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정 축구단 귀국(1954) 외 3월23일 속의 역사

일본 원정 축구단 귀국(1954)

 

1954년 오늘!

세계축구선수권대회 극동지역 예선에서 1승 1무승부로 일본을 누른 우리 나라 축구대표팀이 귀국했다.

군악대의 연주 속에 서울역에 도착한 선수들!

9대의 지프차에 나누어 타고 경무대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경무대 현관까지 나와 대표단을 맞이한 이승만 대통령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같은 날 서울운동장에서는 이기붕 대한체육회장과 김태선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시민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선수단 환영식이 열렸다.

이기붕 체육회장이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낸 선수들을 일일이 소개한 뒤 메달을 수여했다.

▶ 국립중앙관상대 신청사 준공(1961)

1961년 오늘!

기상청의 전신인 국립중앙관상대의 새 청사가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 완공됐다.

제1회 세계 기상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린 이 날 준공식에 윤보선 대통령과 문교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1948년 8월 문교부 소속 기관으로 출범한 국립중앙관상대!

1963년 2월에는 국내기상자료를 외국에 제공하기 위한 김포기상통신소가 설치됐다.

1967년 4월 과학기술처로 소속이 변경된 중앙관상대는 이듬해인 1968년에는 세계기상기구에 가입했다.

1982년 1월 명칭이 중앙기상대로 바뀌고 1990년 12월에는 기상청으로 승격됐다.

▶ 외솔 최현배 선생 타계(1970)

1970년 오늘!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이 77살을 일기로 타계했다.

나흘 뒤 고인이 재직하던 연세대학교에서 영결식이 거행됐다.

정부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해 외솔의 우리말 사랑 정신을 기렸다.

1894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난 외솔은 연희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우리말본'과 '한글갈' 등 많은 연구서를 펴냈다.

외솔의 유해는 경기도 양주에 있는 그의 스승 주시경 선생의 묘 옆에 묻혔다.

▶ 히틀러, 무솔리니와 회담(1940)

2차대전이 일어난 지 다섯 달 뒤인 1940년 오늘, 히틀러가 무솔리니와 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인 만난 곳은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접경지대에 있는 브레너(Brenner) 고개!

알프스를 횡단하는 고개 가운데 가장 낮은 곳이어서 이미 로마시대부터 교통과 군사상 요충지로 꼽힌 곳이다.

히틀러와 무솔리니는 이번 회담에서 덴마크와 노르웨이 침공 계획 등 전략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듬해까지 이곳에서 세 번 회담을 열었다.

▶ 뉴욕 흑인 인권 시위(1968)

1968년 오늘!

흑인 민권운동가이자 인기 정치인인 애덤 클레이튼 파월(Adam Clayton Powell) 의원이 뉴욕의 흑인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흑인들은 행진을 하며 정부가 법정모독과 공금유용 혐의로 파월을 기소한 데 대해 항의했다.

1941년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뉴욕 시의회 의원이 됐고, 1945년 이후 민주당 소속으로 하원의원이 된 이래 11선을 기록한 파월!

줄곧 인종차별 철폐와 흑백인종간 화해 운동에 앞장섰다.

12일 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사망한 뒤에는 흑인운동 지도자의 빈자리를 채우다 4년 뒤인 1972년 타계했다.

▶ 영국 멘트모어 장원 경매(1977)

1977년 오늘, 영국에서 가장 호화로운 개인저택인 멘트모어 장원이 경매에 부쳐졌다.

명문 로즈베리 가문의 소유인 이 장원은 수많은 예술품들과 소장품들로도 유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장원에 있는 예술품들의 가격이 수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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