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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자연·풍경 여행 및

아파트는 남향쪽의 1호나 2호에 살아야 운이 트인다

by 현상아 2023. 2. 25.

 

남향 아파트 1호나 2호에 살아야 운이 트인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가 의식주(衣食住)이다. 입는 것과 먹는 것, 그리고 터전이 반듯해야 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반듯해야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터전이 바른지 바르지 않은지를 살피는 것을 풍수지리(風水地理)라고 한다. 햇볕이 잘 들고 기운이 잘 통하며 양명(陽明)한 곳에서 살아야 살림살이가 넉넉해지고 마음이 안정되며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풍수(風水)는 터의 한가운데서 보는 것이 원칙이다. 집은 반드시 터의 한가운데 지어야 한다. 뒷마당이 좁으면 모든 집은 흉가가 된다. 재물을 모아두는 곳간은 뒷마당에 두는 법이다. 뒷마당이 넓은 집에서 살면 재물이 모여들어 쌓여 부자가 되고 뒷마당이 좁은 집에서 살면 재물이 빠져나가서 거지가 되기 쉽다.

 

 

요즘 도시에 짓는 집들은 앞이든지 뒤쪽으로 모두 한쪽으로 바짝 붙여서 짓는다. 요즘 많이 짓는 전원주택 같은 것들도 대개 그렇다. 집은 반드시 터의 중심에 집을 지어야 한다 

터의 중심에서 남향 집을 지으면 북쪽은 연년익수(延年益壽)하는 방향이 되는데 터의 가운데가 아니고 북쪽으로 치우친 곳에 지으면 터의 중심은 마당이 되고 동쪽에 있는 방은 동북쪽이 된다. 동쪽은 생기(生氣)방이지만 동북쪽은 화해(禍害)방이 되어 동쪽 방에서 살면 온갖 불행하고 무슨 사업을 하던지 손해를 보는 일만 생긴다.

터의 중심에서 보면 동북쪽이 되고 집의 중심에서는 정동쪽이 되는 것이다. 집 안에서 대문을 어느 방향으로 낼 것인가, 방을 어느 쪽으로 둘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터의 중심에서 집을 어디에 짓고 방을 어디에 두고 부엌을 어디에 둘 것인지 방향을 봐야 하는 것이다.

사람의 병을 고칠 때 의학에 못지 않을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풍수다. 병이 난 사람은 병이 날 집에서 살고 있다. 병이 날 집에서 살기 때문에 병이 나는 것이다. 그것을 바로잡아 주지 않고 오직 약으로만 고치려고 하면 한계가 있다. 나쁜 터에 살기 때문에 생긴 병은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낫지 않는다. 백약(百藥)이 무효다.

중병이 들어 있는데 약을 써도 잘 낫지 않는 환자를 치료하려면 먼저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집부터 살펴봐야 한다. 이를데면 그 집에 방이 다섯 개가 있다면 환자가 어느 방을 쓰고 있는지를 보고 어느 방을 써야 하는지 어느 방을 쓰면 병이 나을 것인지, 어느 방을 쓰고 있기 때문에 병이 생겼는지를 알아내야 한다. 나는 환자의 집에 대문에 들어서기만 하면 1초 안에 그 원인을 알아낼 수 있다. 집에 뒷마당이 있는가, 없는가? 중심을 어디에 놓고 보아야 하는가? 대청마루인가, 앞마당에서 보아야 하는가? 집은 사상(四象), 팔괘(八卦),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를 따져서 이치에 맞게 지어야 한다.

 

 

나쁜 터에 지어진 집에는 네 귀퉁이와 한가운데에 석웅황과 경면주사, 양기석을 각각 3냥 씩을 묻어 두면 온갖 잡신과 사기(邪氣)가 침입하지 못하게 된다. 오괴(五魁), 육살(六煞), 절명(絶命), 화해(禍害) 방은 아주 나쁜 것들이다. 이런 방향에 있는 방에서 살면 온갖 흉한 일들이 생긴다.

집은 남향집과 동향 집이 있다. 풍수를 볼 때에는 마당을 위주로 본다. 그러나 요새 집을 짓는 사람들은 뒤뜰이 넓을 필요가 없다고 여기고 있어서 제멋대로 짓는다. 그런 집은 처음 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몇 년이 지나면 흉가가 되고 만다.

