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조절위원회 2차 회의 (1973)
남북조절위원회 2차 회의가 1973년 오늘 평양에서 사흘 일정으로 시작됐다.
넉달 전 서울에서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남측의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북측 박성철 공동위원장 대리가 각각 남북한 대표로 참석했다.
대동강변 모란봉 초대소에서 열린 2차 회의에 천만 이산가족의 관심이 쏠렸다.
금방이라도 통일이 될 것만 같은 기대감이 온 나라에 가득했다.
남측은 경제와 예술분야에서 민간교류를 먼저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북측은 군비축소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해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석달 뒤인 1973년 6월 12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3차 회의에서도 양측의 엇갈린 입장은 좁혀지지 못했다.
또 북한은 같은 해 박정희 대통령의 6.23선언이 한반도의 영구분단을 획책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더욱이 같은 해 8월 8일 발생한 '김대중 납치사건'의 주모자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지목되면서 남북조절위원회는 중단되고 말았다.
▶ 소설가 횡보 염상섭 사망(1963)
우리나라 근대문학의 선구자 횡보 염상섭.
1963년 오늘, 66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횡보는 일본 유학 시절 3.1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투옥됐다.
귀국 후 1920년 '폐허' 동인에 가담해 문학의 길로 들어섰다.
그가 1921년 발표한 단편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우리 나라의 첫 자연주의 소설로 평가됐다.
횡보 염상섭은 김동인,현진건과 함께 자연주의와 사실주의 문학을 이 땅에 뿌리내린 작가로서 큰 공적을 남겼다.
▶ 무솔리니 리비아 방문(1937)
1937년 오늘!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니가 아프리카의 리비아를 방문한다.
무솔리니는 리비아에 주둔하던 이탈리아 병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1922년 쿠데타로 정권을 인수해 한 때 독일의 히틀러보다도 막강한 권력을 자랑했던 무솔리니!
일 년 전인 1936년 4월 에티오피아를 점령하고 스페인 내란에 간섭하는 등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제국주의적 팽창정책을 구체화시켰다.
무솔리니는 이후 1939년 5월 독일과 군사동맹을 체결해 독일·일본과 함께 국제파시즘 진영을 구성하고 이듬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패전했다.
그는 결국 1945년 4월 25일 이탈리아의 반(反)파쇼 의용군에게 체포돼 사흘 뒤 사살됐다.
▶ 연합군, 몬테카시노 폭격(1944)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오늘!
연합군 폭격기 편대가 이탈리아 남동부에 있는 몬테카시노(Montecassino)시 상공을 비행한다.
목표물은 수도원 안에 있는 독일군 사령부!
폭격기들은 목표물에 무차별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이 폭격으로 서기 5백년 쯤 세워진 수도원 건물이 도서관과 문서고를 제외하고 완전히 파괴됐다.
▶ 여성 조종사, 음속 2배 돌파(1963)
1963년 오늘!
미공군의 여성 조종사인 마가렛 워드가 F-106 전투기 비행 대회에 출전했다.
미 동부 뉴저지주 맥과이어 공군기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마가렛은 시속 천오백마일의 속도를 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마가렛은 음속을 두 배 돌파한 최초의 여성 공군 조종사로 기록됐다.
[1883] '자본론' 칼 마르크스 사망
[1900] 미국, 금본위제 채택
[1939]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출간
[1999] 재야운동가 계훈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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