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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사랑과 진실

오사카 러브호텔 탐방기

by 현상아 2006. 9. 10.

오사카 러브호텔 탐방기


특급호텔 스위트룸 부럽지 않은 방들이 즐비한 게 요즘 러브호텔이다. 일반호텔과 러브호텔의 차이점은 과연 무엇일까. 아무래도 일반호텔은 편안한 숙박에 중점을 두는 반면, 러브호텔은 남녀의 기호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는 점 아닐까.

때문에 일반호텔은 급이 올라갈수록 침대와 가구, 인테리어도 덩달아 고급화된다. 하지만 러브호텔은 인기가 있는 곳일수록 생각지도 못했던 색다른 서비스들이 추가되기 마련이다. 물침대, 러브베드, 러브체어 열풍이나 방별로 테마가 다른 인테리어 등이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그렇다면 러브호텔의 원조 일본, 그것도 오사카의 러브호텔은 어떤 시스템일까. 히로미란 일본 여성이 자신의 블로그에 그 궁금증을 생생하게 현장중계를 하듯 풀어놓았다. 히로미는 올해 34살, 무려 8살 연하인 외국 남성과 결혼해 현재 일본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관심은 여행과 보다 나은 섹스. 물론 아이는 없다. 그럼 이제부터 히로미와 함께 오사카의 러브호텔로 밀월여행을 떠나보자.




일본 오사카의 러브호텔 "코코지".
마치 동화에 나오는 집처럼 외관이 귀엽고 앙증맞게 꾸며져 있다



코코지 러브호텔의 가격표. 우리식 말대로 잠시 쉬었다가는데는 90분에 3500엔.
누가 일본 아니랠까봐 숙박도 시간대별로 가격이 다르다.

남성들이여!
돈은 좀 들더라도 항상 최상의 러브호텔을 선택하는 것은 여성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조명을 받아 무지개 색깔 쏟아지는 화장실 풍경은 한국과 별 다를 바가 없다.
세면대 위에 없는 것 없이 갖춰져 있고 변기옆에 TV가 설치돼 있다는 점 역시 그렇고...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시리즈는 이제부터 시작된다.
자 욕실 벽에 붙은 이 손잡이의 용도는?
그리고 그 위에 붙어 있는 작은 그림은 무엇인가?




정답 : 욕실에서 선채로 후배위를 즐길 때 용이하도록 설치한 손잡이.
참 일본사람들 고객의 섹스까지도 이렇게 세심하게 살펴주다니...




러브호텔 내 설치된 각종 도구들은 이렇게 스티커 형식의 메모판에 알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돼 있다




아직 한국에는 도입되지 않은 듯한 신형 섹스베드.
모양새부터가 심상치 않다. 침대에 누운 모델은 블로그운영자인 히로미




신형 섹스베드의 이용법 바로 이 손안에 있소이다.
허공에 뜬 상태에서 자유자재로 섹스를 나눌 수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인듯.




러브호텔의 필수품인 거품 욕조.
히로미가 과감히 엉덩이를 공개했다




또다른 섹스 보조장치.
어떤 체위로든 남녀가 힘을 분산하며 편안하게 섹스를 즐기도록 설계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요철형 의자.
남성이 저기에 앉으면 여성은 현란한 손길로 간편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섹스체어의 하드코어 버전.
국내에 있는 섹스체어에 비해선 한눈에도 과격해 보인다.
장난삼아 수갑만 채우면 여성은 항거불능?
역시 일본인 다운 발상??




히로미의 섹스체어 하드코어 버전 실습...




오사카의 러브호텔 방에는 각종 성인용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는 홍보물이 비치돼 있다.
섹스에만 열중할 수 있는 곳.
섹스를 위한 모든 것이 준비돼 있는 곳.
러브호텔의 모습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큰 차이가 없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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