우리나라의 집은 남향 집이 제일 많고 동향 집은 백두대간의 동쪽에 있는 강릉 같은 곳에서 더러 있을 수가 있다. 그러나 배산임수(背山臨水)가 제대로 되어 있고 방향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 터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 사람의 90퍼센트 이상이 바르지 않은 터에서 살기 때문에 온갖 불행과 환란을 겪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대부분의 집은 남향 집이 위주이다. 어떤 집이든지 집은 뒷마당이 넓어야 부잣집 터가 된다. 집 뒤가 곳간이 되기 때문이다. 요즈음 비탈진 터에 땅을 스평으로 고르지 않고 집을 지은 것이 많은데 보기에는 좋을지 모르나 그런 집에서는 재물이 흘러내려서 빠져나가 버리고 쌓이지 않는다.

전통 한옥을 지을 때에는 안채를 가장 높게 짓는다. 이를테면 진사(進士)댁을 지을 때 안채를 사랑채보다 더 높게 짓는다. 안채에 사는 부인이 주인이고 남자는 손님이다. 지천태(地天泰)가 되게 해야 한다. 하늘보다 땅이 높은 곳에 가도록 지어야 한다.

사위는 백년손님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정승댁이거나 판서댁이라고 할 때의 댁은 그 집의 부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부인 덕분에 신랑이 정승이 되고 판서가 된 것이다. 그래서 내당에 올라갔다고 하지 내당(內堂)에 내려갔다고 말하지 않는다.

어느 은행에서 부장을 지낸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어느 날 나한테 와서 자기 부인을 자랑하는 말을 했다. 부인이 살림을 잘 산다고 칭찬을 하는 것이다. 부인이 지금까지 살고 있던 30평 짜리 아파트를 팔아서 그 돈으로 45평 짜리 큰 아파트를 샀는데 그렇게 하고 나서도 돈이 수천 만원이 남았다고 하였다. 부인 덕분에 큰 집으로 이사를 했다고 자랑을 하는 것이다. 거기가 어딘지 물었더니 서울 개포동이라고 한다. 아파트 단지의 같은 동에서 호수만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아파트를 지을 때에도 남향이 나오지 않으면 짓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방향 같은 것은 따지지 않고 마음대로 마구 짓는다. 오직 디자인만 좋으면 된다. 이치를 따지지 않고 예쁘기만 하면 된다고 보는 것이다. 창문을 어디 내야 하고 방향은 어디다 두어야 하는지 전혀 따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게 지은 집들은 나중에 모두 횽가가 된다. 내가 그 말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동쪽 집을 팔아서 서쪽 집으로 갔구먼.”

 

맞습니다. 1호실에 살다가 9호실로 갔습니다.”

 

대개 옛날에 지은 아파트는 한 층에 10세대가 산다. 정면은 모두 남향이고 동서로 길게 이어져 있는데 동쪽 끝은 1호이고 가운데는 5호이고 서쪽 끝은 10호이다. 그렇다면 1호나 2호에서 살다가 9호나 10호로 간 것이 틀림없다.

1호나 2호에 사는 사람과 8호와 9호에 사는 사람은 처음에는 별로 다르지 않지만 5-6년쯤 지나면 동쪽에 있는 집과 서쪽에 있는 집이 확실하게 달라진다. 아파트 중심인 5호에서 따져서 정동쪽은 연년익수(延年益壽)방이고 정서쪽은 육살(六煞)방이다.

서쪽 선 곧 6, 7, 8, 9, 10호실에 사는 사람들은 그 집에 병이 들거나 사고로 죽는 사람이 많고 사업에 실패하거나 해서 망해서 팔거나 경매를 당해서 이사를 가는 일이 잦으니까 주인이 자주 바뀐다. 이사를 오는 사람마다 망해서 나가기를 반복하니까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5년쯤 지나면 45평 짜리가 동쪽에 있는 집의 30평 짜리 값도 되지 않게 된다. 그러나 동쪽 집에 사는 사람들은 사업이 잘 되고 집안이 평안하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이사를 가지 않으므로 빈 집이 잘 나오지 않는다.

