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독트린 발표(1947)
1947년 오늘!
미국의 제33대 대통령 트루먼이 미 의회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새로운 외교노선을 밝혔다.
이른바 '트루먼독트린'!
전임 대통령이었던 루스벨트의 대소련(蘇聯) 협조노선을 파기하고 공산주의와의 대결을 중심축으로 잡았다.
미국이 침공을 받지 않는 한 중립을 지킨다는 기존의 외교정책을 버린 것이다.
트루먼은 이 원칙에 입각해 공산화의 위협이 있는 그리스와 터키를 지원하기 위해 4억 달러의 원조를 의회에 요청했다.
트루먼은 3년 뒤에 6.25전쟁이 일어나자 의회의 자문도 구하지 않고 전쟁 개입을 선언하기도 했다.
트루먼 독트린은 베트남 전쟁이 끝날 때까지 25년 동안 미국의 대외정책 노선이 됐다.
▶ 한-미 기관차 도입 차관협정(1965)
1965년 오늘!
우리나라와 미국 국제개발처 사이에 기관차 도입을 위한 차관협정이 체결됐다.
장기영 경제기획원차관과 번스틴 국제개발처장 사이에 맺은 이 협정으로 우리 나라는 1억4백만 달러의 차관을 들여온다.
이 차관으로 도입할 기관차는 모두 65대!
125대에 불과하던 당시 우리 나라 기관차의 수송능력을 하루 30%에 해당하는 1990톤 정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우리 정부는 1962년부터 시작된 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따라 이처럼 수송능력 확장과 산업철도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 일본 학생 사절단 방한(1965)
한일회담 반대 시위가 한창이던 1965년 오늘, 일본의 학생대표단이 우리 나라를 방문한다.
일본의 와세다 대학 등 9개 대학 25명의 학생들은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연세대와 이화여대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했다.
일본 학생들의 방한은 아세아문제협의회라는 정체불명의 단체가 후원해 방한 주선 목적에 의혹이 일었다.
두 나라 학생들은 모의 한일회담을 갖기도 해 당시 진행중이던 한일회담과 관련해 큰 관심을 끌었다.
3개월 뒤인 1965년 6월 한일 두 나라는 한일기본조약에 서명한다.
▶ 인도 식량폭동 발생(1966)
1966년 오늘!
인도 전역에서 식량난으로 폭동이 발생한다.
항구도시 캘커타에서 발생한 폭동에서는 시위 군중들이 기차를 막고 불을 질렀다.
화재 진압을 위해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까지 불길에 휩싸였다.
이번 식량폭동으로 20여 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다쳤다.
두 달 전 취임한 인디라 간디 총리는 소요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각 정파 간 협조를 요청했다.
군대와 경찰의 출동으로 소요사태는 진압됐지만 인도 국민들은 큰 후유증을 앓았다.
▶ 울산정유공장 착공(1963)
1963년 오늘, 대한석유공사 울산정유공장이 착공됐다.
우리나라에서 외국과 합작투자에 의해 처음으로 세워진 정유공장이다.
미국의 거대 석유회사인 걸프가 5백만 달러의 투자금과 2천만 달러의 차관을 제공했다.
이듬해 5월 준공된 울산정유공장은 하루 3만5000배럴의 원유를 정제했다.
원유정제과정에서 LPG가 생산되자 1966년 교통부가 6개월 동안 LPG버스를 시험운행한데 이어 1969년에는 LPG버스를 700대로 늘려 본격 운행했다.
울산정유공장이 생기기 전까지 미국은 정제가 다 된 석유류를 무상원조하면서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1885] 첫 병원 광혜원, 제중원으로 개칭
[1912] 미국 걸스카우트 창단
[1955] 거문고 명인 이수경 타계
[1985] 고르바초프 소련 서기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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