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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영국 찰스 왕세자, 재혼(2005) 외 4월9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4. 9.
영국 찰스 왕세자, 카밀라 파커볼스와 재혼

 


2005년 오늘, 영국 찰스 왕세자와 오랜 연인 카밀라 파커 볼스가 결혼했다.

당시 56세인 찰스 왕세자와 한 살 연상인 파커 볼스는 윈저시의 시청 대강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35년만에 부부가 됐다.

이 결혼으로 카밀라는 '콘월 공작부인'으로 불리게 됐다.

카밀라는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왕세자비의 공식 직함인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를 사양했다.

결혼식에는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 사이에 난 두 아들 윌리엄과 해리 왕자 등 가까운 가족과 친지들만이 참석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다음으로 서열이 높은 왕실 여성이 된 카밀라는 아이보리색 정장 차림에 모자를 쓰고 식장에 나타났다.

성혼 선언만 한 소박한 결혼식을 마친 찰스 내외는 성당을 걸어나와 도로변에 늘어선 13,000여명의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축복 예배가 열리는 윈저성으로 향했다.

축복 예배에서 찰스 내외는 불륜을 저질렀던 과거를 참회하고 사죄했다.

결혼과 파경을 경험한 뒤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에 첫사랑과 결합한 찰스와 카밀라 커플에 대해 영국 국민들은 행복을 빌며 축하했다.

하지만 다이애나비를 잊지 못하는 일부 시민들은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고인의 집앞에서 모이기도 했다.

▶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방한(1999)

1999년 오늘,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왔다.

김일성 주석이 살아있는 한 남한과는 수교하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북한과 가까웠던 무바라크 대통령.

그의 방한은 중동국가들뿐 아니라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다.

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남한은 오직 북한과 협력하고 화해하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대북정책을 북한 지도부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 같은 뜻을 북한에 전하겠으며 최선을 다해 남북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방한 기간에 무바라크 대통령은 정계와 재계 지도자들을 만나 한국과 이집트 사이의 교역규모 확대와 이집트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완공(1931)

1931년 오늘,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미국 뉴욕에 세워졌다.

바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102층에 높이 381미터인 이 빌딩을 짓는 데 당시의 첨단공법이 모조리 동원됐다.

1951년에 거대한 텔레비전 전파탑을 증설하면서 67.7m가 높아져 키가 448.7m로 커졌다.

뉴욕 마천루의 대표 건물로 65대의 엘리베이터가 각 층을 연결한다.

이 건물의 86층과 102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시내와 근교를 한 눈에 구경할 수 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1910년에서 20년 사이에 유행한 울워스 고딕 양식을 취했다.

▶ 페르부르트 남아공 총리 피격(1960)

1960년 오늘, 헨드릭 페르부르트(Hendrik Verwoerd)남아프리카 공화국 총리가 괴한에게 피격당했다.

축산경진대회장에서 연설을 하려는 찰나 얼굴에 두 발의 총탄을 받고 피를 쏟으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현장에서 붙잡힌 범인은 정신병력이 있는 백인 축산업자.

총리는 목숨을 건졌다.

페르부르트는 1950년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1958년 스트리담 총리가 죽자 후임으로 같은 해 9월 총리에 취임했다.

그의 아파르트헤이트정책은 흑인들의 격렬한 시위를 일으켰다.

1960년 피격에서 살아난 페르부르트는 6년 뒤인 1966년 결국 의회에서 피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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