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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지혜로운 생활 및

향긋한 우리 집 상비약 '과실차'

by 현상아 2012. 11. 14.

향긋한 우리 집 상비약 <과실차>


▶ 기획 의도
하루하루 서늘함이 더해지는 날씨 탓에 몸이 움츠러드는 계절이 왔다. 몸은 몸대로 움츠려지고 허약해지는 요즘~ 가을에 수확한 풍성한 과일로 향긋한 과실차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향기로운 과실차는 늦가을과 초겨울 날씨에 보약과 다름없다 하는데…… 모과, 석류, 매실, 유자 등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는 과실차 만큼 건강에 좋은 것도 드물 것이다! 향긋한 향으로 시작해서 아삭아삭한 씹는 맛의 재미,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까지~ 가을에 마셔야 더 좋은 과실차 속으로 들어가 보자!


※ 레몬생강차 만드는 법
레몬과 생강을 얇게 저며서 총 분량의 1.2배 설탕에 재우고 2주 정도 뒀다가 끓는 물에 우려 먹으면 된다.


※과일을 차로 만들어 먹으면 좋은 이유

과일을 차로 마신다고하면, 과일의 좋은 성분을 우려내서 먹는다고 표현할 수 있다. 그 과일이 갖고 있는 영양분을 편하게 필요할 때 섭취할 수 있는 점에서 편리하다. 한의학에서는 “미병”이라고 해서 아직 병은 안 된 상태이지만 탈이 날 것 같은 여러 상황에 미리 준비된 차를 마신다면 더 큰 병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차원에서 ‘천연 상비약’이 될 수도 있다.


 

향긋한 우리 집 상비약, 나에게 맞는 과실차는?

대추

모과

오미자

유자

유난히 손발이 차다

목이
늘 칼
칼하다

마른기침이 끊이지 않는다

입이 바짝마른다

쉽게 감기에걸린다



대추 : 유난히 손발이 찰 때,

약방에 감초만큼이나 씀씀이가 많은 것이 대추인데 많은 처방에서 대추가 들어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비위의 기능을 도와주어 한약의 흡수가 잘 되도록 도와주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대추의 단 맛을 내는 당분은 긴장을 풀어주고 흥분을 가라앉히고 신경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여 신경이 예민한 분들에게 정신을 맑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고 열을 내리고 변비나 기침을 멎게 하는 약효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추를 생강이나 계피 등과 함께 끓여서 먹으면 양기를 북돋아 주기 때문에 겨울철 수족냉증이 심한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모과: 목이 늘 칼칼 할 때

모과는 가래를 삭여주고, 비위를 튼튼하게 해주면서 근육을 풀어주고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더구나, 비타민이나 유기산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피로도 풀어주고, 그 시큼한 향과 맛으로 겨울을 이기게 해주는 대표적인 과일차이다.


배: 마른기침이 끊이지 않을 때

배는 예전부터 마른기침, 기침으로 가슴이 답답할 때는 배의 속을 파고 꿀을 넣어 쪄서 식혀 먹으라고 했다. 원래 배는 차가운 성질을 띠고 있고, 수분 함량이 많아서 몸을 촉촉하게 해준다. 배는 폐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서 기침과 가래를 없앨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침 가래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때에는 배 즙에 생강즙과 꿀을 타서 복용하면 좋다. 이 때 생강은 배와 궁합이 아주 잘 맞는 음식으로 배의 찬 성질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오미자:입이 바짝바짝 마를 때

오미자는 말 그대로 단맛 (甘), 신맛 (酸), 쓴맛 (苦), 짠맛 (鹹), 매운맛 (辛)의 5가지 맛이 나며 그 중에서도 신맛이 제일 강하다. 신맛은 주로 수렴하는 작용을 위주로 하여 땀을 많이 흘리고 기운이 빠지려고 할 때 수렴하려는 기운으로 원기를 높여주고 갈증을 해결해주는 효과가 있다. 오미자는 우리 몸의 수분인 진액을 보충해주고, 폐 기능을 좋게 해서 폐의 창문인 입의 건조함을 개선시킬 수 있다.



유자:쉽게 감기에 걸릴 때

 

유자의 풍부한 주요 성분은 비타민 C로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 있어 감기예방과 스트레스 해소,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유기산 중 구연산이라는 성분이 많이 있어 피로회복, 식욕증진, 숙취해소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면역력을 올려주고 피로를 회복해 주는 유자차가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에게는 좋다. 껍질에는 영양 성분뿐만 아니라 섬유질도 풍부하기 때문에, 유자에 있는 영양성분을 모두 섭취하기 위해서는 차로 먹을 때도 물만 마시는 것보다 껍질까지 모두 먹는 것도 좋습니다. 유자의 껍질은 가래를 삭여지는 효능도 있다.


