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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핵무기 이용 저수지 공사(1970) 외 12월22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7. 12. 22.

▶ 차우셰스쿠 정권 붕괴(1989)

1989년 오늘!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 거리가 군중들로 가득 찼다.

루마니아 국민들은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독재자 차우셰스쿠 정권의 붕괴를 기뻐했다.

차우셰스쿠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 군중을 무자비하게 유혈 진압했지만 군부가 시위대와 합류해 공산당 중앙본부를 장악하자 해외로 도주하려다 체포됐다.

1989년 동구권을 휩쓴 공산주의 몰락의 도미노 물결이 루마니아의 독재 장벽을 무너뜨렸다.

군사재판에 회부된 차우셰스쿠와 부인 엘레나!

루마니아 국민 6만명 이상을 희생시키고 경제를 파탄에 빠뜨린 죄로 사형판결을 받는다.

차우셰스쿠는 1965년 집권한 뒤 족벌지배와 개인숭배 정책으로 24년 동안 통치해오다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 낙동강 철교 개통(1962)

경상북도 삼랑진역과 낙동강역을 잇는 낙동강 철교가 1962년 오늘 개통됐다.

주민들이 개통식에 몰려와 개통을 축하했다.

하부구조는 1938년 착공해 1940년 준공됐다.

상부구조는 1950년에 착공했지만 6.25전쟁으로 중단됐다가 1962년에야 완공됐다.

길이 996.6미터의 낙동강 철교는 우리나라에서 한강철교에 이어 두번째로 긴 철교가 됐다.

▶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 크랭크인 (1974)

프랑스 파리에서 터키 이스탄불까지 달리는 유럽 횡단 호화 열차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영국의 추리작가 애거사 크리스티가 이 열차를 배경으로 쓴 소설이 영화로 각색돼 1974년 오늘 촬영에 들어갔다.

영화제목은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

숀 코네리와 잉그리드 버그만 등 당대의 호화 배우들이 총출연한 이 영화는 개봉과 함께 미국 헐리우드와 유럽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탐정 '포와로' 역을 맡은 알버트 피니와 악당 '레체트' 역을 훌륭하게 소화한 리차드 위드마크가 이 영화로 큰 명성을 얻게 됐다.

▶ 스페인 민주화 요구 시위(1975)

1975년 오늘!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대대적으로 벌어진다.

한달 전인 1975년 11월 22일, 36년 동안 스페인을 통치해온 프랑코 총통이 사망하자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가 봇물처럼 터지기 시작했다.

프랑코가 숨진 뒤 급진적인 개혁 요구 세력과 바스크 분리주의자들, 그리고 뿌리 깊은 보수 세력 사이의 갈등이 커졌다.

카를로스 국왕은 즉위 후 독제체제를 청산하고 정치,사회의 자유화를 추진했다.

77년 총선거를 실시하고, 78년에 새 헌법을 공포해 스페인을 입헌군주국가로 정립했다.

▶ 핵무기 이용 저수지 공사(1970)

1970년 오늘 소련의 관개공사 현장!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고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다.

저수지를 만드는 공사에서 장비와 인력 동원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하에서 핵무기를 폭발시킨 것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핵의 위험성을 경고했지만 소련은 핵무기 폭발로 생긴 분화구를 관개저수지로 쓰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1882] 최초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전구 등장

[1977] 수출 100억 달러 달성

[1992] 광케이블 국내 첫 개통

[1997] 북한, 영공개방 방침 발표

12월 22일 역사속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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