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댐 완공(1965) 외 2월10일 속의 역사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발족식(1966)

 

KIST, 즉 한국과학기술연구소가 1966년 오늘 발족한다.

미국의 재정적, 기술적인 도움을 받아 설립됐다.

박정희 대통령은 초대 소장으로 원자력학자인 최형섭 박사를 임명했다.

KIST는 1981년 과학원과 함께 한국과학기술원 KAIST로 통합됐다가 1989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 독립한다.

 

▶ 나기브 이집트 혁명위원장 군대사열(1953)

군부 쿠데타를 일으켜 이집트의 파루크 국왕을 축출한 나기브 혁명위원회 위원장.

1953년 오늘, 카이로에서 군대사열을 받으며 새로 거머쥔 권력을 과시한다.

나기브는 4개월 뒤 공화국 선포와 함께 초대 대통령이 된다.

그러나 대통령이 된지 2년도 안 돼 혁명의 철저한 실행을 주장하는 나세르에게 밀려나 실각한다.

▶ 춘천댐 완공(1965)

1965년 오늘!

강원도 춘천 서북쪽 북한강 상류에 춘천댐이 완공됐다.

1961년 9월 착공해 완공하기까지 3년 5개월이 걸렸다.

춘천댐은 높이 40미터, 길이 4백50미터에 12개의 수문을 갖춘 콘크리트 댐이다.

춘천댐은 수력발전과 홍수예방 등에 크게 기여했다.

▶ 국토건설단 창단(1962)

1962년 오늘, 중앙청 강당에서 국토건설단 창단식이 열렸다.

단원은 예비역 장교와 28살 이상의 병역미필자들로 구성됐다.

국토건설단은 국토의 효과적 개발을 도모하고 병역미필자를 구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만4천여 명의 단원들은 댐과 도로공사, 철도 공사 등에 투입됐다.

그러나 국토건설단은 운영미숙으로 1962년 11월 해체된다.

▶ 말렌코프 소련 총리 사임(1955)

1953년 3월 스탈린이 사망한 뒤 소련의 공산당 서기장과 총리를 맡은 말렌코프.

1955년 오늘, 총리직을 사임한다.

공산당 서기장 직은 이미 1953년 3월 선임된지 열흘도 안 돼 잃었었다.

스탈린의 추종자였던 말렌코프는 당내에서 흐루시초프를 비롯한 스탈린 비판세력에 밀려나 사임하게 됐다.

▶ 가나 인공항구 테마(Tema)항 개항

1961년 오늘, 아프리카 중서부 가나의 ‘테마(Tema)항’ 개항식이 열렸다.

8년 동안 천만 톤의 암석을 쏟아 부어 만든 근대식 외항이다.

가나의 초대대통령 은크루마는 테마항이 가나의 큰 자랑거리라고 치하했다.

테마항은 5km의 방파제와 12개의 부두, 유조선 전용부두가 있으며 만4,000 톤급 선박의 입항이 가능하다.

인근에 있는 수도 아크라의 공업지대와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다.

▶ 스페인국왕 교황 방문(1977)

1977년 오늘,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 부부가 로마 교황청을 방문한다.

교황 바오로 6세가 스페인 국왕부부를 반갑게 맞이했다.

스페인 국왕이 교황을 방문한 것은 40년만의 일이다.

교황은 카를로스 국왕 부부와 스페인의 평화와 민주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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