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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박정희 의장, 군정 연장 발표(1963) 외 3월16일 속 역사

by 현상아 2008. 3. 16.
박정희 의장, 군정 연장 발표(1963)

1963년 오늘!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국민의 신임을 물어 4년 동안 군정을 연장하겠다고 밝힌다.

사실상 한 달 전 발표한 민정불참선언 즉 2.18선언을 번복하는 성명이었다.

박 의장은 이와 함께 모든 정치인의 정치활동과 반정부 시위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군부는 박 의장의 성명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김성은 국방부장관도 사회의 안정을 위해 군정 연장이 필요하다고 동조했다.

그러나 군정 연장은 국민과 야당 인사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결국 박 의장은 다섯 달 뒤인 같은 해 8월 예비역에 편입해 제5대 대통령 후보로 나선다.

▶ 주문진에 무장간첩 침투(1969)

1969년 오늘 새벽!

강원도 주문진 어선통제 경찰초소에 무장간첩들이 나타났다.

국군 복장을 한 다섯 명과 민간복 차림의 세 명 등 모두 여덟 명이었다.

이들은 근무 중이던 경찰 한 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바다로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과 예비군에게 모두 사살됐다.

간첩들은 고무보트를 타고 침투한 것으로 밝혀졌다.

▶ 프랑스 좌우동거정부 출범(1986)

1986년 오늘 실시된 프랑스 총선에서 우파연합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사회당 미테랑 대통령은 우파 정당인 프랑스공화국연합의 자크 시라크를 총리로 임명했다.

이로써 좌파 대통령과 우파 총리가 함께 정부를 구성하는 이른바 코아비타시옹(cohabitation), 즉 좌우동거체제가 출범했다.

프랑스 특유의 코아비타시옹은 대통령의 임기는 7년인 데 비해 국회의원의 임기는 5년으로 2년의 차이가 나는 데서 기인한다.

▶ 모잠비크 게릴라 훈련(1964)

1964년 오늘, 아프리카 콩고공화국의 한 게릴라 기지!

모잠비크 게릴라 1,600여 명이 군사훈련을 한다.

모잠비크를 포르투갈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 모인 청년들이다.

군사훈련을 마친 게릴라들은 곧바로 현장에 투입돼 1975년 6월 모잠비크 해방의 날까지 독립운동을 벌였다.

▶ 파푸아뉴기니 독립 시위(1975)

1975년 오늘!

오스트레일리아의 식민지 파푸아뉴기니에서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난다.

조세핀 아바이자가 이끄는 3천여 명의 시위대는 소포트 모레스비 거리에 모여 독립 의지를 널리 알렸다.

아바이자는 담배 두 쌈지와 칼 한자루, 그리고 도끼 한 자루를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에 돌려보내자고 주장했다.

1884년 오스트레일리아가 파푸아뉴기니 땅을 사들이면서 원주민들에게 지불한 물건을 되돌려주고 주권을 되찾자는 것이다.

파푸아뉴기니는 마침내 1975년 9월 영국연방으로 독립한다.

▶ 모로 전 이탈리아 총리 납치(1978)

총리를 다섯 번이나 지냈던 이탈리아의 거물급 정치가 알도 모로(Aldo Moro)!

1978년 오늘 극좌파 게릴라 단체인 '붉은 여단'에 납치됐다.

로마의 한적한 주택가에 갑자기 나타난 붉은 여단 단원들은 경호원 다섯 명을 현장에서 사살하고 모로를 납치해 갔다.

이들은 좌파 정치범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모로는 두 달 뒤 로마 시내의 한 차량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1923] 방정환 '색동회' 결성

[1935] 독일, 베르사유조약 파기 선언

[1956] 한국, 세계기상기구(WMO) 가입

[1994] 생수 시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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