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 <하나비>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봉된 일본영화이다.
딸을 잃고 아내마저 잃게 된 한 형사가 은행을 털어 주위를 깔끔하게 챙기고, 빚 독촉을 하는 야쿠자를 멋지게 살해한 후, 아내와 더불어 우아하게 자살한다는 얘기다.
불꽃놀이의 화가 야마시타 기요시는 그 후 도쿄로 돌아와 살던 중,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진다. 이번에는 돌아올 수 없는 방랑을 떠나며,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
"올해의 하나비는 어디로 갈까나…."
딸을 잃고 아내마저 잃게 된 한 형사가 은행을 털어 주위를 깔끔하게 챙기고, 빚 독촉을 하는 야쿠자를 멋지게 살해한 후, 아내와 더불어 우아하게 자살한다는 얘기다.
이 영화 에서 하반신 불구가 된 호리베 형사가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있다.
색색의 사인펜으로 화폭에 무수한 점을 찍어 표현한 그의 그림은 신인상파의 점묘(點描) 형식을 따르고 있는데, 원래 이 사인펜 점묘는 '일본의 고흐'라 불리는 야마시타 기요시의 기법이다.
야마시타 기요시(山下淸). 1922 ~ 1971
그는 지능이 떨어지는 저능아였는데, 18세 때부터 16년간이나 전국을 방랑하며 '길 위의 화가'
로 지냈다.
그런데 그는 머물던 곳을 떠날 때면 그림을 그려서 남겨주곤 했다고 한다.
불꽃놀이의 화가 야마시타 기요시는 그 후 도쿄로 돌아와 살던 중,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진다. 이번에는 돌아올 수 없는 방랑을 떠나며,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
"올해의 하나비는 어디로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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