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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미용·패션 및

우리 식탁 위에 보양 음식이 ...

by 현상아 2007. 8. 12.
우리 식탁 위에 보양 음식이 있었네!
 
 
어제 저녁 당신의 식탁에는 무엇이 올라왔는가? 꼼꼼히 살펴보라. 특별한 식단이나 평범한 식단이나 세 끼 식사에는 당신 몸을 강화시켜줄 훌륭한 약제가 숨어 있으니 이 생활 속 음식들의 궁합을 맞추면 밥이 보약이라는 진리를 실감하게 될 것이니라.


마늘 Garlic 흡혈귀도 치료한다

주요 영양소 당질, 단백질, 인
효능 피로회복. 심혈관, 뇌혈관 질환, 암, 당뇨 치료 효과. 노화 억제, 강장, 살균 효과
이것만은 알고 먹자 위가 약하면 날것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독특한 향을 지닌 백합과 식물, 마늘. 그 강한 향 때문에 마늘은 선사 시대부터 향신료로 사용되었다. 또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를 건설하는 노예들에게 체력 보강 식품으로 먹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마늘의 알싸한 냄새와 매운 맛을 내는 성분, 알리신은 피로를 해소해주는 비타민 B 1 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며 마늘을 익히게 되면 이 알리신의 냄새와 매운 맛은 옅어지고 이로운 성분만 남게 된다. 마늘은 드라큘라를 퇴치하는 상징이기도 한데 이는 마늘의 강력한 질병 예방 과 살균 효과 때문이라고. 이런 훌륭한 음식인마늘은 이미 우리 식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으므로 평소보다 마늘의 양을 약간 늘리는 정도로도 필요한 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콩 Bean 채식주의자를 위한 신의 선물

주요 영양소 단백질, 지방, 칼슘, 비타민
효능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씻어낸다
이것만은 알고 먹자 인의 함유량이 높으므로 신장 질환 환자는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콩은 40% 이상이 단백질과 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밭에서 나는 쇠고기란 별명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영양 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 콩을 일컬어 신이 내린 선물이라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콩으로 만든 대표적인 음식이 두부인데 감옥에서 출소한 후 두부를 먹는 관습은 응축된 콩의 단백질을 먹여 영양 보충을 하기 위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게다가 콩에 들어 있는 지방은 쇠고기의 지방과는 달리 대부분 살이 찌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이므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동시에 혈관에 쌓여 있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낮춘다. 때문에 스테이크를 먹더라도 콩을 곁들여 먹는 것이 몸에 이롭다. 요즈음엔 검은 콩으로 만든 음료와 과자도 많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콩의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보리 Barley 장을 깨끗하게 하는 데에 그만한 게 없다

주요 영양소 당질, 칼슘, 칼륨, 섬유질, 비타민 B군
효능 각기병 예방, 장 청소, 체내 알칼리도 유지, 장 질환 예방
이것만은 알고 먹자 위장이 차서 설사가 잦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인간이 보리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만여 년 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 시대부터 보리를 키워왔다. 그러나 보리의 까칠한 질감과 먹고 나면 가스가 찬다는 이유로 미움을 사기도 했다. 사실 보리는 다른 곡식에 비해 섬유질이 많아 위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곧장 장으로 내려가 장을 자극한다. 그러면 장은 활발하게 움직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연히 장내 가스가 많아지는 것이다. 장을 운동시키니 장염과 변비 등 장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이다. 또 보리는 차가운 성질을 가진 곡식으로 해열과 이뇨, 소염 등에 효과가 있어 열이 많고 기침을 할 때 보리차를 끓여 마시면 좋다. 나물과 된장은 보리와 좋은 음식 궁합을 이루므로 같이 먹으면 낮은 칼로리로 충분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오리고기 Duck 몸속 독소를 배출 시킨다

주요 영양소 단백질,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 B군
효능 위장 보호, 음기 강화
이것만은 알고 먹자 반드시 익혀서 먹는다.

닭고기에 비해 지방이 풍부하고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이 많은 오리. 이 녀석은 시궁창에서도 별 탈 없이 잘 자랄 정도로 병이 드문 건강한 동물이다. 그러나 특유의 냄새가 있어 일반적인 조리법보다는 간장에 조리거나 버터구이, 전골요리 등으로 이용해야 좋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오리는 다른 동물보다 체내의 해독성이 강한데 특히 유황을 먹여 키운 유황 오리의 해독성은 배로 나타난다. 오리가 자라면서 유황독의 내성이 자라나 몸 안에 약성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유황은 차가운 오리의 성질을 중화해주는 뜨거운 성질이므로 유황 오리를 먹으면 몸에 무리 없이 체내 독이 풀리고 원기를 보충할 수 있다. 저혈압증이 있는 사람은 동충하초와 함께 넣고 끓여 먹으면 좋은 효능을 볼 수 있다.

메밀 Buckwheat 뜨거운 태양열을 다스린다

주요 영양소 전분, 다당류, 단백질, 소화효소
효능 해열, 해독 작용, 몸 안의 기생충을 죽인다
이것만은 알고 먹자 몸이 차고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피한다.

<본초강목>에서는 메밀을 성질이 달고 차며 오장의 기능을 단련 시키고 혈압을 조절해준다고 소개한다. 강원도 특산물이기도 한 메밀은 7, 8월이 수확기이다. 그래서인지 메밀 음식은 겨울보다는 여름과 잘 어울린다. 실제로 메밀에는 찬 성분이 있어 몸의 열을 낮춰주고 몸 안에 쌓인 노폐물들을 순환시켜 배출한다. 자주 체하거나 울렁증이 있는 사람이 메밀을 먹으면 몸속 독소가 빠져나와 증상이 완화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과 함께 먹어 장기가 놀라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메밀국수에 겨자를 넣어 먹거나 찬 음식인 배추김치 대신 따뜻한 음식인 무김치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메밀국수를 삶은 물은 메밀의 수용성 비타민이 모두 녹아들어가 있는 최고의 천연 비타민 음료가 된다.


옥수수 Corn 반찬 없는 밥보다는 시리얼이 낫다

주요 영양소 당질
효능 피부 건조와 노화 방지
이것만은 알고 먹자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

삶거나 구운 옥수수는 한여름 밤의 정감 있는 훌륭한 간식이다. 굳이 통 옥수수를 먹지 않더라도 우리는 생활에서 통조림, 시리얼, 수프, 팝콘 등으로 알게 모르게 많이 섭취하고 있는 것이 바로 옥수수. 녹말, 포도당과 지방, 칼슘이 주성분인 옥수수는 통째로 먹는 것이 위에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가루를 내거나 팝콘으로 만든 것은 의외로 소화가 잘되는 형태다. 하지만 옥수수는 풍부한 녹말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이 거의 들어 있지 않으므로 우유와 고기 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과 함께 먹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유에 넣어 먹는 시리얼은 간편하면서도 영양상 훌륭한 식사 대용이 될 수 있다. 요즈음은 옥수수 수염차도 인기인데 옥수수 수염을 끓인 물은 신장 계통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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