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시험관 아기 탄생(1978) 7월25일 속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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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첫 시험관 아기 탄생(1978)

1978년 오늘 영국 올드햄의 한 종합병원에서 인류 최초의 시험관 아기가 탄생한다.

체중 2.6kg의 건강한 아기로 태어난 루이스 브라운(Louis Brown)이 그 주인공!

이 아기는 분만 예정일을 3주 앞두고 제왕절개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

패트릭 스텝토와 로버트 에드워즈 팀은 1977년 11월 젊은 불임 부부의 정자와 난자를 시험관 속에서 수정시킨 뒤 이 수정란을 산모 레슬리의 자국에 착상시켰다.

시험관 아기 루이스가 4살 되던 해 여동생 나탈리가 영국에서 40번째 시험관 아기로 태어나 화제가 됐다.

 

- 닉슨 독트린 발표(1969)

1969년 오늘 리차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닉슨 독트린'을 발표한다.

아시아의 우방국들은 앞으로 자주국방 태세를 갖추라는 게 이 독트린의 요지다.

미국이 더 이상 베트남전쟁처럼 우방국이 관련된 전쟁이나 분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닉슨은 미국이 큰 위협에 처한 우방에게만 핵우산을 제공하고 해외 주둔 미군을 단계적으로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닉슨 대통령은 이듬해 2월 국회에 보낸 외교백서를 통해 닉슨독트린을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 확대 적용하겠다고 발표한다.

닉슨 독트린은 이후 미국 역대 정권의 기본전략이 된다.

- 돌푸스 오스트리아 총리 피살(1934)

1934년 오늘!

엥겔버트 돌푸스 오스트리아 총리가 암살 당한다.

독일 나치스당 비밀당원이 총리관저를 급습해 그를 살해했다.

프랑스와 제휴하고 나치스의 활동을 억압한 돌프스 총리를 제거하는 게 이 암살의 목적이었다.

그가 죽자 슈슈니크가 뒤를 이어 반(反)나치스 정책을 펴지만 히틀러의 압력으로 물러나고 만다.

결국 1938년 3월에 오스트리아에 나치스 내각이 들어서는 데 이어 독일군이 진주하고 두 나라의 합방이 이뤄진다.

 

- 이승만 대통령 미국 방문(1954)

1954년 오늘!

이승만 대통령이 처음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6.25전쟁 휴전 이후 한반도의 통일문제를 비롯한 여러 사안을 논의하자는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수락해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

이승만 대통령은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연 뒤 미국 상하 양원합동회의 연설과 UN본부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 베트남 화교, 중국으로 피난(1978)

 

1978년 오늘, 베트남을 탈출하는 화교(華僑)들의 피난 행렬이 이어진다.

공산 베트남 정부가 상점을 국유화하고 통화개혁을 단행하자 베트남의 경제적 실권을 쥐고 있던 화교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됐다.

화교들은 이를 탄압으로 여기고 대규모로 베트남을 떠났다.

이 때까지 적어도 16만 명 이상의 화교들이 중국으로 건너갔다.

이 문제로 베트남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된다.

이듬해에는 베트남의 지원을 받은 게릴라들이 중국의 우방인 캄보디아를 손에 넣는다.

결국 중국은 1979년 2월 17일 국경지대에서 선전포고 없이 베트남에 대한 대규모 군사행동을 개시한다.

-콩코드 여객기 추락, 113명 사망(2000)

초음속 콩코드 여객기가 2000년 오늘 프랑스 파리 드골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109명과 추락현장에 있던 주민 4명 등 모두 113명이 사망했다.

콩코드가 추락한 고네스 마을의 '를레 블레' 호텔은 완전히 붕괴됐지만 객실에 투숙객이 없어 인명피해가 적었다.

블랙박스 2개를 분석한 결과 엔진 고장이 사고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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