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오늘, 경부고속철도에 투입될 국산 1호 고속열차 KTX 13호가 첫 선을 보였다.
고속열차 제작사인 로템이 프랑스 알스톰의 기술지원을 받아 1998년 10월 제작에 들어간 뒤 3년6개월 만에 열차조립을 완료했다.
국산 1호 고속열차 KTX는 동력차 4량, 동력객차 16량 등 20량 1편성, 열차길이 388m, 총 중량 771.2t으로 승객 935명을 태우고 시속 300km로 운행할 수 있다.
고속철도공단은 2002년 말까지 국산 고속열차 16편성을 제작했고, 2003년 10월까지 18편성을 추가로 제작해 국내분 총 34편성의 제작을 완료했다.
2004년 4월 1일, 드디어 고속철도의 시대가 축제 분위기 속에 개막됐다.
오전 5시 5분, 부산발 서울행 제74호 열차의 출발을 시작으로 경부·호남선 전 구간에서 본격적으로 KTX의 상업운행이 시작됐다.
▶ 유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발사(1981)
1981년 오늘, 최초의 유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존 영과 로버트 크리펜 두 조종사가 탄 컬럼비아호는 길이 37m, 무게 75t으로 주엔진 3개와 궤도이탈용 보조엔진 2개가 달렸다.
발사 후 지구궤도를 36회 돌며 여러 테스트를 수행했다.
컬럼비아호는 54시간 20분 동안 우주비행을 마치고 4월 14일 화이트샌드 미사일 발사장에 무사히 착륙했다.
컬럼비아호는 이후에도 우주왕복 여행을 수십 차례 계속했다.
그러나 2003년 1월 16일 발사된 제28차 비행이 마지막으로 기록됐다.
16일 동안의 실험을 마치고 2월 1일 귀환하는 도중 공중폭발돼 승무원 7명이 모두 사망했다.
▶ 드라마센터 개관(1962)
1962년 오늘, 서울 예장동에 연극전문 소극장인 '드라마센터'가 문을 열었다.
극작가이며 연출가인 동랑 유치진이 미국 록펠러재단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설립했다.
설립자 유치진이 소장을, 이해랑이 극장장을 맡아 진용을 갖췄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개방무대'로 꾸몄으며 그리스 야외극장을 본뜬 원형무대도 갖췄다.
유치진이 연출한 '햄릿'이 개관기념작으로 공연됐다.
전속 극단인 '극단 드라마센터'는 1974년 유치진이 타계한 뒤 명칭을 그의 호를 딴 '동랑 레퍼토리극단'으로 고쳤다.
이 극단은 1970년대 반사실주의 연극운동을 벌여 한국 연극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드라마센터 개관과 함께 설립한 부설 '한국연극아카데미'는 1974년 서울예술전문학교로 바뀌고, 1998년에는 서울예술대학으로 발전했다.
▶ 힌두교도 갠지스강 순례(1962)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순례자가 찾아드는 갠지스강변의 힌두교 성지 '바라나시'.
1962년 오늘도 갠지스강에서 목욕재개하려는 순례자들이 줄지어섰다.
이 강물에 몸을 담그기 위해 기차와 우마차, 코끼리 등 가능한 모든 탈 것을 동원해 인도 전국의 힌두교도들이 몰려들었다.
갠지스강물이 모든 죄악과 질병을 말끔히 씻어 준다는 믿음 때문이다.
힌두교도들은 또 죽은 뒤 화장하고 이 강물에 뼛가루를 흘려보내면 극락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
▶ 가가린, 인류 첫 우주비행(1961)
1961년 오늘!
소련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 소령이 사상 최초의 인간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가가린은 4.7t짜리 1인승 보스토크호를 타고 1시간 29분 만에 지구의 상공을 일주했다.
그는 우주에서 지구를 본 느낌을 '푸른빛이었다'고 말했다.
가가린은 7년 뒤인 1968년 3월 27일 비행훈련중 타고 있던 제트기가 모스크바 근교에 추락하면서 사망한다.
[1861] 미국 남북전쟁 발발
[1927] 장제스 상하이쿠데타
[1945]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사망
[1971] 서울지하철 1호선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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