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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제주 4·3항쟁 발발(1948) 외 4월3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4. 3.

 

 

제주 4·3항쟁 발발(1948)

1948년 오늘, 제주 4.3항쟁의 불길이 일었다.

남한 단독선거를 반대하는 제주도민들에 대한 미군정과 경찰, 우익단체의 탄압이 극심해지자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좌익무장대는 '탄압이면 항쟁이다'는 기치 아래 경찰지서와 우익청년단체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미군정청은 경찰병력 1700명을 제주도에 투입하고 국방경비대도 토벌을 시작했다.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 뒤인 1948년 11월 중순부터 4개월 동안 벌어진 초토화작전으로 160여 마을 가운데 130여 마을의 주민들이 학살되거나 엄청난 재산피해를 입었다.

4.3항쟁은 당시 제주 인구의 10%인 3만여 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에서는 주민들의 선거 거부로 1948년 5·10총선거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4.3항쟁은 1년 뒤인 1949년 5월 일단락되지만 경찰이 1954년 9월에야 한라산통행금지령을 풀어 사실상 6년 6개월 만에 끝난 셈이 됐다.

2) 영국 정부 주최 부활절 행사(1969)

1969년 오늘!

영국 북동부 셸비 지역의 한 성당에서 정부가 주최하는 부활절 행사가 펼쳐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 동네 노인들에게 부활절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동전을 선물했다.

당시 여왕의 나이가 마흔세 살인 점에 맞게 할아버지와 할머니 마흔세 명씩이 이 동전을 받았다.

영국 정부의 부활절 기념행사는 해마다 런던의 웨스터민스터 사원에서 열렸지만 이 해만큼은 셸비 성당 건립 900주년을 기념해 자리를 옮겨 열렸다.

3) 브라질-우루과이 다리 완공(1968)

1968년 오늘!

브라질과 우루과이를 연결하는 대형 교량공사가 완료돼 개통식 행사가 성대히 펼쳐졌다.

다리 이름은 콩코르디아!

브라질과 우루과이 국경을 흐르는 코아르엠 강 위에 만들어졌다.

브랑쿠 브라질 대통령은 개통식을 끝낸 뒤 우루과이 대통령과 함께 우르과이로 건너가 군대사열을 받고 두 나라 항공기의 축하 비행쇼를 지켜봤다.

4) 마오쩌둥, 타이완 포로 대사면(1975)

1975년 오늘, 중국의 최고지도자 마오쩌둥이 타이완 군인들에 대한 대사면령을 내린다.

사면된 군인들은 1946년부터 49년까지 장제스의 지휘 아래 중국 공산당과 내전을 벌이다 전범으로 붙잡힌 국민당 군 간부들!

20여 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중국은 이들에게 단체로 중국 여행을 시켜 준 뒤 타이완으로 송환했다.

5) 영국령 아덴 폭동 발생(1967)

1967년 오늘!

아라비아 반도의 남안에 있는 영국 식민지 아덴에서 반영 시위가 거세게 일어난다.

129년 동안의 식민지 역사를 청산하겠다는 아덴 주민들의 열망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독립을 쟁취하려는 아덴 게릴라들의 유격전도 격화됐다.

같은 해인 1967년 11월 아덴은 남예멘인민공화국의 수도로 독립한다.

아덴은 수에즈운하에 가깝기 때문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통과 중계무역의 요충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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