이 뿌리는 비료와 농약 역시 무서워한다. 비료와 농약이 식물들을 괴롭혀서 억지로 빨리 자라게 하기 때문이다. 식물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공포는 그대로 식물체에 축적되어 무서운 독이 된다.

식물들은 일생 동안 애써 일하여 모은 것을 고스란히 동물이나 사람의 먹이로 주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는 지극히 이타적인 성질을 지닌 존재이지만, 사람들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겨서 더 많은 것을 식물들한테서 빼앗기 위하여 비료와 농약, 항생제, 성장촉진제 같은 것을 식물들한테 뿌린다. 식물들은 아낌없이 자신을 내어 주지만 사람은 그 받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여 더 많은 것을 빼앗기 위하여 식물들을 못살게 굴고 그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다.            

항생제에 대하여

동물이나 식물 사람이 항생제를 섭취하면 세포가 빨리 분열되고 기형 세포의 숫자가 차츰 늘어나고 성장 호르몬이 몸 안에 지나치게 축적되어 갖가지 질병에 쉬게 걸리고 빨리 죽게 된다. 항생제는 기본적으로 독극물과 같은 것이어서 생명체가 이를 취하면 목숨에 위협을 느껴서 죽기 전에 세포분열을 왕성하게 하여 발육이 촉진되는 것이다. 꺼져가던 불꽃이 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크게 빛을 발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페니실린, 스트렙토마이신, 오오레오마이신, 테라마이신 같은 항생물질의 찌꺼기를 닭, 돼지, 칠면조 등의 사료에 10만 분지 1 정도를 먹여서 감염을 막는 효과를 보고 있다. 성장을 촉진하고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서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 그 목적이다. 요즈음에는 항생제의 종류와 사료에 섞는 양도 훨씬 많아졌다. 게다가 물고기한테 땅 위에 사는 동물들의 고기를 사료로 먹이고, 소, 양 같은 초식동물한테 동물의 고기와 뼈를 사료로 주어 키우고 있으니 이는 천명을 거스르는 일이라 하지 아니할 수 없다. 요즘 유행하는 조류독감이나 광우병, 사스, 푸젠 에이형 독감 같은 치명적인 질병들이 하늘의 뜻을 인간이 거스르는 데서 온 것이니 누구를 탓할 수 있겠는가. 사람이 뭇 생명들을 학대하여 모든 살아 있는 것들한테 갖가지 치명적인 질병을 불러왔고 결국 마지막으로 그 피해를 가장 크게 받는 것도 역시 인간일 뿐이다.

체질이 깨끗하고 체세포가 건강한 사람은 오염된 음식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할지라도 몸이 이를 거부할 것이다. 세상의 모든 만물은 같은 것끼리 모이는 법이다. 건강한 사람의 몸에 오염된 음식이 들어오면 몸이 그것을 거부할 것이오, 오염된 사람의 몸에 건강한 음식이 들어오면 몸이 이를 거부할 것이다. 병든 몸은 병든 음식을 탐하고 건강한 몸은 건강한 음식을 찾는 법이다.

항생제로 오염된 음식이 건강한 사람의 몸 속에 들어오면 처음에는 항생제로 오염된 음식을 세포들이 거부하여 머리가 아프거나 배탈이 나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계속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세포는 굶어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오염된 음식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그리하여 건강한 세포가 차츰 병들어 가게 되는 것이다.
몸을 건강하고 깨끗하게 보존하기 위해서는 항생제로 오염된 음식과 육식을 피하는 것을 그 으뜸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출처 : 최진규 스승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