옛날 삼익아파트, 동아건설, 삼환건설 같은 여러 아파트 단지를 다니면서 조사를 해 보았더니 모든 아파트를 남향으로만 지었다. 처음 분양하여 입주할 때에는 1호실이나 10호실이 값이 모두 같았으나 몇 년이 지나고 나면 동쪽에 있는 집은 모두 값이 오르게 되고 서쪽에 있는 집은 모두 값이 내려간다.

그 부인이 그 말을 듣고 3일 동안 다니면서 나름대로 조사를 해 보고서는 정말 끔찍하다. 그 집에 계속 살아서는 안 되겠다. 그래서 다시 7천 만원을 더 주고 동쪽에 있는 집을 샀다.

그런데 1호실을 사지 못하고 3호실을 샀다. 1호실이 가장 좋다. 동쪽 제일 끝이 생기가 가장 많다. 동쪽에서는 생기(生氣), 복덕(福德), 본궁(本宮) 연년익수(連年益壽) 방이 나온다. 동쪽은 생기가 무궁무진하게 생겨나는 방향이므로 동쪽 끝에 있는 집에서 살면 집안이 망할 리가 없다.

옛날에는 남향이 나오지 않는 곳에서는 아파트를 짓지 않았다. 동쪽에 있는 1, 2, 3, 4, 5호실은 길한 집이 되고 반대로 서쪽에 있는 6, 7, 8, 9, 10호실은 모두 흉가가 된다. 동쪽에 있는 1, 2, 3, 4, 5호실에 사는 사람들은 하는 일마다 잘 풀리므로 팔려고 집을 내놓는 일이 별로 없으니까 집값이 자꾸 오르게 되고 사려면 웃돈을 더 주고 사야 한다. 그러나 제일 서쪽 끝에 있는 10호실은 90퍼센트가 주인이 망해 나가서 빈 집이 된다. 그 집에 살다가 망해서 집을 줄여서 이사를 가고 빚을 갚으려고 급매물로 싸게 내놓게 되므로 집값이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세상에는 똑똑하지만 어렵게 사는 사람이 있고 전혀 똑똑하지 않은데 풍족하게 잘 사는 사람이 있다. 아주 현명하고 똑똑한데 끼니를 굶는 사람이 있고 멍청하고 재주가 없는데 부자로 잘 사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열 가지 재주를 갖고 있어도 끼니를 잇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

재주가 운을 못 이긴다. 좋지 않은 터에서 살면 망할 짓에 귀가 솔깃해지고 망하게 할 말에 마음이 끌리게 된다. 노름꾼이 노름을 계속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보면 반드시 잃을 것 같은데 자기가 보기에는 이번 한 번만은 반드시 딸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이 드는 것을 아무도 못 말린다. 나쁜 터에서 살면 판단력이 흐려진다. 나쁜 터에서 살면 다른 사람이 보기에 꼭 망할 것 같은 일에만 손을 댄다. 성공을 해서 부자가 된 사람의 말을 전혀 안 듣는다. 망한 사람의 망할 말에만 귀가 솔깃해진다. 망할 짓을 하지고 권하는 사람이 아주 고마운 사람으로 느껴진다.

이런 것을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마음이 끌리는 것과 정반대로 행동해야 한다.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면 일이 잘 풀린다. 마음이 가는 것과는 정반대로 행동을 해야 한다. 가고 싶은 곳은 가지 말고 가기 싫은 곳으로 가고 하고 싶은 것은 하지 말고 하기 싫은 것을 하라.

나쁜 터에 사는 남자는 창녀나 꽃뱀 같은 여자가 가장 예쁘고 훌륭한 여자로 보인다. 사기꾼이나 도둑놈이 가장 훌륭한 사람으로 보인다. 정작 자신을 도와 줄 사람은 아주 나쁜 놈이로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사기꾼한테는 돈을 달라고 하지 않아도 먼저 돈을 몽땅 갖다 바치고 도와 줄 사람은 내쫓아서 멀리하게 된다.

