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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명동성당 준공(1898)외 5월29일 속의 역사(04:59)

by 현상아 2008.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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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성당 준공(1898)

1898년 오늘, 명동성당이 준공됐다.

1892년 기공된 지 6년 만에 고딕양식 건축물로 완성됐다.

성당의 설계와 공사 감독은 처음에 코스트(Eugene Coste) 신부가 맡아 진행하다, 1896년 2월 그가 선종한 뒤 프와넬(Poisnel) 신부가 이어받아 마무리지었다.

성당의 건축 과정에서 많은 신자가 무료로 노력봉사했고 성당의 건축에 쓰인 벽돌은 청나라의 벽돌공을 데려와 만들도록 했다.

1945년 8.15광복 때까지는 종현성당을 불리다 이후에 지금의 명동성당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1977년 사적 제258호로 지정됐다. 

 

-직지심경 발견(1972)

1972년 오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책의 역사'전에서 '직지심경'이 발견됐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것을 전시회에 출품했다.

이로써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금속활자본의 존재가 처음 공식으로 확인됐다.

독일 구텐베르크의 활자보다 70년 이상 앞선 것이다.

고려 공민왕 때인 1372년 백운화상이 저술한 '백운화상 초록 불조 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 抄錄 佛祖 直指心體要節)'을 줄여 칭하는 '직지심경'은 중국 송나라의 전등록에서 역대 불조들의 법화를 뽑아 엮은 것이다.

1972년 공개된 직지심경 하권은 백운화상이 입적한 지 3년이 지난 1377년 7월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찍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원래 상,하 두권이 한 질인데 상권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 직지심경은 1900년을 전후에 서울 주재 초대 프랑스 공사로 근무한 플랑시가 수집한 것으로 그가 죽자 경매에서 베베르라는 수집가에게 팔렸다가 프랑스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됐다. 


- 옐친 러시아 대통령 당선(1990)

1990년 오늘!

소련 급진개혁파의 대명사 보리스 옐친이 러시아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옐친은 러시아공화국 인민대표대회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옐친은 1985년 당시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에게 발탁돼 중앙정계로 진출한 이래 당의 개혁의지 부족을 비판하고 급진적인 개혁을 주창했다.

당선 이듬해인 1991년 보수강경파의 쿠데타가 발생하자 즉각 반쿠데타의 선봉에 서서 60시간 만에 쿠데타를 잠재우고, 같은 해 12월 발트 3국과 그루지야를 제외한 11개 공화국을 참여시킨 CIS, 즉 독립국가연합을 결성했다.

옐친은 1999년 12월 말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명하고 대통령직에서 사임한다. 

- 에베레스트 첫 정복(1953)

1953년 오늘, 뉴질랜드 출신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네팔인 셰르파 텐징이 해발 8,848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의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존 헌트가 이끄는 영국 원정대 소속이었다.

원정대는 4월 13일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열흘 뒤 최초의 난관인 빙하절벽을 넘어 전진기지를 건설했었다.

그 후 5월 26일 제1차 정상 등반을 감행했지만 실패했다.

2차 등반조로 뽑힌 힐러리와 텐징은 5월 28일 영하 27도의 임시캠프에서 하룻밤을 세운 뒤 29일 정오쯤 마침내 정상을 밟았다.

힐러리는 이 공로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았다.

우리 나라는 처음 1977년 고상돈 씨가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고 1990년에는복진영, 김재수, 박창우 씨 등 세 사람이 힐러리가 이용한 루트를 통해 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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