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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사랑과 진실

불멸의 섹스 산업

by 현상아 2006. 9. 10.

1 최음제,사랑의 화학 작용

초콜릿을 신이 내린 선물로 숭배한 멕시코 아즈텍 제국의 마지막 황제는 6백 명의 여자를 거느린 하렘을 방문하기 전에 정력을 보강하기 위해 하루에 50컵의 초콜릿을 마셨다.
이와 같이 성욕을 항진시키고 성 능력을 강화하여 페니스의 발기력을 높이는 작용이 있다고 믿는 식품이나 물질을 최음제 또는 미약이라 한다.

한의학에서 회춘약 또는 보약이라고 불리는 것들이다 최음제의 종류는 인류 역사를 통틀어 작은 백과 사전을 채울 정도로 많다 사실상 모든 음식이 최음제로 생각될 만큼 다종다양하다 남자들은 정력에 좋다면 아무것이나 먹어 치우기 때문이다.

먼저 식물로는 당근,부추,마늘,아스파라거스 ,인삼,양파 따위가 모두 최음제로 각광을 받는다 장시간 음경 발기를 지속시키는 요힘빈(yohimbine) 은 아프리카의 나무껍질로 만드는 고전적 최음약이다.  동물로는 사슴 뿔,곰 쓸개,물개 성기,하마 코,거위 혀 등이 정력제로 애용되었으나 그 효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 하다.그러나 가뢰에서 채취된 화확물질인 칸다리딘(cantharidin)은 과용하면 지소발기증(priapism)을 일으킬 정도로 대단한 최음제이다.성욕과 무관하게 페니스가 계속 발기되어 있는 증상을 지속 발기증이라 한다.

가뢰는 한방에서 반묘라 불리는 까만 갑충이다.19세기 후반에 북아프리카에 주둔한 프랑스 병사들이 늪에서 개구리를 잡아먹고 나서 페니스가 강철처럼 발기되는 바람에 혼쭐이 난 적이 있었다.군의관들은 개구리의 위장에서 가뢰의 찌꺼기를 발견 했다.

Spanish fly 는 신경계를 자극하는 효과가 강력하여  대부분 여성용으로 제조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등 서구 유럽에서는  대중적인 제품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구입이 쉽지 않다  한국에서는 안전성에 대해서 말이 많은 최음제다

하지만 가까운 일본에서는 이미 베스트 상품의 대열에 올랐으며  현지가격의 2~3배 가까운 고가에 판매 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음성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제품이 있지만 중국과 인도에서 생산되는 유사 제품이 대부분 이다 과거 마약복용 으로 물의를 일으킨 모 연예인이 섹스할때 더 흥분되라고 타먹는 최음제인줄 알았다고 말해 유명해진 최음제는 마약은 아니지만 여성의 성에 대해 보수적인 사회 통념상 한국에서는 여성이 최음제를  


복용하는 것도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것이 현실이다 스페니쉬 플라이는 미 FDA 안전성 승인을 통과한 제품이지만 한국에서는 성분이 의심스럽다는 미풍양속에 위배되며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수입허가가 보류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수입이 안되는 것은 성분 때문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 잘 알것이다  최음제를 불법으로 규정한 국가는 중동의 일부지역 외에는 없으며 한국의 경우도 최음제 사용을 불법으로 규정한 법률은 없다  최음제 구입이 쉽지 않은 한국에서는 최음제 대용으로 가축용 호르몬 제 "프로라네스" 를 최음제 대용으로 사용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뉴질렌드에서 건강식품 회사를 차린 한인교포는 스페니쉬 플라이 원료를 수입 정제로 가공해서 한국으로 수출하려 했으나 한국정부에서 수입을 막아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으나  최음제 시장의 규모가 큰 일본에 매우 고가에 최음제를 판매하고 있다

최음제와 섹스토이의 섹스 시장 규모는 미국에서만 연간100억달러에 달하며 미국의 대표적 섹스토이와 최음제 제조회사 닥죤슨의 연간 매출은  공개되지 않을 만큼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뽀르노 배우 제나 제임슨(31)은 닥죤슨사의 전속 모델계약과 제품개발에 참여 하는 조건으로  벌어들이는 연간 수입이 年 3000만달러 이상이다 

코리난테 요힘베(corynanthe yohimbe)는 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요힘베라는 나무의 껍질에서 추출한 약물로 성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어 오래 전부터 가장 강력한 최음제와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되어 왔다 이 나무는 서 아프리카, 콩고, 카메룬의 열대 숲에서 자라며, 키가15~18미터이다

그곳에서는 이 나무껍질을 혼례춤을 출 때 사용해 왔다. 반투족은 요힘베를 먹고 '일주일 넘게' 북을 치고 춤추며 사랑을 나누는 등 떠들썩한 잔치를 벌이곤 했다고 한다.
요힘베 나무껍질은 가루로 만들어 끓는 물에 넣어 차로 마시기도 한다,또 태워서 연기로 들이 마시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 염산요힘빈이라는 가루 형태의 순수한 화확 물질이 추출되기도 했다. 요힘베 추출물은 전세계의 건강식품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의약품의 원료로 분류되어 요힘베 성분의 최음제는 수입이 보류되고 있다





2 불멸의 산업 섹스

(::난 사랑을 위한 자유를 원한다/베아테 우제·울리히 프라만 지음/이재원 옮김/북하우스::) ‘국민의 창녀’ ‘오르가슴의 여신’ ‘섹스왕국의 여걸’ 등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독일 섹스산업의 대모 베아테 우 제의 일대기다.

