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시집)가다 속에 숨어 있는 남존여비사상
일설1)남자는 장가간다고 합니다
그이유는 옛날
모계사회였을때에는 요즘처럼 여자가 남자집으로 오는것이 아니라 남자가 여자집으로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장인 장모라고 하지요 여기서 쓰이는 장에
집가자를써서 만들어진 글자가 장가 즉 아내의 집에 들어가서 산다 라는 의미에서 장가든다라고 하구요
여자는 시집간다라고 하는데요
이또한
그이후로 부계사회가 되면서 여자가 시댁(시집)으로 들어와서 살기 시작했기때문에 시집간다라고 하는것이지요...
일설2)장인(丈人)장모(丈母)에 쓰이는 장(丈)은 ‘어른장’이란 뜻으로 아내의 집을 애기하는 것이 아니고 웃사람을 부를 때 쓰는
호칭입니다
장인이라는 말은 처음에는 ‘아내의 아버지’등 웃사람을 뜻하는 일반적인 호칭이었으나 ‘아내의 아버지’에게 자주사용하다보니
‘아내의 아버지’란 뜻으로 고정된 것입니다
아울러 장인과 같은 말은 빙부(聘父) 악부(岳父).빙장(聘丈)이
있습니다.
‘장가가다’ 또는 ‘장가든다’ 란 한자말은 ‘丈(어른장)家(집가)’가다 ‘丈家’든다로 그 뜻은 남자가 결혼함(남자가
아내를 맞아들이는 일)으로써 ‘집안의 어른(家長)’이 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가다’란 뜻은 (어디에)‘가다’ 란 뜻이외에
한글사전에서 보면 (직업.학업.복무 따위로 해서) ‘몸 둘 곳을 옮기다’란 뜻으로 (어떤위치가) ‘된다’라는 뜻입니다
옛날에는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결혼을 하지 않으면 어른취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함으로써 비로서 긴 댕기머리를 자르고 상투를 할수 있었답니다
시(媤)집(家)간다에서 시(媤)는 한자말로 ‘남편의 집’ ‘시부모가 있는 집’이란 뜻으로
시집간다 란 뜻은 ‘남편의 집’
‘시부모가 있는 집’에 간다란 뜻도 되고
‘남편 집안의 일원이 된다’란 뜻으로도 쓰입니다
여기서 ‘가다’란 뜻도 (직업.학업.복무
따위로 해서) ‘몸 둘 곳을 옮기다’ (어떤위치가)‘된다’라는 뜻입니다
시집과 같은말로 시가(媤家).시댁(媤宅)이 있습니다
이와같이 남자와 여자가 똑같이 혼인하는데도 장가가다(집안의 어른(家長)이 되다)
시집가다(남편의 집의 일원이 되다)
로
구분하는 것은 여기에 남존여비의 사상이 숨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집가다”를 “혼인하다” 란 말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합당하며
시부모가 있는 집에 간다는 의미로만 사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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