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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과테말라 대지진(1976) 외 2월4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2. 4.

1) 얄타회담 개최(1945)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 오늘,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과 영국의 처칠 수상, 그리고 소련의 스탈린 대원수가 크림반도 얄타에 모였다.

세 나라 수뇌는 전후처리문제와 국제연합UN 창설 등을 논의했다.

회담에서 UN상임이사국의 거부권 부여와 신탁통치제도의 도입, 독일땅 분할점령안 등이 결정됐다.

우리나라에 38선을 설정하는 방안도 여기서 처음 논의됐다.

또 소련은 독일 항복 후 3개월 이내에 대일전(對日戰爭)에 참가하는 대가로 사할린과 치시마열도[千島列島]를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이듬해 이런 내용이 드러나면서 얄타협정은 강대국끼리 전후 이익을 챙기는 데 치중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2) 북한 무연탄 직수입(1989)

1989년 오늘!

북한 무연탄이 처음으로 제3국을 거치지 않고 남한으로 직수입됐다.

2월 1일 오전 북한의 남포항을 떠난 파나마 선적의 콘치호는 4일 새벽 0시쯤 인천항에 들어왔다.

뱃길로 꼬박 60시간이 넘게 걸린 셈이다.

이때 들어온 무연탄의 양은 2만 톤!

8억 원 어치에 불과했지만 남북한 직교역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후 도자기와 석공예품 등 북한 상품이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했다.

3) 록펠러의 만년 모습 촬영(1924)

1924년 오늘!

세계 최대의 부호 존 록펠러의 일과가 카메라에 담겼다.

록펠러는 여든 다섯살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력 있는 모습을 보여 줬다.

록펠러는 19세기 후반 '스탠더드석유트러스트'를 창설해 이른바 '트러스트', 즉 독점적 대기업의 선구자가 됐다.

그는 아들에게 사업을 물려주고 은퇴한 뒤 거액의 기부금으로 시카고대학을 설립했다.

또 록펠러재단을 세워 병원과 교회, 학교 등 각종 문화사업을 벌였다.

4) 첫 여객고속정 도버해협 취항(1968)

1968년 오늘!

영국 램즈게이트(Ramsgate)에서 프랑스 칼레까지 잇는 도버해협횡단 노선에 여객용 고속정이 취항했다.

이 고속정은 여객정원 254명의 SRN4형 호버크라프트!

70노트의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호버크라프트는 고압공기를 밑으로 분사해 선체를 수면 위로 떠올림으로써 고속항주할 수 있는 배다.

5) 대처, 영국 보수당수 선출(1975)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영국의 여성정치가 마가레트 대처(Margaret Thatcher)!

1975년 오늘, 히스 전 수상을 물리치고 보수당 당수로 선출된다.

이로써 영국 최초의 여성 당수가 됐다.

대처는 4년 뒤 총선거에서 보수당이 승리함으로써 마침내 영국의 첫 번째 여성 수상의 자리에 오른다.

6) 과테말라 대지진(1976)

1976년 오늘!

과테말라 서부 고원지대에 대지진이 엄습한다.

6시간 넘게 계속된 규모 7.9의 대지진으로 과테말라의 옛 수도인 안티구아(Antigua)와 인근 도시들이 파괴됐다.

사망자만 2만 2천여 명에 이르렀다.

지진에 파괴된 건물들은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다.

안티구아는 1773년에도 지진으로 폐허가 됐던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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