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올림픽 개막 (1984)외 7월28일 속의 역사

[1741] '사계' 비발디 사망

[1750] '브란덴부르크협주곡' 바흐 사망

[1794] 프랑스혁명기 정치가 로베스피에르 사망

[1914] 오스트리아, 세르비아에 선전포고

 

- 고르비, 블라디보스토크 선언 (1986)

미하일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이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연설을 했다.

고르바초프는 이날 연설에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소련의 외교정책이 아시아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프가니스탄과 몽고 주둔 소련군의 철수 방침을 발표함으로서 아시아 국가들의 호의를 기대했다.

또 태평양 연안국 회의의 창설을 제안하면서 태평양 경제 협력체 참가의사를 밝혔다.

고르바초프의 블라디보스토크 선언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아시아에서 경제적 활로를 찾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LA올림픽 개막 (1984)

제 23회 하계 LA올림픽이 1984년 오늘 개막됐다.

4년전 미국의 모스크바 올림픽 불참의 보복조치로 소련과 동유럽국가, 그리고 북한 등 11개국은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참가국이 140국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2억 천5백만 달러의 흑자를 낸 민간주도의 대회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 대회의 종합우승은 주최국 미국이 차지했고 체조에서 강세를 보인 루마니아가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금 6개, 은 6개, 동메달 7개로 종합순위 10위의 역대 올림픽 참가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 취임 (1990)

2달전 페루 대통령 선거에서 라틴아메리카 사상 동양계로는 최초로 대통령에 당선된 페루 출생의 일본계 2세인 후지모리가 1990년 오늘 페루 대통령에 취임했다.

후지모리는 대통령 취임 직후 인플레억제와 재정 적자 해소에 중점을 두고 경제 재건에 착수해 파탄에 처해 있던 페루를 이듬해에 국제금융사회에 복귀하게 했다.

군부의 친위 쿠데타를 통해 재선의 발판을 마련해 재선에 성공했으며 30년 넘게 활동하던 게릴라 조직을 완전히 진압함으로써 정치적 안정도 이루었다.

하지만 자리에 연연해 숱한 부정을 저지르며 3선에 성공했지만 야당 의원을 돈으로 매수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되면서 실각한 뒤 일본으로 도주했다.

- 아프리카 단결기구 정상회담 (1975)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1975년 오늘 아프리카단결기구, OAU 정상회담이 열렸다.

주최국 우간다 이디 아민 대통령이 임시 의장에 선출돼 전체회의를 주도했다.

개막연설에서 아민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 차별 정책을 강력히 비난했다.

아민 대통령은 흑인이 통치할 수 없는 일부 국가를 무력으로 타도하자고 제의했지만 참가국으로 부터 별다른 지지를 받지 못했다.

- 전투기 조종사 극적 탈출 (1971)

영국 주둔 미공군 전투기가 1971년 오늘 이륙 직후 추락했다.

전투기는 산산조각 났지만 조종사 2명은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사고조종사 2명은 자신들의 목숨을 구해준 비상탈출장치를 활주로 한켠에서 찾아내고 안도의 한숨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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