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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타이거 우즈, 24살 최연소(2000) 외 7월24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7. 24.
[612]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1907] 한·일 신협약(정미7조약)

[1927] 일본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자살

[1988] 김용강 WBC플라이급 챔피언 획득
 
-타이거 우즈, 24살 최연소 그랜드슬램(2000)

 


2000년 오늘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제129회 브리티시오픈 최종 4라운드!

타이거 우즈가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최고의 메이저 골프대회 챔피언 자리에 오른다.

트로피와 상금 50만파운드를 품에 안은 우즈는 이로써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3대 메이저 타이틀을 동시 보유하게 된 것은 물론 올드코스에서의 최저타 우승 등 골프 역사에 각종 신기록을 세웠다.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와 1999년 PGA챔피언십, 그리고 2000년 US오픈에 이어 브리티시오픈까지 4대 메이저 타이틀을 만 24살의 나이로 석권함으로써, 잭 니클라우스가 34년 동안 갖고 있던 최연소 그랜드슬램 기록을 2년 앞당겼다. 

 
-초대 정·부통령 취임(1948)

우리나라 초대 정·부통령이 1948년 오늘 취임한다.

이승만 대통령과 이시영 부통령의 취임식은 서울 중앙청 앞 광장에서 주한 미군 사령관 하지 중장을 비롯한 많은 국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이승만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조국을 만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한다.

이시영 부통령은 건국흥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힌다.

두 사람은 나흘 전인 7월 20일 제헌국회에서 제헌의원들에 의한 간접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이시영 부통령은 임기 1년을 남긴 1951년 이승만 대통령의 독재에 항의해 사임한다.

이후 이승만 대통령은 독재정치를 펴다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나자 하야한다.

- 피랍 일본 여객기 폭파 (1973)

1973년 오늘 아프리카 리비아의 벵가지(Benghazi) 공항.

일본인 두 명과 아랍인 세 명으로 구성된 친(親)팔레스타인 게릴라들이 일본항공 소속 보잉 747점보여객기를 폭파시킨다.

이들이 나흘 전 납치한 여객기다.

납치범들은 폭파에 앞서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백37명을 모두 석방했다.

이들 가운데 일본인 여성 한 명은 수류탄을 실수로 터뜨려 숨지고 나머지 네 명은 공항에서 체포됐다.

납치범들은 '피점령 지구의 아들'이라는 팔레스타인 게릴라단체 소속이라고 밝혔다.

-영국 에어쇼, 러시아 전투기 충돌(1993)

1993년 오늘!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국 런던 근교의 판버러(Farnborough)에서 화려한 에어쇼가 펼쳐진다.

그런데 아찔한 사고가 일어난다.

묘기를 보여 주던 러시아의 미그-29 전투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한다.

충돌 후 전투기는 폭발하지만 두 조종사는 모두 극적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 르페브르 대주교, 교황청 명령 불복(1976)

프랑스의 르페브르 대주교가 1976년 오늘 라틴어로 미사를 올렸다.

미사에서 라틴어보다는 각 나라별로 모국어를 사용하라고 지시한 교황청의 명령을 어긴 것이다.

르페브르 대주교는 교황청의 개혁정책에 반발해 이처럼 독자적으로 행동했다.

르페브르 대주교는 이후에도 줄곧 보수·전통주의를 고수하다 1988년 6월 교황청으로부터 파문 당하고 만다. 

- 비미(Vimy)능선 전몰장병 추모제(1936)

프랑스와 벨기에의 국경지역에 있는 비미(Vimy)능선!

1936년 오늘 영국 왕 에드워드 7세가 참석한 가운데 1차대전 전몰장병에 대한 추모제가 거행된다.

비미능선 전투는 캐나다 군이 1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으로서는 처음으로 승리한 전투다.

캐나다군은 1917년 부활절 다음날 새벽 독일군의 핵심 방어선인 비미 능선을 뚫는 데 성공하지만 투입된 병력 만5천 명 가운데 3천5백98명이 전사했다. 

- 미국 흑인 반전 시위(1966)

1966년 오늘 미국 뉴욕의 유엔빌딩 앞!

많은 흑인들이 모여 반전 시위를 벌인다.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흑인들은 미국의 베트남 참전을 비난하고 흑인들만이라도 군대에 가지 말자고 다짐한다.

이날 데모는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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