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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레이건 미국 대통령 피격 (1981) 외 3월30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3. 30.

골란고원 국지전 (1974)

 

 

박정희·윤보선·허정 회담 (1963)

1963년 오늘!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이 야당지도자 윤보선 씨와 허정 씨를 만났다.

2년째 군정을 이끈 박정희 의장은 민정으로 이양하지 않고 과도정부를 수립해 사실상 군정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다.

이에 대해 윤보선 씨와 허정 씨는 당초 약속대로 즉시 민정으로 이양할 것을 요구했다.

세 차례에 걸친 영수회담과 실무자회담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된다.

군정 연장 반대여론은 갈수록 거세졌다.

박정희 의장은 결국 군정연장을 포기하고, 예편과 함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집권하는 길을 선택한다.

▶레이건 미국 대통령 피격 (1981)

1981년 오늘!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의 힐튼호텔에서 오찬을 마치고 나오다 봉변을 당한다.

정신병력이 있는 한 청년이 레이건을 향해 권총 6발을 발사했다.

총탄 한 발이 대통령의 좌측 허파를 관통했다.

두 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생명을 건졌다.

수행원들도 총에 맞아 부상했다.

범인 힝클리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취임한 지 두 달밖에 안 된 레이건 대통령의 피격 소식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레이건은 일흔 살의 고령임에도 빨리 회복되어 12일 만에 백악관으로 복귀 했다.

범인은 이듬해 감옥 대신 세인트 엘리자베스 정신병원으로 보내졌다.

▶에콰도르 군사정부, 민정 이양 (1966)

1966년 오늘!

에콰도르 군사정부가 민간에 정권을 이양한다.

3년 전인 1963년 7월 쿠데타로 집권한 라몬 카스트로 히혼!

적극적인 경제개발을 추진했지만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여론에 부딪혔다.

시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제사정이 악화되자 히혼은 기업가 출신의 상원의원 인다브로에게 정권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골란고원 국지전 (1974)

요르단강과 야르무크강을 끼고 형성된 비옥한 구릉지 골란고원!

1974년 오늘도 곳곳에서 국지전이 계속된다.

1941년 독립한 시리아의 영토가 된 골란고원은 이후 크고 작은 전쟁에서 서로 뺏고 빼앗기는 격전지가 됐다.

1948년 아랍-이스라엘 전쟁에서는 시리아가 골란고원의 서쪽 정상부를 요새화했다.

1967년 중동전쟁에서는 이스라엘이 점령했다.

이스라엘은 1970년대 후반까지 유대인 정착촌을 30군데에 건설하고 1981년 이 곳을 일방적으로 병합했다.

▶교황, 세족의식 집전 (1972)

1972년 오늘!

부활절을 앞둔 로마의 한 성당!

교황 바오로 6세가 수난주간의 행사인 세족(洗足)의식을 집전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날 밤, 최후의 만찬을 갖기 전에 제자들의 발을 씻겨준 데서 유래 된 세족의식!

바오로 6세는 고아원에서 데려온 어린이 12명의 발을 씻기고 입을 맞췄다.

세족례는 보통 부활절 이전의 목요일에 시행하기 때문에 이 날을 '세족 목요일'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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