그런 곳에 살면 여자는 공연히 제비족을 사귀고 싶어진다. 제비족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로 보이는 것이다. 나쁜 터에 살면 귀신이 들어서 무당이 되거나 종교에 미쳐서 광신자가 되기 쉽다. 종교의 광신자들은 대부분이 흉한 터에서 사는 사람들이다.

 

 

달콤한 말로 여자를 홀려서 등쳐서 먹고 사는 중들이 많이 있다. 예전에 우리 집 앞 오거리에 슈퍼가 하나 있었는데 그 집 앞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 앞에서 어떤 한 중이 한 40대 부인을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욕설을 퍼부으며 뺨을 때리는 것을 보았다. 견디다 못한 부인이 중한테 따지듯이 이렇게 말했다.

 

지난 달에 1 3천을 만들어 줬는데 또 얼마를 달라고 하는 거야?

 

그러자 중이 버럭 소리를 지르며 다그쳤다.

 

이 년아! 빨리 남편한테 전화 안 해? 네 남편 돈 많잖아. 이년아! 내가 네 남편 직장이 어딘지 모를 줄 알아? 남편 전화번호도 다 알아. 네 남편 앞에 가서 너하고 나하고 발가벗고 껴안고 있는 사진을 보여줄까?”

 

깍두기처럼 퉁퉁한 중놈 하나가 한길에서 여자를 이렇게 닦달하는데 20여 명이 보고 있으면서도 구경만 할 뿐이지 아무도 말리지도 못했다. 중이 계속해서 돈을 내놓으라고 다그치니까 여자가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가서 남편한테 전화를 하는 소리가 들렸다.

 

여보, 갑자기 돈이 좀 필요한데 돈 좀 빌려주면 안 돼?”

 

하고 그 자리에서 남편한테 1 5천 만원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어째서 이런 일이 생기는가? 그것은 남편이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흉한 집에서 살기 때문이다. 흉한 집에서 살기 때문에 부인의 눈까풀이 뒤집혀서 그런 못된 중놈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다. 부인이 그렇게 된것은 그 집 남편의 잘못이다.

이런 관계는 대개 1년을 넘어가지 못하고 끝난다. 결국 남편한테 그들의 관계가 들통이 날 것이고 이혼을 당해서 쫓겨나서 혼자 살게 된다. 그런 못된 중은 여자한테서 돈이 떨어지면 그날로 차 버린다.

사람이 잠을 자는 곳이 제일 중요하다. 좋은 터에서 잠을 자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명승대지를 찾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해로운 터를 피해서 살아야 한다. 나쁜 집과 좋은 집은 값이 곱절이나 차이가 날 수 있다. 값이 비싸서 웃돈을 주고 사더라도 좋은 터에서 살아야 한다.

서쪽 집은 모두 흉가로 소문이 나고 비어 있을 때가 많으므로 곰팡이가 피고 도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기 일쑤다. 그 집에 살다가 망해서 이사를 가는 사람이 도배를 해 주고 갈 리가 없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나면 완전히 거지동네가 되고 만다.

옛날 박정희 대통령 시절 한창 도시 개발이 한창이던 70년대에는 집들이 매우 복잡하게 들어서고 어지럽게 개발이 되어 귀신도 알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였다. 그 때는 집을 아무렇게나 짓고 살고 터가 좋지 않아도 큰 탈이 별로 생기지 않았다.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피고 음산한 집이나 무당 집 같은 데 살아도 흉한 일이 생기지 않았다. 무엇 때문에 그런 것일까?

귀신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아황산가스다. 귀신은 유황이 타는 냄새를 가장 무서워한다. 유황불이 이글거리는 지옥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아황산가스는 연탄을 땔 때 제일 많이 나온다.

그 때는 집집마다 연탄을 때서 난방을 하고 밥을 지었으므로 연탄에서 나오는 아황산가스 때문에 귀신이 별로 힘을 쓸 수 없었다. 그래서 황소 같은 힘을 가진 귀신도 서울에 1년만 있으면 강아지만한 힘도 없게 된다. 그런데 지금은 연탄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까 귀신이 활개를 치고 다니게 된 것이다. 도시가스와 석유를 난방 연료로 사용하면서부터 나쁜 터에 살면 당장 화가 미치게 되었다.

 출처 : 약초학교 최진규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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