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제7대 대통령 당선(1971) 외 4월27일 속의 역사

박정희 제7대 대통령 당선(1971)

 

1971년 오늘!

제7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다.

3선개헌을 통해 출마한 박정희 후보와 당내 경선을 통해 40대 기수론을 제창하며 세대교체 바람을 몰고 온 김대중 후보의 대결로 국민의 관심이 모아진 선거였다.

개표 결과 민주공화당의 박정희 후보가 신민당의 김대중 후보를 94만여 표 차이로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1963년과 67년에 이어 3선 대통령이 된 그는 이듬해 유신체제의 출범과 함께 장기집권의 발판을 확고히 다진다.

▶ 분당·일산 신도시 건설계획 발표(1989)

1989년 오늘!

정부는 폭등하는 서울의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분당·일산 신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한다.

분당 10만5천 가구와 일산 7만5천 가구의 주택을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분당에 5백40만 평, 일산에 4백60만 평을 개발하겠다고 밝힌다.

이와 함께 신도시에 강남 8학군 수준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전철과 도로 건설 등으로 교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 충무공 이순신 동상 완성(1968)

1968년 오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건립됐다.

'애국선열 조상 건립위원회'와 서울신문사의 공동주관으로 기공한 지 7개월 만에 완공됐다.

당시 서울대 미대 교수 김세중 씨가 이 동상을 제작했다.

높이 7m, 무게 8톤의 동상과 높이 12m의 좌대 등으로 구성됐다.

동상 건립사업의 첫 번째 헌납자인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이 동상에 새겨졌다.

원래 이 자리에 세워질 예정이던 세종대왕상은 일 주일 뒤인 5월 4일 인근 덕수궁에 자리를 잡았다.

▶ 트뤼도 캐나다 총리 취임(1968)

1968년 오늘, 피에르 트뤼도(Pierre Trudeau)가 캐나다 총리로 취임했다.

이때 그의 나이 마흔여덟 살.

트뤼도 총리는 두 달 뒤 치른 총선거에서 그가 소속한 자유당의 압승을 일궈낸다.

1979년 진보보수당에 정권을 넘겨줬다가 이듬해 다시 총리가 된다.

트뤼도는 현실적이고 노련한 자주외교를 전개해 자유주의, 진보주의의 기수로서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았다.

말쑥한 옷차림으로 여성들과 함께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며 데이트하는 장면이 목격되는 등 한때 플레이보이로 소문나기도 했다.

1984년 정계에서 총리직에서 물러난 후 2000년 전립선 암으로 사망했다.

▶ 남아공 광부 파업(1922)

1922년 오늘 남아프리카공화국 광부들이 파업을 일으켰다.

광부들은 곳곳에 불을 지르고 약탈했다.

정부는 수도 요하네스버그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해 소요를 진압했다.

진압군과 광부들의 유혈충돌로 200명 이상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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