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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국내 첫 원자로 실험(1962) 외 3월19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3. 18.

 

동-서독 첫 정상회담(1970)

1970년 오늘, 동독과 서독의 정상이 분단 후 처음으로 만났다.

25년 만에 만난 양측 정상은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와 동독의 빌리 슈토프 총리!

회담이 열린 동독의 에르푸르트시의 시민들은 거리로 몰려 나와 두 정상에게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시민들은 정상회담 장소인 에르푸르트 호프 호텔 앞에도 모여들어 통일을 기원했다.

호텔 창문으로 두 정상이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환호성을 울렸다.

동독 국민들은 역사적인 첫 회동을 성사시킨 두 사람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국내 첫 원자로 실험(1962)

1962년 오늘!

우리나라에 원자력 시대가 열렸다.

경기도 양주의 원자력 연구소에서 국내 처음으로 원자로를 시운전하는 '임계 도달 실험'이 실시됐다.

원자로는 미국의 제너럴 아토믹사가 만들었다.

미국의 원조를 포함해 모두 6억8천만 환을 들여 3년 만에 완성했다.

오전 11시부터 8시간 동안 계속된 원자로 실험 가동은 성공적이었다.

이후 방사성 동위원소가 국내에서 생산돼 의학과 농학 분야 연구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

▶ 서울시, 버스토큰 판매 중지(1999)

20여 년 동안 서울시민들이 사용한 버스 토큰!

1999년 오늘, 서울시는 4월부터 토큰 판매를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버스토큰제는 같은 해 10월 완전히 폐지됐다.

이로써 1977년 12월 첫 선을 보인 버스 토큰이 교통카드의 도입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서울시는 당초 1월부터 버스토큰제를 폐지할 계획이었지만 버스카드 보급률이 높아진 뒤 시행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보류했었다.

▶ 미국 흑인 민권 시위(1965)

1965년 오늘, 미국의 앨러배마주 곳곳에서 흑인들이 시위를 벌였다.

훗날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된 앤드류 영의 연설과 함께 행진이 시작됐다.

시위 참가자들은 흑인 차별을 철폐하라고 요구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행진을 이끌었다.

시위대에 비장함과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 달 전 흑인운동 지도자 맬컴 엑스가 암살된 데 이어 곧바로 인권운동가 리브 목사가 피살되자 흑인들의 분노가 더해졌다.

존슨 대통령이 특별 경호지시를 내려 주방위군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열린 시위는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됐다.

▶ '콰이강의 다리' 관광 인기(1972)

타이 칸차나부리를 흐르는 콰이강의 다리!

1972년 오늘, 데이비드 린이 감독한 영화의 실제 배경인 이 곳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2차 대전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사병으로 복무했던 일본대사 후지사카씨도 '콰이강의 다리'를 찾았다.

콰이강의 다리는 자바로부터 일본 군대가 사들였던 것으로 16,000명의 포로가 미얀마로 이어지는 죽음의 철도와 이 다리를 건설하는 데 투입됐다.

그 과정에서 많은 포로들이 숨졌다.

요즘은 다리의 역사를 말해주는 야외극이 해마다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거행되는 '콰이강의 다리 주간 축제' 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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