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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시작(1983) 외 6월30일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6. 30.

[1882] 조선-독일 수호통상조약 체결

[1905] 아인슈타인, 특수상대성이론 완성

[1908] 시베리아 퉁구스카 대폭발 사건

[1980] 성산대교 개통
 
 
- 씨랜드수련원 참사(1999)

1999년 오늘!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에 있는 '씨랜드'수련원에서 불이 나 건물 600여 평을 태웠다.

이 불로 수련원에서 잠자던 서울 소망유치원생 등 어린이 19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이 숨졌다.

방 안에 피워둔 모기향 불이 이불에 옮아 붙었거나, 누전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이 커 보였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탈북한 장길수 군 가족, 서울 도착(2001)

2001년 오늘, 북한을 탈출한 장길수 군 가족 7명이 마침내 서울에 도착했다.

중국 베이징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실에서 나흘간 농성한 끝에 '제3국행 출국 허가'를 받았던 길수군 가족 7명은 싱가포르와 필리핀 등을 거쳐 서울에 왔다.

탈북을 시도한 지 4년만의 일이었다.

지난 97년 3월 외할머니와 외삼촌 정씨가 두만강을 넘어 중국 동북지방으로 떠난 것이 시작이었다.

99년 1월에 길수 군이, 같은해 8월 장한길 씨가 중국 연변의 은신처로 도망쳐 나오는 등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네 가족 15명이 탈북한 것이다.

장길수군의 외할머니 김춘옥 씨는 인천국제공항 도착 후 7명 가족을 대표해 '이렇게 한국 땅을 밟으니 인생이 다시 태어난 것 같습니다' 라며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짤막한 '서울 도착 소감'을 발표했다.

이들은 당국이 준비한 버스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가며 창문을 통해 환영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시작(1983)

6.25전쟁 33주년을 기념하는 KBS의 이산가족찾기 생방송이 1983년 오늘 시작됐다.

당초 3시간 정도 방영할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이산가족행렬이 장사진을 이루자 정규방송을 취소하고 이 프로그램을 닷새 동안 연속 생방송했다.

이 방송은 이후에도 같은 해 11월 14일까지 계속됐다.

이 기간에 모두 19만9백여 건이 신청돼 만백여 이산가족이 상봉했다. 

- 콩고민주공화국 독립(1960)

1960년 오늘!

콩고민주공화국이 벨기에로부터 독립했다.

벨기에는 앞서 같은 해 초에 콩고에서 철수하고 독립을 승인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이 나라는 독립 직후 쿠데타와 내전에 휩싸였다.

초대 총리가 된 루뭄바(Lumumba)는 같은 해 11월 모부투 대령의 군대에 체포돼 이듬해 1월 카탕카주에서 처형됐다.

이후 촘베 총리가 콩고민주공화국을 다스리다 1965년 11월 모부투가 다시 쿠데타에 성공해 정권을 장악했다.

모부투 정권은 32년 뒤인 1997년 5월 로랑 카빌라(Laurent Kabila)가 이끄는 반군세력에 의해 무너졌다. 

- 교황청, 르페브르 대주교 파문(1988)

1988년 오늘!

프랑스의 가톨릭 대주교 마르셀 르페브르(Marcel Lefebvre)가 자동파문됐다.

르페브르 대주교가 교황 바오로 2세의 마지막 경고를 무시한 채 이날 주교 4명에 대한 서품식을 강행했기 때문이었다.

르페브르 대주교가 임명한 4명의 주교들도 마찬가지로 파문됐다.

보수정통주의 노선을 고수한 르페브르 대주교는 1961년 12월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이뤄진 로마 가톨릭의 개혁에 반기를 들고 보수적이고 독단적인 교구통치를 추진해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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