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비 이란국왕 두 번째 결혼식 (1951) 외 2월12일 속 역사

▶ 미 법원, 냅스터 무료 다운로드 위법 (2001)

 

 

2001년 오늘,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온라인 음악파일 무료 다운로드 사이트인 냅스터가 저작권 있는 음악을 인터넷 사용자에게 무료로 배포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이 판결로 설립 2년 만에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이트로 급성장한 냅스터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냅스터는 마땅한 수익원을 찾지 못해 재정 압박에 시달리게 되면서 결국 2002년 5월, 사이트를 폐쇄했으며 한 달 뒤 파산보호신청을 냈다.

냅스터는 2002년 11월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록시오에 인수된 뒤 2003년 10월부터 유료 사이트로 재탄생했다.

2월 12일 역사속 오늘

▶ 멕시코 농민반란군 지지 시위 (1995)

1995년 오늘!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거리가 시위열기로 가득하다.

10만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시내 중심가에서 사파티스타 농민반군에 대한 정부의 공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다.

시위대는 농민반군을 지지하는 구호와 반정부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의 무력사용 종식을 요구하며 행진했다.

앞서 하루 전 정부군 만2천여 명이 반군거점인 과달루페 테페약을 급습했다.

세대요 대통령은 농민반군을 지지하는 여론이 확산되자 1995년 10월 마침내 치아파스주 농민들의 자치권을 확대하는 데 합의한다.

▶ 윤보선 대통령 미 공군기 해외통화 (1961)

1961년 오늘!

윤보선 대통령이 김포공항 안에 있는 미 공군기지를 방문해 '토킹 버드', 즉 말하는 새라는 이름의 미 공군기를 둘러본다.

'토킹 버드'는 45일 동안의 세계일주 도중 우리나라에 들렀다.

윤 대통령은 비행기 안에 설치된 첨단 통신기를 통해 워싱턴에 있는 장이욱 주미대사와 통화했다.

윤 대통령 '여보세요 장 대사! 워싱턴은 춥죠? 교포들은 무사하오?'

장 대사 '교포들은 무사하지만 이곳에는 눈이 많이 와 춥습니다.'

토킹버드에 장착된 통신기는 유사시에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아군과도 직접통화할 수 있는 첨단 통신장비였다.

▶ 사이클론, 모리셔스 강타 (1975)

사이클론 '제르베즈(Gervaise)'가 강타한 인도양 남서부의 섬나라 '모리셔스'.

사흘 동안 몰아친 거센 비바람 속에 9명이 숨지고 59명이 부상했다.

가옥도 만천3백여 채가 부서졌다.

그나마 사이클론에 대비해 지어 놓은 콘크리트 주택들은 피해가 적었다.

사탕수수 등 농작물도 큰 피해를 보고 이 섬에 서식하는 희귀동물의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모리셔스에는 이처럼 십년 안팎을 주기로 대형 사이클론이 불어와 많은 것을 파괴한다.

▶ 오스트리아 정부군, 시위대 진압 (1934)

1934년 오늘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군인들이 빈 거리를 장악하고 민주화 시위를 이끌던 사람들을 체포했다.

빈 시민들은 나흘 전부터 민주화와 돌푸스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격렬한 시위를 벌여 왔다.

돌푸스 총리는 민주화 세력을 탄압하고 오스트리아 나치스당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맞섰다.

돌푸스 총리는 같은 해 7월 나치스 대원들에게 암살된다.

이후 오스트리아는 1938년 3월 나치 독일에 병합된다.

▶ 팔레비 이란국왕 두 번째 결혼식 (1951)

1951년 오늘.

이란 팔레비 국왕의 생애 두 번째 결혼식이 성대하게 열린다.

왕비는 이란 출신의 열아홉 살 소라야!

그러나 소라야의 화려한 결혼생활은 7년 뒤인 1958년 이혼과 함께 막을 내린다.

팔레비국왕은 1980년 7월 사망할 때까지 세 번 결혼했다.

이집트 파루크 왕의 여동생인 포지와 공주가 첫 번째 부인이었다.

10만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시내 중심가에서 팔레비국왕은 소라야와 이혼한 직후인 1959년 파라디바 왕비와 결혼해 네 명의 자녀를 두지만 말년을 국외에서 망명생활로 보내다 세상을 떠난다.

[1593]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

[1896] 총리대신 김홍집 피살

[1979] 이란, 석유 국유화

[1981] 한국-레바논 국교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