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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유조선 좌초, 기름 대량유출(1978) 외 3월17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3. 17.
덜레스 미국 국무장관 방한(1956)

 


1956년 오늘!

존 덜레스(John Dulles) 미국 국무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덜레스 장관은 이승만 대통령을 예방한 뒤 조정화 외무장관 서리와 고위급 회담을 열었다.

이 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유대강화라는 원칙을 확인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덜레스 장관은 국가원수에 버금가는 극진한 환대 속에 1박 2일의 짧은 일정을 보내고 돌아갔다.

덜레스는 3년 뒤 암으로 숨지기까지 미국을 위시한 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맹관계를 강화해 공산주의에 대항한다는 보수적인 외교노선을 견지했다.

▶ 한-일 프로권투경기(1961)

1961년 오늘!

한국과 일본의 프로권투 경기가 서울운동장 야구장에 마련된 특설링에서 열렸다.

광복 후 처음인 한-일 간 프로권투 경기에 수만 명의 관중이 몰려들었다.

첫 번째 경기는 관중들의 기대를 뒤엎고 일본 선수의 판정승.

두 번째 경기에 기대가 쏠렸다.

한국 라이트급 챔피언 강한수 선수는 다운을 뺏어내는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강 선수는 결국 5회 TKO로 승리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 주한 미 해병 철수(1955)

6.25전쟁이 끝난 지 1년 8개월이 지난 1955년 오늘.

미군 해병 제1사단 병력이 우리 나라에서 철수했다.

환송식에는 이승만 대통령과 각료들, 그리고 3군 수뇌가 모두 참석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6.25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미 해병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6.25전쟁이 일어난 지 두 달 만인 1950년 8월 한국에 파병됐었다.

미 해병들은 작전권을 한국 해병에 넘기고 5년 만에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 이집트왕 망명지서 사망(1965)

1965년 오늘, 이집트 국왕 파루크 1세가 망명지 이탈리아에서 45살을 일기로 사망했다.

1936년 16살 때 부친 푸아드 1세의 후계자로 즉위한 파루크 1세!

국민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했지만 방탕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에 빠져 비난을 받았다.

파루크 1세는 집권 16년째인 1952년 나세르가 이끄는 '자유장교단'에 의해 강제 퇴위당했다.

축출되기 6개월 전인 1951년 절세미인으로 유명한 나리만 왕비와의 두 번째 결혼은 세계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 유조선 좌초, 기름 대량유출(1978)

1978년 오늘, 대량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났다.

미국의 대형 유조선인 아모코 카디스호가 프랑스 브리타니(Britany) 연안에서 좌초했다.

유조선이 두 조각 나면서 원유 25만 톤이 순식간에 바다에 퍼졌다.

브리타니 해안은 기름 바다로 변했고 기름띠가 16km 넘게 이어졌다.

프랑스 어민들의 피해가 막심했다.

어장이 파괴되고 기름 냄새가 진동했다.

선박 소유주인 미국의 스탠다드사는 펌프선을 동원해 기름제거 작업에 나섰지만 브리타니 해안을 원상태로 돌리는 데 2년이 넘게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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