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단 기공식(1962) 외 2월3일 속의 역사

1) 울산공단 기공식(1962)

1962년 오늘!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핵심사업인 울산공업단지 기공식이 열렸다.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과 송요찬 내각수반이 참석했다.

박정희 의장은 울산공단 건설은 혁명정부의 상징적인 사업이며 그 성패가 민족의 빈부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은 넉달 뒤 특정공업지구 지정과 함께 읍에서 시로 승격됐다.

울산공단 조성 사업은 1974년까지 계속됐다.

2) 아라파트, PLO의장 당선(1969)

1969년 오늘!

야세르 아라파트가 PLO,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의장으로 선출된다.

이스라엘과의 8일 전쟁에서 패한 뒤 산발적인 활동을 펼치던 팔레스타인 저항단체들은 이때부터 아라파트가 이끄는 PLO를 중심으로 결집한다.

아라파트 의장은 이후 PLO가 국제사회에서 팔레스타인의 유일한 대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1993년 9월에는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평화협정을 체결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1996년 1월 대통령선거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으로 선출됐고 2004년 11월 11일 지병으로 사망했다.

3) 아프가니스탄 내전 격화(1993)

1993년 오늘!

아프가니스탄 내전이 최악의 상태에 빠져든다.

수도 카불 곳곳에서 로켓포가 터지고 총격전이 벌어진다.

2월 들어 격화된 내전으로 카불에서만도 4천여 명의 사상자가 생긴다.

1989년 소련의 철군 뒤 여러 반군 단체 사이의 내전이 계속돼 온 아프가니스탄!

1992년 이슬람 반군세력의 집권으로 잠시 평화를 얻지만 이듬해 이슬람 세력들 사이의 갈등이 커지면서 내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을 띠게 됐다.

4) 미군, 북아일랜드 상륙(1942)

일본군이 진주만을 폭격한 지 두 달이 지난 1942년 오늘, 미군이 영국령 북아일랜드 해안으로 상륙한다.

독일 전투기가 영국과 아일랜드 상공에까지 출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싱클레어 영국 공군장관은 아일랜드를 수호하러 온 미군을 '감동적인 미 군사력의 전위' 라고 칭송했다.

5) 소련 간첩 영국서 체포(1950)

1950년 오늘!

영국의 핵물리학자인 클라우스 푹스가 소련 스파이로 드러나 전격 체포된다.

나치 독일에서 영국으로 망명한 푹스는 소련 KGB 첩보원으로 활동하며 플루토늄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자백했다.

푹스는 법정 최고형인 15년 형을 받고 9년 동안 영국에서 복역한 뒤 동독으로 추방된다.

소련은 푹스의 활동에 힘입어 핵무기 개발을 적어도 5년 이상 앞당길 수 있었다.

6) 베네룩스 경제동맹조약 체결(1958)

1958년 오늘, 네덜란드 헤이그!

벨기에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베네룩스 3국이 경제동맹조약을 체결한다.

이 조약으로 세 나라의 인력과 서비스, 그리고 자본이 서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됐다.

3국은 또 이 조약을 통해 유사시에 군사동맹으로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베네룩스 경제동맹조약은 2년 뒤인 1960년부터 효력을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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