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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지금여기

진정한 인격자는 진실하다 그는 자신이 어떤사람이든지

by 현상아 2007. 2. 4.

우리는 아주 미묘한 현상, 미묘한 접근 방식을 관찰하고 있다,
그 접근 방식은 내가 대학교 때 알고 지냈던 친구처럼 성공적일지
도 모른다.

그는 축구장에서 한 여자를 만났고, 죽이 잘 맞아서 함께 쇼 구
경을 갔다, 모든 것이 좋았다, 그래서 그가 그녀에게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그들은 좋은 호텔에서 느긋하게 저녁을 먹은 다음 나이트 클럽
에 가서 춤을 추었다.

한밤중이 되자, 함께 가벼운 스넥을 들면서 그가 말했다.
“오늘 오후 당신을 만난 뒤로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
리는 참 잘 통하는 것 같아요, 그렇죠?“
그녀가 맞장구를 쳤다.
“그래요, 저도 참 즐거웠어요.”

그가 강렬한 눈길로 그녀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당신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그녀가 대답했다.
“예, 저도 그러길 바래요.”
그가 말했다.
“좋습니다, 그러면 이름을 부를까요, 아니면 팔꿈치로 슬쩍 건드
릴까요?“

이것은 우회적이고 외교적인 전술이다, 소위 도덕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도 단도직입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 그들은
항상 주변을 빙글빙글 돌며 우회한다, 그들은 언제나 조심스러워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쓰고 있는 가면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가면을 벗어던질 수 없다.

하나의 거짓은 무수하게 많은 거짓을 불러오고, 급기야 그는 산
더미처럼 쌓인 거짓의 집합소가 되어 버린다.

진정한 인격자는 진실하다, 그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든지 거기
에 충실하다, 그는 완전히 발가벗는다, 아무것도 숨기지 않는다, 나
는 용기있는 새로운 인류가 탄생하기를 바란다.

기나긴 세월 동안 우리는 겁쟁이로 살아 왔다, 우리는 이 비겁함
때문에 오랫동안 고통받아 왔다, 이제 활짝 열린 하늘 아래로 나설
때가 되었다.

그대가 어떤 사람이든 거기에 충실하고 진실할 때가 되었다, 아
무것도 숨길 필요가 없다, 다른 모든 사람도 그대와 같다, 성자도
없고 죄인도 없다, 다만 인간이 있을 뿐이다.

성자와 죄인이라는 구분은 계발된 인격의 부산물로 생겨난 것이
다, 죄인들이 소위 성자라고 불리는 사람들보다 더 순수하다는 것
을 알면 그대는 놀랄 것이다, 성자의 눈보다 죄인의 눈에서 더 많은
순진무구함과 진지함, 더 많은 순수함과 진실함을 볼 수 있다, 성자
들의 눈은 교활하다, 그럴 수밖에 없다, 인위적으로 계발된 인격은
교활함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나는 전혀 다른 인류가 탄생하기를 바란다, 성자도 죄인도 사라
지고 오직 진실한 사람들만 있는 세상, 바람과 비 그리고 태양 아래
가슴을 활짝 연 사람들이 사는 세상......

사회는 이런 사람들을 미워한다, 이들은 사회에 큰 문제를 일으
킬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그대가 닫혀 있다면 열린 사람은 즉각 그
대를 불편하게 만들 것이다, 그는 그대의 깊은 뿌리에 충격을 가한
다, 열린 사람은 즉각 그대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열등감과 추악함,
허구성을 느끼도록 만든다, 그는 그대로 하여금 자신을 비지성적이
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느끼게 만든다.

이것이 소크라테스가 독살당한 이유다, 그는 열린 사람이었다,
그는 성자가 아니라 의식이 각성된 사람이었다, 현자는 성자가 아니
다, 예수는 성자가 아니라 현자였다.

그가 처형당한 것은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도둑들과 어울렸다, 이것은 성자가 할 행동이 아니다, 성자는
도둑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사회적으로 비난받는 사람들, 도박꾼,
주정뱅이, 창녀와 함께 어울려 다녔다, 그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친했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 시대의 랍비, 성자, 도덕적인 사람들, 청교도주의자들은 이를
용서할 수 없었다, 예수를 처형해야 마땅했다.

이것이 유사 이래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이젠 이런 일
을 중단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처형은 충분히 행해졌다, 이제 우리
는 지상에 새로운 조류를 일으켜야 한다, 설령 그들이 우리를 처형
하기 원한다 해도 그렇게 많은 십자가를 찾을 수 없는 시대, 그런
시대를 열어야 한다, 예수 한 명을 처형하는 것은 가능하다, 소크라
테스 한 명을 처형할 수는 있다.

그러나 열린 사람들이 수없이 탄생한다면 그들 모두를 십자가에
매달거나 독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나의 노력은 그렇게 열린 사람들을 무수하게 탄생시키려는 것이
다, 활짝 열린 가슴과 단순성을 지닌 사람들, 순진무구한 사람들을
무수하게 탄생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이 부패한 사회가 변형될 수 있다, 그래야만 이 사회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지금 이 사회는 침체되고 죽어 있다, 혈관에
생명이 흐르지 않는다.

내가 계발된 도덕적 인격에 반대하는 것은 그런 인격이 도덕적
이지도 건강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인격에 반대한다, 왜냐하
면 인격은 그대 주변에 두터운 갑옷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그것
은 하나의 방어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그대가 활짝 열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열려 있지 않은 사람은 무덤 속에서 살아간
다, 그리고 당연히 그는 교활해진다.

뉴욕 시내의 어느 술집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그의 어깨 위에는
앵무새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그가 손님들을 보고 말했다.
“이 앵무새의 몸무게를 알아맞히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거기를
빨아 주지.“

덩치가 엄청나게 크고 사납게 생긴 사내가 친구들과 함께 앉아
있다가 이 남자를 놀려 주려고 소리쳤다.
“2백 50파운드는 나가겠다!”
앵무새를 데리고 들어온 남자가 말했다.
“오, 단번에 알아 맞추는 분이 계셨군!”

사람들은 교활하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말하지 않
는다, 그들은 진실되지 못하다, 항상 무엇인가 감추면서 게임을 벌
인다, 다른 사람을 속이고 자신을 속인다.

이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삶을 그런 식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신이 준 이 엄청난 선물을 그런 식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그대는 진실되게 살아야 한다, 진실성이 곧 도덕성이다, 내가 말
하는 진실성(authenticity)은 다른 사람의 계명이 아니라 그대 자신
의 빛에 따라 살라는 말이다.

그대 자신을 비추는 등불이 되어라, 그것이 전부다, 이것이 내가
주는 단 하나의 메시지다.

그 등불이 진정한 인격을 줄 것이고, 그 인격은 감옥이 되지 않
을 것이다, 그 등불이 도덕성을 줄 것이고, 그 도덕성은 위선이 되
지 않을 것이다, 그 등불이 그대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할 것이다,
책임질 줄 아는 삶, 생기발랄하고 순수하며 흥겨운 삶...... 그 등
불이 신비의 문을 열어 줄 것이다.

그대가 진실하고 열려 있다면 그때 사방에서 신이 그대를 찾아
온다, 엄청난 은총이 밀려 올 것이다, 계발된 인격이 아니라 즉흥적
이고 자발적인 의식이 찾아올 것이다.

 -osho

 

Good Actual Cond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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