※대추고

 

재료

대추 500g, 생강 50g, 물 2리터, 꿀 1병.

만드는

① 대추는 깨끗이 씻어 두고 생강은 편을 썰어 둔다.

②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은근한 불에서 대추와 생강을 5시간 이상 푹 무르도록

끓인다.

③ 물이 졸아들면 중간 중간 물을 부으며 뭉근해지며 끓인다.

④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 체에 밭쳐 앙금을 내린다.

⑤ 앙금을 내릴 때 중간 중간 물을 부어 가며 내린 후 다시 졸인다.

⑥ 걸쭉하게 졸을 때까지 계속 주걱으로 저어주다가 꿀을 넣어 다시 한 번 졸인다.

⑦ 검붉게 윤기가 나면 소독한 병에 담아 식힌다. 냉장고에 두고 쓴다.

 


※모과청

재료

모과 5개, 설탕 2kg, 소금 1t.

만드는 법

① 모과는 흠집이 없는 것으로 골라 씻은 다음 반으로 갈라 가운데 씨는 빼내고 얇게 저며 소금을 뿌려 둔다.

② 용기는 뜨거운 물로 소독한 뒤 물기를 깨끗이 닦는다.

③ 썰어둔 모과에 설탕을 뿌리면서 켜켜이 쌓는다.

④ 10일에서 15일 정도 지난 후 모과를 건져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배숙 만드는 법

배숙

재료

배 1개, 중간크기 생강 2쪽, 통후추 5알, 대추 2개, 꿀 ½컵, 설탕 적당량.

만드는 법

① 배는 맨 윗부분을 썰어 뚜껑을 만든다. 속은 씨앗을 중심으로 파내어 배의 속을 비운다.

② 생강은 깨끗이 씻는다.

③ 대추는 돌려 깎기 하여 잘게 채를 친다.

④ 파낸 배속에 꿀과 생강과 대추, 통후추를 버무려 속을 채워 놓는다.

⑤ 배에 뚜껑을 덥고 오목한 접시를 바쳐 냄비에 넣고 중탕한다.

⑥ 중간불로 약 40분간 중탕하여 배에 생긴 물을 따라 마신다.

※귤껍질 파뿌리탕

재료

귤껍질 50g, 대파 뿌리 50g, 물 1리터, 감초 2조각, 약간의 꿀.

만드는 법

① 귤껍질을 흐르는 물에 씻어 찬물부터 귤껍질과 감초를 20분 정도 담가 둔다.

② 대파는 파 뿌리 사이사이에 흙을 잘 털어 씻어 둔다.

③ 귤껍질을 담가 둔 물은 한소끔 끓여 중간 불에서 약 15분간 끓이다가 대파를

넣는다.

④ 40분간 중불에서 끓여 따뜻할 때 마신다.


 

버릴 게 없다! 재활용 과실차

피로하고 지칠 때

기침이나 딸꾹질 멈출 때

가래를 제거할 때

사과껍질

감 꼭지

귤껍질



사과껍질 : 피로하고 지칠 때

사과의 유익한 성분인 유기산, 비타민은 껍질 부위에 많이 있기 때문에, 껍질차를 마시면,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그러나 사과 껍질에 많으면서 장에 좋다고 하는 펙틴 성분은 섬유소이기 때문에 통째로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감 꼭지 : 기침이나 딸꾹질 멈출 때

감 꼭지를 말리면 시체라는 한약재가 되는데요. 감 꼭지는 우리 몸의 기운이 위로 올라가는 것을 진정시켜주는 기능이 있어서 감기로 인한 기침이나 딸꾹질 완화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귤껍질:가래를 제거할 때

귤껍질은 한의학에서 예로부터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귤이 채 익기 전에 말린 껍질을 청피, 완전히 익은 귤의 껍질을 말린 것은 진피 또는 귤피라 한다. 귤껍질은 감기, 진해, 거담 등 기관지 계통의 질병에 특효일 뿐만 아니라 발한에도 효과가 있다. 파뿌리 중에 흰 부분을 끓이면 총백탕이라고 해서 감기치료에 쓰고, 임신 중 감기약으로도 쓰이는 것인데, 거기에 귤피까지 같이 넣는 다면, 감기에 좋은 차가 됩니다.

 

※모과청이나 대추고 같은 형태의 과실차를 오래 먹기 보관하기 위한 방법은?

선은 보관용기가 청결해야하고요 청이나 고를 만들 때 충분한 당분이 들어가야 곰팡이나 변질이 안 생깁니다. 저도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요. 위에 살짝 곰팡이가 필 시에는 그 부분을 겉어 내고 차보다는 요리에 사용합니다. 그리고 서늘한 장소나 냉장고에 보관하심이 좋습니다.

 

자료출처: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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