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 대규모 지진(1995)외 1월17일 속의 역사

미 클린턴 대통령, 성희롱 사건 증언(1998)

 

1998년 오늘!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폴라 존스가 제기한 성희롱 민사 소송에서 피고 자격으로 증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아칸소주 주지사 시절이던 91년 5월 당시 주 정부 공무원이던 폴라 존스를 리틀록의 한 호텔로 불러들여 성행위를 요구한 혐의를 받았다.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의 변호사인 로버트 베넷의 워싱턴 사무실에서 폴라 존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증인선서와 함께 증언했으며 원고 측 변호사로부터 성희롱 제소에 관한 심문을 받았다.

증언 장면은 비디오로 녹화됐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민사 소송의 피고 자격으로 증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걸프전쟁 발발(1991)

1991년 오늘!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가 포성과 화염에 휩싸인다.

미군을 포함한 다국적군이 '사막의 폭풍' 작전에 돌입했다.

다국적군은 한 달 동안 10만여 회에 걸친 공중폭격을 감행해 이라크의 주요시설을 파괴했다.

2월 24일에는 지상 작전을 전개해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군을 축출하고 2월 28일 종전을 선언했다.

이로써 다섯 달 전 이라크가 침탈한 쿠웨이트의 주권이 회복되었다.

걸프전쟁의 결과 중동은 미국의 절대적 영향 하에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는 계기를 맞았다.

▶ 일본 고베 대규모 지진(1995)

1995년 오늘 새벽!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일본 고베 지역을 엄습했다.

고베의 주택가와 상가 곳곳에서 불기둥이 솟고 아파트와 가옥이 부서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건물더미에 깔려 숨졌다.

오사카와 고베를 연결하는 한신고속도로에서 500m에 이르는 고가가 무너지는 등 도로 7개소가 끊어졌다.

신칸센을 비롯한 국철, 지하철 등 주요 교통수단이 두절돼 큰 혼란을 빚었다.

지난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최악의 도심 지진으로 기록된 고베 대지진으로 6천 4백여 명이 숨졌다.

▶ 대한상무회 창립(1957)

전역장병들의 통합단체인 대한상무회가 1957년 오늘 창립된다.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창립식은 김용구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김일환 상공부장관이 초대 상무회 회장에 임명됐다.

대한상무회는 1960년 대한민국재향군인회로 이름을 바꾼다.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해산됐다가 같은해 12월 재건됐다.

▶ 미 핵폭격기 스페인에 추락(1966)

1966년 오늘!

스페인 남부의 팔로마레스 마을에 미 공군 폭격기가 추락했다.

폭격기가 산산이 부서지고 조종사는 목숨을 잃었다.

폭격기는 네 개의 핵폭탄을 싣고 있었지만 다행히 폭발하지 않았다.

핵폭탄 세 개는 사고 직후 발견됐다.

그러나 나머지 한 개는 3주일이 지나서야 마을 근처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사고원인은 엔진고장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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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역사속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