그녀가 1946년 시작한 섹스산업은 비약적인 발전 을 거듭, 섹스 관련 기업으로는 유럽최초의 상장회사가 됐다. 이 에 따라 베아테 우제는 단순히 성을 팔아 성공한 기업가라기 보다는 유럽 섹스산업의 역사를 반영하는 인물로 자리매김됐다.  마침내 그녀는 유럽 최고의 섹스제국(통신판매회사, 영화관· 영화사에 이르기까지) 섹스산업의 선구자가 되었다 섹스산업을 말하면 매춘 성매매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전세계의 섹스산업의 흐름은 섹스토이,최음제,뽀르노를 주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성매매를 주축으로 한 '섹스산업(성산업)'의 시장규모가 1차산업(농림수산업)과 맞먹는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제 사회에서  매춘과 성매매는 시대적 흐름에 반하는 공통적인 문화가 형성되 점점 위축되어 가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의 경우도 지난해 성매매 금지법이 발효되면서 성매매가 크게 위축되었다  가까운 중국의 경우 성매매 범죄의 경우 사형까지 시키기도 한다 이외의 섹스산업인 섹스토이 시장은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으며…베이징에만 섹스용품 전문숍은 2000여개 이상으로  중국내 섹스용품 시장은 1000억위안(약 13조원) 규모. 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섹스용품의 90%는 중국과 대만에서 들여온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일본 미국 유럽 등의 선진 국가에서도 섹스산업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심지어 성에 보수적인 중국에서 조차 섹스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섹스포탈 사이트 소라넷 은 한때 성인 사이트 최초로  전세계 인터넷 종합포탈 50위권에 돌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소라넷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음 할수 있는 기회였으나 한국 정부의 필터링과 방해로 인해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이에 항의 하기 위해 딴지일보와 29명의 네티즌이 통신회사와 정통부에  불법필터링으로 입은 정신적 피해보상을 청구하는 소송이 벌어 지기도 했다  또 섹스샵 업주가 음란물이 아니다며 정식재판을 청구 재판정에 서는 일은 흔한 일이기도 하다

성인 영상물 심의

제작비 몇 천만원 짜리 에로영화 한편을 촬영하기위해 회사에서는 변호사 비용과  벌금 까지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 에로영상물 제작회사의 현실이다
한국이 아무리 노력해도 국가지원으로 엄청난 제작비를 쏟아 붓는 미국의 헐리웃을 이길수는 없다  그러나 감정과 감수성이 풍부한 멋진 에로영화 한편이 헐리웃 액션영화 와 동물적 뽀르노 밖에 만들지 못하는 미국의 뽀르노를 제압 할수 있다는 생각은 바보같은 발상일까

멋진 섹스토이 1개를 빅히트 시켜  전세계 섹스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중국을 상대로 경쟁하는 것이 자존심과 체면이 구겨지는 일인지.. 
현재도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영업중인 한국의 뽀르노 사이트의 대부분이 법률적 근거가 없이 필터링 되어지고 있다  자국에서는  음란물로 버림받고 합법적인 국가로 회사를 옮겨 문을 열자 필터링이라는 초법적 조치가 취해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성인사이트가 어떻게 국제적인 사이트로 발돋음 할수 있을까 ? 


캐나다에서 운영되는 k 한인 성인 사이트는 한국어 사이트  이지만 현재 언어가 통하지 않는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 조차 굉장한 인기 사이트로 처음의 목적인 한국인 대상에서 현재 영어 사이트로 개편을 하기도 했다  한국이 아닌 일본이나 미국의 성인사이트 였다면 지금쯤 엄청난 달러를 벌어 들이는 다국적 성인사이트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여기서 집고 넘어가고 싶은점은 국가에서 음란물이라는 이유로 성인의 볼권리를 침해하는 부분이다 

혹 어떤분은 당연히 음란물이기 때문에 초법적 조치를 취해서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보고 안보고는 각 개인이 판단할 문제이지 국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닌것이다 언제까지 국가가 개인의 성취향까지 간섭할것인지..

시대적 흐름에 반하는 초법적인 정책은 과거 한국의 폐쇄주의적인 면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19세미만 성인인증

한국의 네티즌은  누구나 성인 키워드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성인인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적인 절차 이지만 외국인은 한국에서 운영하는 성인 사이트에는 주민등록 번호가 없기 때문에 접근할 수 없다  소라넷이 성인인증을 대문에 달았다면 대형포탈로 성장할수 있었을까 ?  많은 한국의 성인사이트들이 해외로 나가서 문을 여는 이유는 조그만 한국의 시장만을 공략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잘못 클릭하면 피시에 렉이 걸릴정도의 팝업을 뛰울수 밖에 없는  불쌍한 한국의 성인사이트 들이 우물안 개구리 신세를 벗어 나려면 국가차원의 법률적인 개선이 필요한 때이다  이제는 고객에게도 국가에서도 버림받고 있는 성인문화를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 산업으로 육성할 때인 것이다   언제까지  성인의  권리를  국가가 제한할 것인지..

지금은 누구도 성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시대가 아니다  국가에서 자신의 성적취향과 고추를 관리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감추고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미덕이 아니라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때인 것이다.
한국에는 미성년자만 있고 성인의 권리는 없는 것인가?  언제까지  외국의 성인문화를 꽉꽉 닫아만 놓을 것인가?
 
한  변호사는 “음란물을 규제하는 이유가 성풍속과 도덕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국가가 나서서 도덕을 규제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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