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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사랑과 진실

오줌발이 센 남자는 정력도 셀까?

by 현상아 2006. 9. 6.

항간의 속설에 의하면 딸의 남편감을 집으로 데려온 어머니는 먼저 화장실로 데려가 오줌누는 소리를 들어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줌발을 보고 정력을 가늠해 딸을 기쁘게 해 줄수 있는지를 평가한다는 뜻인데...

젊은 사람들의 경우라면 오줌발과 정력을 연관시킬 뚜렷한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정력과 오줌발 관계는 어느 정도 타당성을 가지게 됩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오줌발도 가늘어지고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이런 현상이 생기는데 이것은 전립선 비대에 기인한 것입니다. 전립선 비대가 오면 발기나 정력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배뇨중추나 발기중추는 자율신경계에 속하며 비슷한 경로를 거쳐 방광이나 성기에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전립선이 커지면서 양쪽에서 요도를 눌러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데 이것은 발기에도 동일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보면 오줌발과 정력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되는 속설들이 전혀 근거가 없는 말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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