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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북한, 미국 푸에블로호 납치(1968) 외 1월23일 속 역사

by 현상아 2008. 1. 23.

북한, 미국 푸에블로호 납치(1968)

 

1968년 오늘!

승무원 83명을 태운 미 해군의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가 북한 원산항 앞 공해상에서 납치됐다.

푸에블로호는 북한의 초계정 4척과 미그기 2대의 위협을 받고 나포됐다.

미국은 소련을 통한 외교교섭과 함께 판문점회담을 추진했다.

그러나 소련이 중재를 거부하고 북한도 강경한 태도를 보여 푸에블로호의 송환교섭은 난항을 거듭하게 된다.

미국이 핵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를 동해에 파견함에 따라 한반도의 위기상황이 고조됐다.

28차례에 걸친 비밀협상 끝에 미국은 푸에블로호의 북한 영해 침범을 시인하고 사과한다.

사건 발생 11개월이 지난 1968년 12월 23일, 승무원 82명과 시체 한구가 판문점을 통해 송환됨으로써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은 매듭지어졌다.

▶ 한보그룹 부도(1997)

한보철강이 1997년 오늘 15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하면서 최종 부도처리 된다.

2천 2백 억 원에 불과한 자기자본으로 6조원대의 당진제철소를 건설하면서 공사비용 대부분을 금융권 차입에 의존한 결과였다.

상호지급보증을 섰던 한보 계열사들도 잇달아 부도를 내고 한보에너지와 상아제약 등 4개 회사는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

검찰수사에서 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정태수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고 불법으로 사업허가와 특혜 대출을 해 준 사실이 드러났다.

정태수 회장의 구속을 시작으로 정재계 인사 11명이 쇠고랑을 찼다.

정경유착의 실체를 드러내 보여준 이 사건은 기아사태와 함께 IMF체제로 가는 도화선이 됐다.

▶ 김기수 권투선수 논타이틀전(1966)

1966년 오늘!

김기수 선수의 프로복싱 논타이틀전이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다.

김기수 선수는 상대방 알폰실러 선수를 시원하게 때려 눕히고 KO승을 거둔다.

1958년 제3회 도쿄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겨줬던 김기수 선수!

1960년 제17회 로마올림픽에서 이탈리아의 벤베누티 선수에게 패한 뒤 프로로 전향했다.

김기수 선수는 5개월 뒤인 6월 25일 아마추어 시절 자신을 이겼던 벤베누티 선수를 이기고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이 된다.

▶ 미국 전쟁기금 모금 골프대회(1945)

세계 제2차 대전이 전개되고 있던 1945년 오늘, 미국의 연예인들이 전쟁기금 모금을 위한 골프대회를 열었다.

가수 빙 크로스비가 첫 번째 선수로 등장했다.

상대선수로 나선 코미디언 봅 호프는 재미난 표정으로 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독일 출신의 매혹적인 여배우 디트리히는 자신이 입었던 옷을 팔아 모금에 참여했다.

만능 연예인 프랭크 시나트라도 골프대회에 모습을 나타냈다.

▶ 이슬람교 아가칸 4세 즉위(1958)

1958년 오늘, 인도의 봄베이에서 이슬람교의 영적지도자인 아가칸 4세의 즉위식이 거행됐다.

전 세계에서 온 수백만의 이슬람교도들이 지켜봤다.

아가칸은 이슬람교의 분파인 이스마일파의 영적지도자를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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