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봄맞이 패션쇼(1958) 외 4월1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4. 1.

 

 

장준하 월간 '사상계' 창간(1953)

1953년 오늘, 월간 종합교양잡지 '사상계'가 창간됐다.

장준하 선생이 '국민사상연구원'의 기관지를 인수해 제호를 바꿔 발행했다.

'사상계'는 민족통일과 민주사상 함양 등을 편집의 기본 방향으로 삼아 독재를 철저히 비판했다.

1961년 7월호에 실린 함석헌 선생의 '5.16을 어떻게 볼까'라는 제목의 글 때문에 발행인이 연행되고 세무사찰을 받는 등 군사정부로부터 숱한 탄압을 받았다.

장준하 선생은 자유언론 투쟁에 헌신한 공로로 1962년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

'사상계'는 1970년 5월호에 김지하 시인의 작품 '오적(五賊)'을 실었다는 이유로 당국으로부터 폐간 처분을 받고 통권 205호를 끝으로 발행이 중단됐다.

▶ 봄맞이 패션쇼(1958)

1958년 오늘!

서울에서 봄맞이 패션쇼가 열렸다.

먼저 봄 기운을 듬뿍 풍기는 한복을 입은 모델이 등장한다.

곧이어 드레스를 입은 미녀들이 한껏 양장의 맵시를 뽐낸다.

몸매를 자랑하는 수영복 패션도 진귀한 구경거리다.

2년 전인 1956년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인 패션쇼는 당시 상류층에게만 공개된 행사였다.

뒤숭숭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패션쇼는 봄을 맞이하는 여심을 부풀게 했다.

▶ 독일 롬멜군 북아프리카 사막전(1941)

독일이 낳은 비운의 명장 롬멜!

1941년 오늘, 북아프리카의 사막 전차전에서 천재적인 용병술로 영국군을 교란시킨다.

두 달 전 롬멜은 리비아에서 패배 일보 직전에 처한 무능한 이탈리아군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그는 독일 제7기갑사단을 이끌고 북아프리카에서 대담무쌍한 기습공격을 감행해 큰 전과를 올린다.

롬멜은 명성이 높아지면서 '사막의 여우'로 불리게 됐고 그의 전차부대도 '유령 사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궁지에 몰린 영국이 이듬해 몽고메리 장군을 북아프리카 전선에 투입하면서 두 명장은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영국과 독일은 2년 동안 일진일퇴의 접전을 벌이지만 결국 승리의 여신은 영국 편에 선다.

롬멜 사단은 1942년 10월말 패해 튀니스의 독일군 교두보로 퇴각하고 1943년 3월 히틀러는 그를 본국으로 송환했다.

몽고메리와 롬멜은 승패를 떠나 전설적인 명장으로 역사에 남았다.

▶ 소련 잠수함 북해 출현(1969)

1969년 오늘, 소련 잠수함이 북해에 출현했다.

영국 공군이 추격에 들어갔지만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다.

이처럼 1969년 들어 소련 잠수함과 함정이 북해의 전략요충지마다 출몰해 서유럽 국가들을 긴장시켰다.

▶ 베트남전 반대 시위(1966)

미국이 베트남전쟁에 참전한지 1년이 넘은 1966년 오늘!

미국 각지에서 반전시위가 벌어진다.

예비역 군인들은 징집영장을 불태우며 미국의 베트남 참전을 중지하라고 외친다.

이후에도 미국의 병력 파견이 가속화되고 베트남전쟁이 격렬해짐에 따라 반전시위의 불길은 더 거세진다.

▶ 사람-캥거루 권투경기(1960)

사람과 캥거루의 권투경기!

1960년 오늘 벌어진 이 진귀한 경기는 프랑스 서커스단이 선보였다.

어릿광대는 관객들에게 재미를 더해주기 위해 익살스럽게 경기에 임한다.

그러나 캥거루는 사력을 다해 싸운다.

이 경기는 결국 캥거루의 승리로 끝났다.

[996] 고려 성종 철전 주조

[1895] 유길준 '서유견문' 간행

[1973] 주민세 신설

[2003] 홍콩 배우 장국영 투신 자살

- Copyrights ⓒ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