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모든 성행위는 여성의 성적
도발에 매혹된 남성이 성적 충동이 일어나 여성을 성적 희롱하는 것으로써 시작한다.
이런 여성의 성적 도발, 즉 매력의 과시가 남성에게 성적 충동을 일으키고 다시 그것이 여성의 접근을 유도, 성적 애무를 거쳐 여성에게서 성욕이 우러나면 비로소 성행위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이 성행동의 행 과정이다. 간혹 여자들 가운데도 색을 탐하여 여러 남자들과 문란한 성행위를 벌인 인물들이 없지 않다. 예를 들면 중국 청조의 서태후, 제정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여제 등이 호색적 생활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왕성한 성욕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황음(荒淫)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모두 냉감증 환자로서 그 욕구 불만을 보상하려 했던 것에 불과하다. ‘부인들의 냉감증’이란 책을 저술한 슈테겔의 설명에 따르면, 이런 여성들이 벌이는 행위는 님포매니아(Nymphomania)란 병으로서 번역하여 색정광이라 부르는데, 이 색정광이나 성적 욕망이 근원적으로 결여된 냉감증이란 섹스 장애는 다같이 불감증에 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자들 가운데 돈후앙처럼 에로스적 인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여성들도 모두 병적이라고 부언했다. 알기 쉽게 말한다면, 돈후앙의 경우처럼 넘쳐 흐르는 능동적 성욕을 가졌다기보다 섹스가 제대로 안 되는 데서 생기는 오기(傲氣)에서 그런 난잡한 행위를 자행했다는 것이 슈테겔의 해석이다. 독자들 가운데는 많은 남성과 성행위를 갖는 창녀들이 아무리 그것이 직업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넘쳐나는 성적 에너지와 강한 성욕이 없으면 어찌 그것이 가능하겠는가 하고 의문을 제기할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창부형의 여자도 에로스적 남성하고는 본성적으로 다르다. 그들의 탁월한 섹스 테크닉은 타인의 쾌락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서, 그들은 성욕을 가지고 섹스를 갈구하는 성행위의 주체가 아니라 남성의 성행위에 객체로서 그들이 맡은 역할을 보다 완벽하게 완수하려고 노력하는 여자일 뿐이다. 모든 창부는 남자들 눈에 들어 호텔로 불려 나갈 것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런 타인에의 의존성이 곧 창부의 특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요컨대 여성의 에로티시즘을 지배하는 본질적인 요소의 하나는 자기 내부의 욕망을 능동적으로 싹트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파트너인 남자의 성적 충동을 부채질하여 그 불꽃의 쾌락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자에게 욕망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그녀가 상대방 남자에게서 자각하게 되는 욕망과 함수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섹스를 암시하는 둥근 히프나 유방, 그리고 도톰하고도 촉촉한 입술과 반짝이는 눈망울 등은 모두 남성의 잠자고 있는 성욕을 일깨워 여성 앞에서 성적 노예로 만드는 기능을 가졌다. 섹스 중에 여성이 발하는 신음소리 역시 무엇보다 강한 흥분제 구실을 한다는 것은 남성이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상과 같은 정적인 매력 이외에도 여성이 가진 에로틱한 기교 가운데서 가장 위력적인 것이 곧 교태라고 말할 수 있다. 이 교태라고 하는 것이 실은 스스로 섹스에서 객체가 되겠다는, 일종의 재촉하는 연기 행위라고 보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결론적으로 아무리 섹스에 적극성을 보이는 여자일지라도 여자는 곧 자기가 섹스의 주체가 아닌 객체가 되어 상대방을 분발시켜 놓지 않고서는 섹스가 성립될 수 없다. 여자의 섹스라고 하는 것은 스스로 욕망을 갖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파트너의 욕망에 불을 질러 놓는 역할에서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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