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2005년 오늘, 세계 가톨릭 교회를 26년간 이끌어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향년 84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교황은 요로 감염에 따른 패혈성 쇼크로 심장과 신장 기능이 약화되면서 급격히 병세가 악화됐으며 이날 아침에 고열이 시작돼 점차 의식을 잃었다.
1920년 폴란드의 바도비체에서 태어난 그의 본명은 카롤 요제프 보이티와.
그는 스무 살이 되기 전 모든 가족을 잃었다.
1942년 폴란드 크라코프 소재 신학교 학생이 된 그는 26살 때인 46년에 사제로 서품됐다.
1964년 크라코프 대주교에 이어 67년에는 추기경에 봉임됐다.
1978년 10월, 그는 58세의 나이로 제264대 교황에 올랐다.
455년 만에 선출된 비(非)이탈리아인 교황이자 사상 최초의 동유럽 출신 교황이 됐다.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 재위 26년 6개월 동안 지구촌을 누비며 관용과 타협의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병세가 악화하기 전 자신을 알현한 신부와 수녀들에게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 또한 행복하십시오' 라는 내용의 자필 메모를 마지막으로 남겼다.
▶ 신상옥・최은희 납북 발표(1984)
1984년 오늘!
국가안전기획부는 실종된 영화감독 신상옥, 배우 최은희 씨가 북한에 있다고 발표한다.
안기부는 최은희 씨가 6년 전인 1978년 1월 14일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됐으며 남편 신상옥 씨도 같은 해 7월 19일 납북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납북된 뒤 북한에서 신필름영화촬영소를 세우고 체제선전용 영화를 만들었다.
북한의 신임을 얻은 신상옥, 최은희 씨는 안기부의 납북 발표 2년 뒤인 1986년 3월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 아르헨티나, 포클랜드 점령(1982)
아르헨티나에서 500km 떨어진 남대서양의 포클랜드!
1982년 오늘, 아르헨티나 군대가 영국령인 이 곳을 무력점령한다.
아르헨티나는 1816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포클랜드의 영유권도 계승한 것으로 여겼다.
곧바로 영국군의 탈환작전이 시작되면서 이른바 '포클랜드 전쟁'이 시작됐다.
같은 해 5월 20일 유엔 사무총장의 조정교섭이 실패하자 영국군은 포클랜드 상륙작전을 펼친다.
결국 75일 공안의 격전 끝에 6월 14일 아르헨티나군의 항복으로 전쟁이 종결된다.
이 전쟁으로 영국은 452명이 사상하고 항공기 25대, 함정 13척을 잃었다.
아르헨티나는 630명 사상에 항공기 94대와 함정 11척을 잃었다.
포클랜드전쟁은 표면적으로는 두 나라 사이의 자존심 대결로 비쳐졌지만 석유자원 확보 등 국익을 둘러싼 경쟁이 실제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 퐁피두 대통령 사망(1974)
1974년 오늘!
퐁피두 프랑스 대통령이 63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62년 총리에 취임해 드골 대통령 밑에서 연속 4차례나 총리를 지냈다.
1969년 드골의 뒤를 이어 대통령이 된 그는 외교면에서 드골의 '자주노선'을 계승했지만 대미협조와 유럽에서의 프랑스 고립을 타개하는 데 힘썼다.
▶ 베트남전 치열(1967)
1967년 오늘 베트남 전선!
미군 정찰대원들이 북베트남군과 마주쳤다.
소총 사격과 수류탄 투척은 물론 서로 뒤엉켜 총검을 이용한 백병전도 벌인다.
미국은 1964년의 통킹만 사건을 계기로 베트남전 참전을 선언한 뒤 1968년까지 지상군을 54만 명으로 확대해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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