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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럭셔리 및

세계 최고의 시라 SYRAH를 만나다 ...

by 현상아 2006. 12. 18.
와인
세계 최고의 시라 Syrah를 만나다

 

영화 <사이드웨이>에서 와인 마니아 마일즈가 ‘피노’와 더불어 칭찬하는 와인 ‘시라’. 까다로우면서도 진중한 면을 지닌 레드 와인 시라는 마일즈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술이다. 깊은 맛과 진한 암적색, 자극적인 향을 가진 이 품종의 와인은 나라별로 시라 syrah 혹은 시라즈 shiraz로 표기하는데, 같은 품종으로 호칭만 다르다. 최고의 와인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미국, 호주, 칠레의 시라(혹은 시라즈) 품종의 와인 중 과연 어떤 와인이 당신을 감동시킬지.

 

photo01 1. 칠레 최고의 시라
몬테스 폴리 Montes Folly 2003
몬테스 Montes가 칠레 최초로, 그것도 경사 45도의 산중턱을 깎아 만든 포도밭에 시라를 심었을 때 사람들은 “Folly”(어리석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은 당당히 와인 이름이 되었다. 이미 국내에 선을 보인 몬테스 알파 시라는 야성적이면서 남성적인 시라의 특색을 잘 살리면서도 공격적이지 않은 포용력을 보여준다. 몬테스 폴리는 칠레의 와이너리 선구자 몬테스가 왜 시라에 몰두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데다, 시라 와인의 최고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몬테스는 연간 9000병 정도만 소량 생산해 최고급 품질을 유지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심오하면서 윤택한 루비 빛깔의 와인으로 비범함을 느끼게 하는 완숙한 검은 과일과 훌륭한 시라에서 찾을 수 있는 복잡 미묘한 향이 전개된다.



2. 프랑스 최고의 시라
폴 자불레 에르미타주 ‘라 샤펠’ Paul Jaboulet Hermitage ‘La Chapelle’ 2000
시라 품종 원산지인 프랑스 론 지방의 세계적인 와이너리 폴 자불레의 에르미타주 라 샤펠 Hermitage La Chapelle 2000은 세계적 와인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가 20세기 10대 와인 중 하나로 선정한 와인. 영 young할 때도 놀랄 만큼 맛이 잘 배열되어 있고 숙성이 진행되면 중후하고 장대한 풍모를 지닌다. ‘교회’를 뜻하는 라 샤펠은 폴 자불레 및 에르미타주를 대표하는 최고의 와인이자 보르도의 그랑 크뤼 1등급과 줄곧 경쟁할 만큼 훌륭한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령이 40년 된 시라 단일 품종으로 만들며,
미네랄 향이 절제되어 있는 붉은 과일과 스파이시한 맛이 주류를 이루고, 원숙한 타닌 맛이 일품이다.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경이적인 점수인 100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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